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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한국의 자칭 명품 아파트 본문
<출처 : SLR클럽>
내가 좀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긴하다. 인터넷을 하면 왜 항상 이런 것만 눈에 띄고 열이 나는 것인지 원...
결국 자기가 사는 아파트 집값이 떨어지니 장애인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는 이야기다. 뭐 예전엔 이런 일이 없었겠느냐만은 스스로를 명품이라 칭하는 곳에서 생각은 최하품인 이들에게 무엇을 더 말해야 할까?
그래. 집이 자신의 평생 재산이고, 아직도 집으로 재산을 증식하겠다는 헛된 꿈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서민이라 그럴 수 있음은 이해한다. 그래서 차마 그들의 힘을 강자들의 횡포에나 맞서 싸우라고 하지도 못하겠다. 다만 최소한 약자들을 향해서 이런 짓꺼리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들의 장애가 그들의 죄였던가? 사지 멀쩡한 지금의 자신이 죽는 날까지 사지 멀쩡하게 죽으리라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속으로 '집값이 떨어지겠구나'라며 걱정하는 것까진 뭐라 할 수 없다. 다만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
뭐 집값 좀 올려보겠다고 MB지지하고 나섰던 사람들이 가득한 나라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느냐만은... 결국 그 MB에 의해서 집값 상승의 꿈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이 나라에서 말이다. 뭐 이미 집값의 환상이 깨질 것은 굳이 MB가 아니었어도 예정되어 있었던 수순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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