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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을 보고... 본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안철수 출마 이야기가 공식화 되었다. 평론가들은 이미 자신들이 출마 선언 할거라 예견했다는 듯이 으스대고, 언론들은 그의 출마 선언에 뭔가를 해석하기 위해 이리 저리 머리를 굴리고 이런 저런 쓸데 없는 기사를 만들어낸다.
그의 출마 선언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특별히 꾸미려 하지 않는구나. 당연한 말이구나.' 정도였다. 뭐 기대하던 사람들은 엄청난 말 혹은 감동을 주는 말 또는 솔직한 말로 포장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확실한 것은 그는 다른 정치인들 처럼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았고, 대단함을 내세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면서 너무 당연한 말만 나오는 것에 솔직히 좀 실망하면서 그것이 다른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사람들의 지지가 몰리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인터넷 상의 안철수 팬(?)들이 신의 한수라고 칭송하는 것은 박근혜도 단일화 대상으로 포함시켰다는 것이었다. 문재인과 박근혜 모두 단일화 할 수도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엄청나다고 떠들어댔다.
난 그들의 말하는 그 신의 한수가 안철수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제대로 읽고 있기에 나오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안철수가 가진 이미지와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성향을 잘 파악한 것이라고 본다. 즉 중간에서 박근혜 쪽에 가까운 지지자들과 문재인쪽에 가까운 사람들 모두를 끌어들이는 자신의 지지자들의 성향을 제대로 읽었기 때문이었다고 본다.
이런 점이 처음 안철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 되면서 공개되었던 보수적 색으로 다소 공격을 받았으나 별 타격이 없이 오히려 보수적인 지지세력을 흡수하는 결과를 낳은 것 처럼 말이다. 올해초 한나라당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이 안철수를 등에 업고 권력 좀 잡아보겠다고 생쑈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이유기도 하다.
확실한 것은 누가 뭐라해도 이번 대선의 핵심 키워드는 모두 안철수 손에 주어졌다는 것이다.
안철수가 원하는 것은 결국 정당들이 대중의 요구에 발맞춰 변화하고 상식적인 정치를 해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그리고 통합진보당까지 모두 혁신만 외칠뿐 구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더욱 사람들의 지지가 안철수에게 몰렸던 것이라고 본다. 통합진보당이 그저 작은 정당에서 제3 정당으로 우뚝 솟을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
항상 당연한 말만 하는 안철수. 그런데 그 당연한 말 때문에 인기가 더 올라가는 그를 보면서 한국의 정치가 얼마나 그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는지를 생각했고, 대중들이 얼마나 상식에 기초를 둔 정치에 목말라 하는지를 생각해봤다. 대한민국 이란 나라가 얼마나 상식이 무너졌으면, 그의 소박한 말과 당연한 이야기가 대중의 가슴을 울리는가도 생각했다.
화려한 말과 어려운 단어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려는 커다란 정당 후보들의 말이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나는 안철수의 지지가 높아지리라 생각된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매우 기뻐했겠지만 나는 그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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