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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두번째 독서토론 모임 후기 본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이날 모임에는 날룽님, 해아일락님, 몽룡이누나님, 얀님, 바쁜베짱이님, 가혹한미련님, 돈이너무좋아님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가장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주제는 일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탈이란 무엇인가 부터 시작해 각자 생활의 일탈은 무엇인가 등등에 대한 것들이었죠. 일탈이 주제가되어 이야기 된데에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도리언 그레이의 행동에 대한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그런 세계로 이끈 헨리경에 대한 문제도 있었지요. 여러분에게 일탈은 무엇인가요?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만 같았던 나이에 대한 이야기는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ㅜㅜ 저는 젊음을 위해 영혼을 팔아버린 주인공이라는 설정 때문에 뭔가 괜찮을 것이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도리안이란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었지요. 도리언의 손을 이끈 헨리경과 그의 첫 연인이었던 시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모임이 언제 끝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후기에는 그 정보를 좀 남겨두려고 합니다.
요즘 보통 토론 모임은 1시에 시작해서 5시쯤 끝이 납니다. 상황에 따라서 더 줄어들 수도 있고,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늦거나 혹은 일찍 떠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예전에는 토론이 끝나면 모든 것이 종료가 되었었는데, 어느 순간 같이 저녁을 먹는 코스가 고정이 되어버렸더군요. ㅡㅡ;;; 이건 허기진 제 배 탓입니다. 밥을 먹고 또 한번 흩어질 수 있는 시간은 6시쯤 됩니다. 그 다음에 커피도 한잔 마시는 코스까지 생겨버렸는데... 이 또한 제 주말이 좀 무료한 탓에 많은 분들을 붙들고 있어서 벌어진 일입니다. ㅜㅜ 커피를 마시면 9시~10시까지도 버티고 앉아서 수다를 떨게 되더군요.
다시 말해서 소심한 분들은 빠져나갈 타이밍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시면 하루 종일 제 얼굴을 보고계셔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ㅋㅋㅋ
엄밀히 말해 독서토론은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진행이 되는 것이고, 이후 시간은 그냥 그날 좀 심심하신 분들이 수다 떠는 자리입니다. 그렇다고 밥먹는 자리와 차마시는 자리까지 함께 하셔야 더 돈독해지고 그런 것 따위는 없습니다. ^^;;
책에 대한 추천 점수. 5점 만점에 2.81입니다.
3 - 도입부분이 지루했다.
3.5 - 괜찮았다.
3 - 나쁘지 않았다.
2 - 취향에 맞지 않았다.
3.5 - 중간중간 읽기 불편한 부분들이 좀 있었다.
2 - 개인 성향과 맞지 않았다.
3.5 - 심리묘사부분이 좋았지만,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
2 - 오스카 와일드라는 이름 값 때문에 읽을 수는 있지만, 꼭 읽으라고 추천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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