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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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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모임

독서토론과 책이란 건...

무량수won 2013. 2. 6. 01:19





인터넷에서 독서와 관련된 기사나 이런저런 글들을 살펴보면... 


언제부터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스펙의 하나로 준비되는 듯한 느낌으 들더군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활동 점수로...

그리고 대학을 위한 하나의 준비단계로...

대학생이 되어서는 취업을 위한 하나의 준비로...

직장에 가서는 승진을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수단으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모두 성공하거나 모두 만족한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모두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아니지요. 

책은 그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여러 이정표 중에 하나일 뿐이지요. 


독서토론도 마찬가지에요. 

독서토론 한다고 해서 갑작스레 말을 조리있게 잘하게 되진 않아요.

갑작스레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 수월해지지도 않구요.

혹은 누군가와의 말싸움에서 100전 100승을 하는 말 싸움의 달인이 되지도 않아요.


그저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내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지요.


혹시 책에 대해서... 

그리고 독서토론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계시다면, 일단 그 환상 먼저 깨부수시길 바랄께요.

그 환상은 당신을 책을 재미가 아닌...

또 다른 업무, 또 다른 지겨운 숙제의 길로 인도할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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