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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감상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드라마와 애니 감상기록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감상

무량수won 2014. 7. 12. 22:31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


시즌2의 시작은 새로운 적 등장이 눈에 띤다. 액체형 터미네이터는 잊고 있었다. ㅡㅡ;; 영화 터미네이터2편에서 감당할 수 없은 엄청난 적으로 나왔었기에 당연히 나와야 할 녀석이지만 막상 등장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숨이 턱턱 막혔다. ^^;;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멋졌던 장면은 존 코너를 제거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카메론의 모습이었다. 시즌1에서 암시가 되긴 했던 것인데, AI가 목표와 행동을 스스로 수정하고 바꿀수 있다는 것이다. 살짝 언급되고 말았었는데, 이것을 카메론을 통해서 보여준 것이다. 이건 많은 이야기꺼리를 던져준다.


우선 컴퓨터가 정해진 목표를 바꾼다는 것은 인간에 한 층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AI의 목표가 인간다운 자유의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문제긴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문제기도 하다. 왜냐면 컴퓨터에게 있어서 이미 설정된 목표를 바꾼다는 것은 그들을 이루고 있는 논리를 무시하는 것이고 논리를 무시한 다는 것은 존재 의미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물리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문제다. 인간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로봇은 존재해도 인간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컴퓨터가 없는 이유기도 하다.


인간이 로봇과 다를 수 있는 이유는 어쩌면 스스로가 목표를 바꾸고 논리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 않나싶다.


에피소드1의 한 줄 요약은


< 컴퓨터가 논리를 부정할 수 있을까? >


악당 역할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액체 터미네이터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ㅡㅡ;;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2


그냥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구나. 딱 이정도의 느낌. 보기는 보는데, 이야기에 흡입력이 있다는 생각이 안 듬.


< 사라 코너에게 암이 생기는 이야기 >


드라마 보고 며칠 뒤에 쓰는 것이라 그런지 몰라도... ㅡㅡ;;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3


상대의 행동을 예측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상대의 행동을 예측 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꽤 많은 정보가 쌓여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이나 수학으로 정확한 예측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수학은 자연을 보는 인간의 도구 중에 하나다. 수학은 자연을 단순화한 기호다. 그래서 수학으로 자연을 읽을 수 있지만 수학으로 자연을 예측하지는 못한다. 과학은 이런 수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 결과를 얻게 된다. 다만 과학은 수학만큼 단순 기호화 시키지 않기 때문에, 수학이 하는 것 보다 자연에 대한 예측력이 상승할 수 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로봇이 아무리 엄청난 연산능력을 가져도 인간을 모두 잡아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숫자에 기반한 기호 속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액체 로봇이 마음에 안드는 또 다른 이유는 이 드라마에서 쓰는 액체 로봇에 대한 설정이 몸의 유연성 만큼이나 생각하는 것에 대한 유연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뭐 그렇게 따지면 카메론이 존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도 말이 안되긴하지만 뭐... ㅡㅡ;;;


내가 너무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먼 미래라도 로봇이 인간의 뜻에 어긋난 행동을 할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로봇에게 학습능력을 주면 된다고는 하지만, 로봇이 하는 학습 능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다를 수 밖에 없다. 왜냐면 로봇은 수식으로 대변되는 논리 위에서 판단하고 이해하면서 습득을 할 수 있지만, 인간은 논리가 아닌 비논리 위에서 습득하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논리를 이용할 수 있지만 로봇은 논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사람이 하는 것 보다 빠르게 계산하고 수 많은 데이터를 처리 할 수 있는 이유도 같은 것이라고 보면된다. 사람은 논리가 아닌 비논리로도 같은 정보를 해석하고 생각하지만 컴퓨터는 비논리를 모두 제외하고 논리 속에서만 판단하면 되기 때문이다. 뭐 가끔 컴퓨터보다 빠른 연산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나타나긴 하는데, 이 또한 비논리와 논리 모두를 다루기 때문이 아닐까?


아... 또 쓸데없이 철학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냥 크로마티로 명명된 로봇이 마치 체스를 두듯이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고 행동하기에 문득 떠올랐다. ^^;;


에피소드3의 한 줄 요약은


< 아무리 뛰어난 로봇이라도 사람의 행동을 모두 예측할 수 없는 이유 >


이 문제는 따로 포스팅을 해야 하나?? ^^;;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4


컴퓨터는 그럴리 없겠지만, 감독으 의도는 잘 나타난 이야기였다. 카메론에 대한 에피소드였는데, 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메시지가 명확한 것을 좋아라 한다. ^^;; 뭐 여하튼 이 이야기에서 들려주고 싶었던 것은 거짓말이다. 엄밀히 말하면 거짓말 보다는 진실이 더 어울리긴 하지만 말이다. 카메론은 로봇이다. 왜 사람들이 진실을 숨기려하는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이해 불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카메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던 엘리슨 영이란 여자아이를 죽인다.


