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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라도 힘 없어 보이면 때리는 나라 본문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대통령 후보라도 힘 없어 보이면 때리는 나라

무량수won 2012. 12. 16. 11:18





이번 대선에서는... 아니 선거가 있을 때 마다 이야기 같은 것 하지 않고 있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건 떠들지 않고서는 너무나 답답하단 생각이 들었다. 2012년 12월 한국에서는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 유세가 한창이다. 그중에는 당선이 유력시 여겨지는 후보도 있고, 유력하지 않은 후보도 있다. 이 후보들 간의 차이는 경찰들이 대우하는 것에서도 차이가 난다. 유력후보들은 유세를 다닐때 경찰이 보호해주지만, 유력하지 않은 후보는 오히려 이들의 유세 현장에서 후보를 때리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폭행을 당해도 그저 놓아두기 일쑤다. 


대통령 후보랍시고 나온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힘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에게 대한 차별이 심각한데,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떠할까? 과연 어떤 차별이 있는 것일까?



그래... 어쩌면 오버일 수도 있다. 좀 더 과장되어 나도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은 사실이있다. 국민들의 공권력을 손에 쥔 사람들에게 국민은 힘이 센사람과 힘이 약한사람으로 나뉘며, 힘이 센 사람 앞에선 땅바닥을 기어다니고 힘이 약한사람 위에서는 군림하려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한국의 언론의 대다수는 위에 보여지는 사실에 대해서 잘 보도하지 않는다. 그나마 후보로 나온 사람과 진보정당이라 불리는 작은 정당들과 트위터에서 조금 트윗되고 있을뿐이다. 



대통령 선거 운동으로 정신이 없는 이때.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무엇인지 왜 존재하는지를 묻고싶다. 누구를 위한 나라이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나라인지를. 


국가는 결코 많은 것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지 않았다. 

국가는 많은 것을 가진 가진자들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와 많은 것을 가진 이들의 것의 대부분은 언제나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국가란 가지지 못한 자들의 작은 힘이 모여 세워진 것이다. 물론 이런 이야기에 있어 가진자들이 아무것도 안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가지거나 가지지 않거나 국가에 있어서는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고, 자신이 잘나서 그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착각하지 마시라. 당신에게 주어진 그 힘. 그리고 당신 주머니 속의 그 돈. 당신이 무시하는 그 사람들이 없다면, 아무런 가치없고 쓸모없는 것들일 뿐이니.


"인권... 인권..." 이런 단어를 강조해서 이야기 해야하고, 사람으로써 해야하는 기본을 계속 강조해야만 하는 2012년 겨울 대한민국의 현실이 안타깝다. 



투표를 하든 투표를 하지 않든 이번 대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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