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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부동산을 못 사서... 망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군요. 가만 보니 연봉을 9천이나 받는 사람이라네요. 근데 집을 못 샀으니 망한 거래요. 아... 그렇군요. 남들이 가지고 있는 집값이 올라서 배 아프다는 말 같은데. 인생이 망한 것이라고 하네요. 연봉 9천 받는 사람이요. 아... 그렇군요. 망한 것이군요. 대한민국에서 연봉을 9천이나 받을 수 있는 사람,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사람은 집을 안샀으니 망한 거라네요. 그럼 집을 안샀던 연봉 9천이 되지 않는 절대 다수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도 모두 망한 인생인 건가요? 아... 그렇군요. 전교 1등이 하나 틀려서 자신 인생이 망했다고 한탄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어떻게든 남들보다 더 잘나가야 하고 ..
알릴레오 북스를 보고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 혹은 체증처럼 느꼈던 무언가가 해결되었다. 바로 공리주의에 관한 것이다. 공리주의 영어로 하면 유틸리티즘.... 그러니까 효용론의 느낌이랄까? 뭐 전에 공리주의 책을 읽고 요약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했던 이유는 누가 좀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분명 효율, 혹은 효용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자꾸 내 머리 속을 맴도는 것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란 문구 였다. 따라서 나는 공리주의란 책을 직접 읽으면서 '이 책에 왜 다수의 행복을 위한 이야기가 없지?'라는 생각만 주구장창 했었더랬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험의 주요 타겟이었기에 항상외우고 있었던 바로 밴담이 말했다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공리주의의 상징..
한.... 한 시간 정도 분노의 글쓰기를 해놓고 싹 지웠다. 분노의 글 쓰기를 했던 이유는 저 무식한 기자 애들에 대한 분노(?) 같은 것이 좀 있었고, 소위 이슈 따라다니는 블로그들의 저질스러운 글 때문이었다. 계몽군주...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좋은 단어를 북한의 김정은에게 붙여주었다고 난리를 치는 멍청한 기자들이나, 제대로 의미해석을 해주기는 커녕, 누군가가 "계몽군주는 이런 사람이었더래요..." 라고 사전적 정의같은 걸 고대로 베껴쓰는 블로거들이나... 에휴... 각잡고 계몽시대, 계몽군주는 왜 등장을 했고 현시대의 김정은에게 붙였을 때 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구구절절히 설명하려는 글을 썼지만, 쓸데없이 글이 길어져서 지웠다. 그래도 그런 분노의 폭풍같은 글쓰기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