이 에피소드가 재미난 점은 카메론도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감독이 일부러 넣은 장면이긴 하지만 카메론의 목적은 존 코너를 죽이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왜일까? 그것이 시즌2의 가장 중요한 떡밥일 것이다. 카메론이 엘리슨 영에게 말했던 것처럼 인간들과 평화를 원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잠시 기억을 잃었다가 찾아가면서 했던 말처럼 존 코너를 죽이기 위한 행동인 것인가?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을 카메론에게 묶어두게 만든다. 더불어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를 분석하게 만들 것이다. 감독이 머리를 좀 잘 쓴 듯하다. ㅋㅋ


문제는 두 번째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 결과를 기억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두 가지 가능성을 유추하게 한다. 하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그 이야기가 흡입력이 없었거나 다른 하나는 그 부분을 흐지부지 만들어서 시즌 끝날 때 까지 까먹고 있었거나... ㅡㅡ;; 왠지 후자였던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시즌2가 시즌1 만큼 괜찮지 않았다는 것이다.


에피소드4의 한 줄 요약은


< 거짓말쟁이 카메론 >


일단 좀 더 연속해서 봐야겠다.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5


사람에게는 각자의 역할이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의 자식이 되거나 누군가의 부모가 되고 혹은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거나 일을 하기 위해 누군가를 부리는 사람이 된다. 그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역할은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그것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시행한다. 사회는 그 역할에 대해 어떤 규칙을 만들어 놓고 따르기를 바란다. 문제는 그 역할이 하나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겹쳐진 역할 속에서 어떤 것을 포기할지 혹은 어떤 것에 비중을 더 두고 할지 결정하게 된다.


에피소드5에서 사라 코너에게 주어진 이야기는 역할에 대한 것이었다. 엄마로써의 역할보다 보디가드로써의 역할이 강조된 운명 앞에 놓여 있던 것이 사라 코너였다. 그래서 존이 언제나 강해지길 바라고, 최대한 위험에서 멀어져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엄마로써 존을 보듬는 법은 잘 모른다. 사라 코너는 이 때문에 존과 많이 부딧친다.


근데 좀 더 생각해보면, 존과 부딪치는 것이 꼭 사라 코너가 엄마로써 잘 보듬지 못해서 생기는 갈등이라고 볼 수 없다. 왜냐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리고 아빠들이 자기 자식과 항상 부딪치고 싸우기 때문이다. 그 빈도는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많아진다. 누군가는 그 갈등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평생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고, 누군가는 그 시기를 잘 극복해 화기애애한 관계를 만들어간다. 사라 코너가 안타까운 점은 그 이후의 관계를 못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액션이 많은 에피소드였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좀 찡해지는 이야기였다. 마지막 꼬마의 말 한 마디 때문에...


< 당신의 역할은 무엇인가? >


한 단계만 더 생각하면 좀 많이 슬퍼지는 이야기다.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6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어짜피 로봇 시대를 바꿀수 없다면, 차라리 로봇을 좀 더 인간다움에 대해 가르치고 인간다워지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특히 AI가 농담이라는 비논리적 연산을 스스로 할 정도라면, AI는 옳고 그름에 대해서 계속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영화나 많은 사람들이 단순하게 생각하듯이 기계가 하나로 옳다고 결정해서 딱 그거만 행동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옳고 그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인간들의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 수 많은 결정이 바뀔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그 부분까지 상세히 다루는 것은 무리고 또 그러면 드라마나 영화가 될 수 없기에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말이다.


에피소드6의 한 줄 요약


< 궁극적인 승리는 로봇을 좀 더 인간다운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액체 로봇은 인간 같으면서 인간 같지 않아. ㅡㅡ;;;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7


도둑들의 도둑질 그리고 소유권. 남의 물건을 훔친 사람의 물건이 또 다른 사람에게 훔침을 당한다. 이 때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엄밀히 마하면, 도둑들이 훔치기 전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도둑들에게 물건이 넘어오고 그들끼리의 소유권 싸움이 벌어졌다면? 어짜피 그들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힘센 사람의 것이 되기 마련이다.


이 이야기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그것이다. 나쁜 사람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누군가를 이용하려고 했다. 그 때문에 화난 사람은 나쁜 사람을 혼내줬다. 이에 나쁜 사람은 당한 사람에게 복수하려고 더 센 사람을 불러와서 피해자를 괴롭히기를 바란다. 나쁜 사람이 자신의 일에 승복하지 않고 뉘우치지 않는 이상 이 싸움도 강한 사람의 승리로 마무리 될 수 밖에 없다.


