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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10월의 두번째 독서토론을 해요. 본문

독서 토론 모임

10월의 두번째 독서토론을 해요.

무량수won 2012. 10. 7. 17:42





10월의 두번째 주제 책은 [ 러셀의 시선으로 세계사를 즐기다  ] 입니다.



저자는 버트런드 러셀 입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은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1시 입니다.





모임 장소는 신촌의 커피빈 입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신청 방법은

여기에 댓글을 달고myahiko@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제가 보내주신 메일 주소로 제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메일만 보내면 되는데, 굳이 여기에 댓글다는 것을 부탁드리는 이유는 정확한 참석자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굳건히 믿겠습니다. ㅋㅋ (블로그에 제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좀 꺼리는 편인지라. ㅜㅜ)


* 참고로 이 독서토론 모임은 네이버 까페에서 활동 중 입니다. 어떤 식으로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른쪽에 독서토론 링크를 클릭해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책에 대한 잡담.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이 책으로 토론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책을 새로 찾아봐야 하는 것인지를요. 지난 6일에 했던 모임에서도 너무나 자신이 없어서 나와주신 분들께 여쭈어보기까지 했습니다.

이 책. 저 한테는 굉장히 흥미로운 책입니다.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지요. 더군다나 러셀이란 인물이 바라보는 역사에 대한 생각이 독특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부분도 있었구요. 문제는 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흥미의 중요점이 역사라는 것에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굉장히 쉽고 또 설명도 많이 있는 책이라고 느껴지지만, 역사라는 것에 관심이 없다면 아무리 그렇다 해도 한없이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는 책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독서토론을 하게 된다면, 독서토론이 아니라 저의 일방적인 강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강의를 듣는 건 독서토론이 아니지요. 물론 생각을 이야기 하실수 있지만 분위기기 강의처럼 잡혀버리면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마지막까지 강의식이 되어버립니다. ㅜㅜ

이 게 처음에는 그럴수도 있다면서 시작하는데, 자꾸 반복이 되면 제가 스스로 통제가 안될 정도로 토론 때마다 강의를 해버리는 못된 습관(?) 같은 것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네... 은근히 잘난척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ㅜㅜ 말하고 싶은 욕심과 누군가에게 나를 뽑내고 싶다는 욕심이 겹쳐지는 순간이죠.


원래는 이 책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온달, 바보가 된 귀족> 이란 책이었는데 교보문고에선 절판이 되어 있더군요. 일단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그 책을 포기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고민은 했는데 마땅히 꼭 이거다 싶은 책이 없어서 골랐던 것도 있습니다. 게다가 소설을 연속으로 많이 했기 때문에 좀 장르를 바꿀 필요가 강하게 작용한 것도 있습니다. 잘된 선택인지 아닌지는 모임에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독서토론에 접합한 책인지 아닌지를 이야기 하는 것도 독서토론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주제니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책이 얇다는 것인데... 모든 내용을 이해할 필요도 없고 짧게 끊어서 볼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결코 만만하게 볼 책은 아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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