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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을 위해 "해석에 반대한다"를 읽는 법... 본문
아래 글은 2013년 2월 16일 모임을 위해 쓰여진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사실...
이 글은 책이 도착해서 제 손에 쥐어져서 목차를 확인했을 때 썼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두꺼운 책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상황을 미리 구제했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목차만을 보고 이 책의 내용과 이 책이 전하는 바를 모두 알 수는 없었기에 좀 더 읽어보고 이야기하자고 생각하고 미루어서 결국
모임이 며칠남지 않은 상황에 이런 말을 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외에는 드릴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ㅜㅜ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책이 다루는 이야기는 요즘을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1960년대의 미국 문화계를
다루고 있지요. 이 때문에 시간적인 차이로 인해 빚어지는 난해함이 안그래도 읽기 힘든 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소설과 연극, 영화로 이야기해도 이렇게 다양한 방면의 이야기를 하게 되면 누구도 쉽사리 따라가기 어려운 판에 1960년대라면
뭐....
그래서...
이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힘들어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 대안을 내놓으려 합니다.
이 책을 토론한다고 가져와서 2013년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는 앞쪽에 배치된 소제목의 "해석의
반대한다" 와 "스타일에 대해"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뒤에 쓰여진 책과 연극 그리고 영화에 관한 평론 이야기는 사실상 이야기 할
수도 없고 예시로써의 가치도 많이 떨어지기도 하지요. 다시말해 시대착오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안하게 될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은...
모임에 참여하는데 읽어야 할 부분은 책 전체가 아니라 소제목 "해석에 반대한다"와 "스타일에 대해" 정도면 됩니다. 더불어 뒤이어 나열된 수전 손택의 평론을 읽기보다 요즘 개봉하는 혹은 유명한 영화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감상평 같은 것을 읽어보고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 두고 오시는 편이 이번 독서토론을 위해서는 효과적이고 현명한 방법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일단 이해가 가든 안가든 다 읽고 가긴할 것입니다. 아직 절반 밖에 읽지 못하긴 했지만요. 속독이 되었든 듬성듬성 읽어내려가든 어떻게든 마무리는 지어야하는 주최자이기 때문에... ㅜㅜ
자세한 이야기는...
모임에서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뒤늦게 책 읽는 법(?)을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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