굉장이 어려운 문제인데, 간단히 말해 법적인 테두리른 벗어나는 순간 혹은 법으로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모든 싸움의 혹은 논쟁의 승자는 강한 사람이란 말이다. 국가간의 외교에서도 마찬가지다. 외교적 마찰이 있을 때 웃는 사람은 힘이 센 국가가 될 수 밖에 없다. 국가간의 싸움은 법 밖에 있기 때문이다.


사라 코너와 그녀의 가족들은 법 밖에서 살아간다. 결론적으로 강해져야만 살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빼앗긴 것을 되찾기 위해 힘을 이용한다. 그것이 법 밖에 사는 사람들의 규칙이니까. 만약 당신이 법 밖에서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법 밖으로 도망 치는 것 자체가 가능할까? 한 번 쯤은 질문해 봐도 괜찮을 것이다.


에피소드7의 한 줄요약은


< 약육강식의 현실 >


사라 코너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언제나 누군가의 먹이가 될까 걱정되는 초식 동물 같지만 이 드라마 상의 내용으로만 보면 그보다는 육식동물이 다가올 때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는 코끼리 같은 초식동물이라 말 할 수 있다고 본다. ㅡㅡ;;;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8


개인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전해주는 연출 기법을 참 좋아라 하는데, 이번 에피소드 만큼 엉성하게 그것을 연출한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한다. 왜냐면 같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으로 전해준다는 것은 화면에 잡히는 사람의 생각이 쉽게 녹아들고, 각각의 시각차이가 쉽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에피소드8에는 그런 시각차이나 생각이 잘 녹아들어갔다고 보기 힘들다.


어떻게 생각하면, 화면 구성상의 통일성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이왕 기존에 하지 않았던 연출 기법을 쓰지 않으려고 한 것이라면 좀 더 그 기법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구성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뭐랄까... 그냥 화면으로 장난친 느낌 이상은 아니랄까?


그럼에도 액션이 잘 나와서 괜찮게 봤다. 이 드라마의 절반은 카메론과 액션 때문에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


에피소드8의 한 줄 요약은


< 뭔가 하다 만듯한 시점 변화 >


라일리는 올린 머리가 이쁘다. 흠...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9


거짓말쟁이들... 사람들은 나름의 타당한 이유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때로는 그 타당함이 생계일 수도 있고, 자신의 목숨 때문일 수동 있으며, 때로는 그저 자신만의 즐거움 일때도 있다. 그 어떤 식이 되든 거짓말은 당연하면서도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된다.


유난히 이번 미드 감상을 쓰면서 철학적인 척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ㅡㅡ;;


에피소드9의 한 줄 요약은


< 거짓말쟁이 잔치 >


이번에 라일리가 안나왔어. ㅜㅜ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0


사람들은 자주 집착을 한다. 때로는 사람일 수도 있고, 때로는 사상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물건일 수도 있다. 집착은 언제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좋은 쪽으로 이야기 할 땐 열정이 되고, 나쁜 쪽으로 이야기 할 때 집착이 된다. 사라 코너는 꿈에 집착했다. 그래서 사기꾼에게 걸렸고, 그런 자신에게 화를 냈다. 만약 그 것이 사기가 아니었다면, 그녀의 집착은 열정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얼마나 집착하고 있을까? 무엇에 집착하고 있을까? 나는 글쓰기에 집착하고 있다. 무언가 대단한 것이 나오지 않아도 무언가 끄적거려야 된다. 그렇지 않았으면 내 정신은 이미 오래 전에 무너졌을 것이다. 집착은 그것의 성과가 있든 없든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내 글쓰기도 그렇다. 집착은 떨쳐버려야 하는 것일까? 사라 코너도 삼각형 점 세개에 대해서 잊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정답은 없을 것이다. 내 인생이든 사라 코너의 삶이든.


에피소드10의 한 줄 요약은


< 집착 >


라일리가 안나오면 라일리가 안나와서 섭섭하고 카메론이 안나오면 카메론이 안나와서 섭섭하고 훔... ㅡㅡ;;;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1


사실 이쯤 되면 지겨워지기 시작함. 드라마가 지겨워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하나씩 보고 글을 남기는 것이 지겨워짐. ㅜㅜ 게다가 사라코너 연대기는 무려 22편이 시즌2에 편성되어 있다. 으아~~!! 이번 이야기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압축할 수 있다. 카메론의 자료조사를 위한 밤 친구와 존 코너의 여자친구(?)인 라일라의 이야기가 나오니 말이다.


