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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10월 독서토론 모임을 해요. 본문

독서 토론 모임

10월 독서토론 모임을 해요.

무량수won 2012. 9. 18. 17:24




10월의 주제 책은 [ 우리 시대의 영웅 ] 입니다.



저자는 미하일 레르몬토프 입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은 10월 6일 토요일 오후 1시 입니다.





모임 장소는 신촌의 커피빈 입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여기에 댓글을 달고myahiko@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제가 보내주신 메일 주소로 제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메일만 보내면 되는데, 굳이 여기에 댓글다는 것을 부탁드리는 이유는 정확한 참석자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굳건히 믿겠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제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좀 꺼리는 편인지라. ㅜㅜ)


* 참고로 이 독서토론 모임은 네이버 까페에서 활동 중 입니다. 어떤 식으로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른쪽에 독서토론 링크를 클릭해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책에 대한 잡담.


왜 골랐을까요? 무슨 기준으로 고르는 것일까요? 특별한 기준도 이유도 없습니다. 매번 책에 대한 잡담이랍시고 끄적거리긴 하지만 결국은 '책 고를때 기분이 그랬으니까 골랐다.'라고 하는 것이 아마도 가장 정확한 답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날룽님께서 우연치 않게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날룽님께서 러시아 소설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주셨지요. 그래서 몇개를 골라 리스트를 남겨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동안 고전 소설에서 멀어진 느낌도 좀 있었고... 


그렇게 게시판에 남겨주신 책들을 찾아 서점으로 갔습니다. 리스트의 책을 뒤적거리다가 결국 손이 <우리 시대의 영웅>에서 멈추었을 뿐입니다. 이 책이 이번 모임의 주제책이 된 이유입니다. 


봄이님은 모임을 좀 더 자주 가지자고 의견을 주셨지요. 모임 자리에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저도 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모임의 날짜를 많이 앞당겼습니다. 모임 전 주가 추석이라 많은 분들께 부담이 될지 아니면,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운명이려니 하렵니다. ^^


다음 주 쯤에는 그 다음 모임 책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이미 마음에 정해둔 책이 있긴한데, 그 날 기분에 따라서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요. 누군가가 "이번엔 이책해요!!!"라며 강력하게 주장하시면 그 책으로 정하게 될지도 모르구요. 


여하튼, 제가 모임 책으로 정하는 것은 그 책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도 있지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도 있지요. 읽고나서 욕을 바가지로 쏟아내는 책이 있는가 하면, 칭찬을 넘어 마치 숭배라도 하는 듯이 칭송하는 책도 있지요. 그러니 주제 책들을 추천 책 같은 것으로 착각하지 마셔요. 그저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우리 시대의 영웅>을 사러 서점에 갔는데, 계산대에서 계산하려고 보니 두꺼운 책 두권이 따라와 있더군요. '뭐지?'라고 눈을 깜빡였는데 이미 집안 책상에 그 책들이 떡하니 올라와 있더군요. 


사람이 참 기묘하다고 생각 되는 것은 다른 것들 예를 들어 버스비나 지하철 요금, 가수들의 음반을 사거나 영화를 보는 돈을 내거나 게임을 구입하려고 돈을 낼 때는 아까워서 좀 처럼 지갑이 열리지 않는데, 책을 살 때는 지갑이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열리네요. 


도서관 옆에서 살면 책 사는 일이 줄어들려나... 이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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