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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오랜만에 "4월은 너의 거짓말"이란 애니를 다시 봤다. 좋다. 결말 부분을 까먹고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처음 볼 때 처럼 좋았다. 물론 후반부 쯤 쏟아지는 떡밥들 때문에 "아 그랬었지"라면서 결말이 떠오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청춘물을 많이 찾아 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소문(?)난 작품들은 보긴 하는데, 내 귀에 들어올 정도의 작품들이라면 다수의 검증 끝에 들어온 것이라서다. 이 작품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하자면, 우선 케릭터가 잘 살아있다. 시점도 복잡하게 얽혀 있지 않고, 순차적으로 캐릭터의 속 사정을 풀어간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음악. 클래식 음악이 애니에 잘 배치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대사들이 중2병스러우면서 낯간지르는 대사들이 좀 들어갔는데, 그게 그 캐릭터들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좋..
오랜만에 일기를 써본다. 이유는... 뭐 연말에 할일도 없고 나름 말연습(?)도 필요해서다. 말 연습이 왜 필요하냐면 말이 어눌해져서다. 참 재미난 사실은 말하는 행위만 어눌해진 것이 아니고, 말을 표현하는 행위가 전반적으로 힘겨워졌다는 것이다. 타자를 치는 것도 그 영향을 받아서, 내가 원하는 단어를 만들도록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내 안 또 다른 무의식의 내가 내 언어의 완성을 막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에 쓰는 문장도 은근히 많은 수정을 거친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기에 상태는 심각하지는 않고,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자세히 관찰하면 알겠구나 하는 정도다. 인간의 뇌란... 연말이면 항상 돌아오는 연례 행사가있다. 은행업무를 위한 각종 인증서 갱신이 대표적이다. 사람마..
서울의 날씨. 6월, 그리고 여름이 시작되는 듯한 주. 좀 덥구나 싶은 며칠이 있었다. 잠이 든 새 거칠게 내린 비도 있었다. 비가 왔지만 비가 온 것같지 않은 일주일. 한국의 이야기. 재판부인가? Japan부인가?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엔 아픈 역사가 있다. 일본의 침략 역사. 그 생채기 속엔 아직도 피흘리는 사람들이 있고, 그 아픔은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아픔에 대한 사과를 바라고 있고, 일본은 여러 이유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이 와중에 판사가 이 역사에 관련된 판결을 내리면서 마치 일본의 극우 단체들이나 할 법한 말과 논리로 뒤덮여있는 판결문을 내놓았다. 과거 소위 보수 정부라 지칭하던 정부는 양승태라는 인물을 통해 재판의 결과를 조절했었다. 아직 이에 대한 사회적 처벌이 이뤄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