에피소드11의 한 줄 요약은


< 관계의 재설정 >


나는 왜 이 드라마를 보고 있고 이 글은 왜 쓰고 있는 것인가? 두번째 보는 것이라도 재미나게 보고 있긴 하지만... ㅜㅜ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2


미래를 미리 안다는 것 만큼 당혹스러운 것은 없을 것이다. 어짜피 세상이 멸망할 건데, 혹은 어짜피 곧 죽을 것인데라는 생각이 자신을 감싸게 되면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언제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나도 그렇고... ㅡㅡ;;;


에피소드12의 한 줄 요약은


< 미래의 공포가 다가왔을 때 >


어짜피 슬쩍 스쳐지나가는 정도지만 꼬맹이들 다시 말해 10대 애들을 성인 연기를 시키는데 많이 어색하다. ^^;;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3


비밀... 다른 사람에게 말 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특히나 가까운 사람에게 숨겨야 할 때는 숨기는 사람 스스로 상처를 안고 살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밀을 속 시원하게 털어 놓으라고 한다. 속을 털어놓으면 괜찮을까? 글쎄...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비밀을 듣는 사람도 비밀을 밝히는 사람도 말이다.


다만 비밀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있고, 언젠가는 밝혀야만 한다는 것이 비밀이 가진 속성이다. 비밀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고 사람은 언제나 비밀을 밝히고 싶어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중요한 것은 그 비밀을 밝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에피소드13의 한 줄 요약은


< 비밀이 밝혀질 때 >


좀 이야기가 우울하긴 했지만 뭐... ㅡㅡ;;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4


액체형 터미네이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저런 먼치킨 같은 녀석을 어떻게 이기는 것이지?' 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까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도 나왔었는데... 그리고 액체형 터미네이터는 액체형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그 어떤 녀석에게도 질 수 없는 케릭터가 되는데 그것과 싸우고 이기는 주인공들 보면 참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먼치킨은 주인공들인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앨리슨 요원이 AI인 존 헨리에게 선과 악을 가르치는데, 액체 터미네이터가 왜 그것을 가르치려고 드는지 모르겠다.


에피소드14의 한 줄 요약은


< 환상 속의 그대 >


노래 제목 같다고? 그건 착각일지도!? ^^;;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5


사람들의 의식. 내가 아닌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은 거의 비슷하다. 상실감을 나누고 이야기하고 슬퍼하고... 에어컨 공장에 대한 미스테리를 푸는 에피소드지만 중점저으로 다뤄진 것은 죽음에 대해 사람들이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로봇은 그런 인간들의 행위 혹은 의식을 감정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뭐 그런...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로봇들이 참 당혹스러운게 처음 등장할 때는 인간 같은 행동을 하다가 로봇이라는 정체를 시청자에게 알려주고 나면 전형적인 로봇이 된다는 것이다. 전에 표현했던 인간적인 행위는 싹 다 잊어버린 듯이.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인가??


에피소드15의 한 줄 요약은


< 죽음에 대한 의식 >


하... 아직도 7편 남았다.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6


이번 에피소드 구성 자체는 괜찮았다. 현실인듯 현실이 아닌 이야기과 환상인듯 환상 아닌 이야기의 어울림이 구성면에서 괜찮았다. 문제는 깊이와 재미인데, 전체적으로 시즌2의 이야기가 늘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같이 지루해진 것 같다.


에피소드 16의 한 줄 요약은


< 현실 깨닫기 >


이제 6편!! 길다 길어...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7


처음에 통제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그런데 통제라는 단어의 어감이 이 에피소드에 쓰기엔 강해보였다. 뭐랄까 위에서 조종한다는 느낌이랄까? 한글 통제 보다 더 어울리는 단어인 컨트롤을 떠올리자 마다 딱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체할 만한 한글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다. 조절, 조종, 관리... 딱 떨어지는 뉘앙스가 없었다. 이건 영어 단어가 한국이란 나라에 일상적으로 퍼진 탓이고 내가 너무 무신경하게 영어 단어를 한국어에 섞어서 써왔던 탓일지도 모른다.


뭐 어찌되었든 이번 에피소드에 가장 어울린 단어는 컨트롤 같았다. 카메론의 손이 컨트롤이 잘 안되고, 라일라를 컨트롤해 순교자로 만드려했던 데릭의 여자친구도 라일라를 컨트롤 하는데 실패했다. 라일라를... ㅜㅜ


에피소드 17의 한 줄 요약은


< control >


세상의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대로 컨트롤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미래를 알 수 없는 것인지도...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8


이제 거의 다 왔다. 이야기의 끝에 거의 다 닿았다. 시즌2의 가장 큰 화두인 로봇인 카메론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느냐의 질문에 닿아가는 것이다.


