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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사람은 기억으로 살아간다. 사람은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을 만들어가며, 사람은 기억을 바탕으로 미래를 꿈꾸고, 사람은 기억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어울린다. 그것이 과학적인 것이든, 그것이 사회적인 것이든, 인간은 기억을 통해 만들어지고, 사회는 그런 인간들의 기억을 통해 성장한다. 큰 사고가 있었다.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누군가 그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한다. 누군가 그들을 숫자로만 보기를 원한다. 그래서 다른 누군가가 그들은 숫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사람들이 따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동의는 받았느냐고, 언제부터 큰 사고의 희생자의 이름을 말하고 그들을 기억하는데 동의가 필요했던 것일까? 사람은 기억하기에 사람이 될 수 있고, 사람은 기억되기 위해 살아가며, 사..
나는 종종 나 자신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뭐 이런 이상한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을 남들이 보면 어이없어 할 테지만, 나는 그런 자아도취는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글쓰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지금은 글쓰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글쓰는 것이 부담스럽다. 무언가 좀 더 신경써야하고, 무언가 좀 더 정확해야하고, 무언가 좀.... 이런 무언가 병에 빠져있기에 부담스럽다. 어찌되었든 나는 글쓰는 것을 좋아해서 남의 글을 읽는 것도 열심히 하지만, 나의 글을 읽는 것을 참 좋아한다. 과거의 내가 끄적였던 생각, 과거 어떤 순간에 나를 표현하고파서 발버둥치는 모습. 낯 부끄러운 글들 까지... 어쩌면 과도한 자아도취에 빠지는 순간들이 있기에 글쓰는 것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근데..
리아데일의 대지에서....(애니 이야기다) 시간 때우기용으론 좋다. 좋은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작품이다. 뭐 요즘 양산 되는 이(異)세계물 스토리란게 별거 없는 것은 인정. 하지만 그걸 볼만하게 구성하는 건 감독과 제작사의 의지와 역량의 문제다. 따라서 나는 마호 필름은 수준이 낮다라고 평가한다. 사실 그렇만한 이유는 아마도 투자자를 끌어 모으는데 실패했다라는 결론에 닿겠지만... 미안하지만 그 역시 제작사의 능력이다. 그럼에도 내용이 뭔지 궁금한 사람을 위해 축약 하면, 1. 주인공이 이런 저런 이유로 죽어서 환생했다. 2. 환생하고 보니 "어 내가 즐겼던 게임 세상이네?" 3. 어라? 난 무지 강하네! 즉 먼치킨이다! (나는 게임 폐인이었기에 그 케릭터 능력을 그대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