이제 글쓰기 귀찮아졌다. ㅜㅜ


에피소드18의 한 줄 요약은


< 사랑인가? 단순한 신뢰인가? >


이제 4편!!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19


사람의 장점이자 단점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판단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것이 최고의 선택인지 최악의 선택이지는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규율과 법률로 행동에 제약을 걸어두고 끊임없이 명령과 복종의 당위성을 교육한다.


에피소드19의 이야기는 그렇게 행동해서 잘못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데릭의 여자친구 제시 이야기가 주로 다뤄지는데, 안타까웠던 것은 제시가 왜 최악의 선택을 했느가에 대한 답보다 왜 그녀 주변의 사람들이 그녀를 설득하지 못했는가였다. 물론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서 그 의지를 바꾸어 내가 원하는대로 하도록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잘 알지만...


에피소드19의 한 줄 요약은


< 자유의지의 부작용 >


거의 다 왔다.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20


시즌 마지막에 가까워 질수록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지는 것이 미드 시즌제의 특징이다. 그러고보니 사라코너연대기 시즌1은 좀 그 흥미로움이 덜하긴 했지만. ㅜㅜ 뭐 그래도 전체적인 이야기 흥미도가 괜찮았으니 그냥 넘어가도 무방할 듯 하다.


에피소드20의 한 줄 요약은


< 전면전 시작!! >


이야기가 급박하게 진행될 때면, 도통 다른 이야기 꺼리를 못찾겠다. ㅜㅜ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21


한국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사랑하는 사람이 알고보니 남매였다는 설정 만큼이나 미국 드라마에서 쓰이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케릭터가 혹은 끝까지 주인공과 같이 갈 것 같았던 케릭터가 죽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미국드라마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그다지 큰 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생명의 경중 이야기가 아니라 드라마 소재로써 말이다.


일단 앞서 에피소드20에서 말했듯이 에피소드21도 굉장히 흥미롭다. 아니 충격적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분명 사라코너 연대기를 한번 봤었는데, 뒷부분 이야기가 하나도 생각 안 나는지 모르겠다. ㅡㅡ;;


에피소드21의 한 줄 요약은


< 충격과 공포! >


공포까진 아닌가? ^^;;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 에피소드22


내가 기억하고 있던 사라코너 연대기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나는 좀 다른 결말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ㅡㅡ;;; 확실한 것은 이 드라마가 끝나고 바로 발표되었던 새로운 터미네이터(일명 터미네이터4)에 대해서 나는 드라마에서 풀어내지 못했던 궁금증이 풀리길 바랬다. 이 이야기가 시즌2에서 끝났다는 것을 알았을 때, 영화가 드라마의 내용을 이어 받아줬으면 했다. 드라마 내용이 내 생각에는 꽤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그 기대를 무참히 깨부셔주었고, 심지어 재미도 없었다. ㅡㅡ;; 그냥 저냥 볼 만은 했지만 안 봤어도 상관없었겠다는 것이 당시 내가 영화를 보았을 때의 감상이었다. 따로 영화에 대한 것은 기록하지 않았었는데, 확실하게 그 감상이 기억나는 이유는 너무 크게 실망했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드라마 이야기로 돌아오자. 시즌2가 2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좀 지루해진 면이 있었다. 왠지 좀 쓸데없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생각해 봤을 때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다였다.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인간에 대한 고찰도 충분히 담겨있었고, 나름 고민했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내 개인적인 느낌은 그랬지만, 이 스리즈가 시즌3를 맞이하지 못한 것은 그 인간에 대한 고찰이 따분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증거가 된다. 또한 왠만해서는 꾸준히 봐줄 매니아도 확실한 이야기 였음에도 시즌3이 무산 된 것은 매니아 층의 실망도 컸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제작비 문제가 더 컸을 수도 있긴하다.


결론적으로 터미네이터 : 사라코너 연대기 시즌2는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인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졌지만 시간 들여보아도 나쁘지 않은 드라마였다. 아쉬운 것은 시즌3가 없어서 결말을 알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랄까? ㅜㅜ 개인적으로 카메론 역의 섬머 글루를 계속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실망이 컸었다.


에피소드22의 한 줄 요약은


< 시원한 액션과 CG! 해결되지 못한 이야기들... >


섬머 글루를 더 보고 싶은 사람은 애로우란 미드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즌2 부터 등장하는데, 세월이 세월인지라 얼굴에 나이 든 티가 좀 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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