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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읽기) 이제서야 가능해진 체크카드 당일환불 ㅡㅡ;; 본문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뉴스읽기) 이제서야 가능해진 체크카드 당일환불 ㅡㅡ;;

무량수won 2014. 10. 15. 21:21


세상의 많은 일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그저 딴 세상일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많다. 개인적으로 물건을 구매하고 취소하거나 반품하는 일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인지라, 결제 취소 후 대금이 며칠씩 걸린다는 사실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구매를 했다가 취소하면 바로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이제서야 된다니 참... 그것도 전면 시행도 아닌 시험 시행이라고 한다. ㅡㅡ;; 왜 이리도 당연한 권리를 돌아돌아가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해당되는 카드는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다. 체크카드는 사실상 현금 구매와 같은 효력을 지니는 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 연합뉴스 보도 >



사실상 대부분의 카드사가 시행하지만 전부는 아닌지라 일단 해당되는 카드사를 나열해 보겠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NH농협은행, 외한은행, 농협은행


22일은 현대카드

28일은 우리카드, BC카드(BC카드 회원 은행사 전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사에 난 대로 정리를 했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이 기자가 인용한 자료의 출처를 찾아내야 하는데, 요즘 기사엔 그런 출처를 자세히 밝히지 않는다. ㅡㅡ;; 뭐 비슷한 기사 몇개 따라가 추적하면 나오긴하는데, 자료 검색하기 귀찮으니 패스. 자료 추적하다가 한두시간은 금방간다.ㅜㅜ NH농협과 농협의 차이는 중앙점과 단위 농협간의 차이려나?? 예전에 얼핏 들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여하튼 이정도다. 신한카드는 되고 신한은행은 안될 가능성(?)이 있으니 만약 환불을 자주 요청하는 성향이라면 해당 은행에 직접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도 예외가 존재하는데, 한꺼번에 계산하고 일부분만 취소하거나 할인 포인트 같은 것으로 구매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한다. ㅡㅡ;; 사실상 자주 구매하는 사람들이 할인 포인트 같은 것을 많이 활용하는데, 이게 안된다는 것은 단골 고객한테는 당연한 것을 안해주겠다는 뜻인데... 흠.


그나저나 이 당연한 일이 그동안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일까? 모든 은행이 전산화를 통해 과거처럼 수작업하느라 늦었다는 변명이 통하지 않는 요즘에 말이다. 이미 몇십년 전에 전산화가 되었는데 말이다. 결국 그동안 해당 금액을 가지고 은행들이 돈놀이 하려고 이리저리 굴렸었다고 밖에 풀이 되지 않는다. 한명 한명한테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 돈이 수천명, 혹은 수만명의 돈이 모이는 것이고 며칠동안 은행이 묶어둘 수 있다면 은행은 그 돈으로 이자놀이를 한다던지, 주식 놀이를 할 수 있다. 뭐 자세한 것은 이 글에선 패스하도록 한다. 쓰기 귀찮다. ㅡㅡ;;


한마디로 그 돈은 고스란히 은행의 수익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그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은행이 그 수익을 과감히(?) 포기하는 이유는 정부의 닥달 때문이라고 본다. 굉장히 무능하게 보이는 정부지만 각계 각층의 힘있는 사람들이 모인 새누리당 정부기 때문에 그들이 밀어 붙이는 것의 힘은 꽤 크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해결된 가장 근본 원인은 대한민국 국민들 1인당 빚이 수 천만원에 다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당 빚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돈 쓰는데에 인색해질 수 밖에 없고, 돈 쓰는데 인색해지면 국가에 돈이 돌지 않게 된다. 돈이 돌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 경제 상황이 나빠지고 국가 경제가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ㅜㅜ 그래서 국가는 어떻게든 국민들이 짊어진 빚을 줄어들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몇년 동안 체크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이렇게 환불에 있어서도 은행의 이익을 못보게 막으면서까지 체크카드 사용에 편의를 주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빚을 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인 집에 대한 빚문제는 해결이 아니라 더 빚을 지라고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굉장히 모순된 경제정책이라 할 수 있다. ㅡㅡ;; 사실 카드 사용을 통해 지는 빚이라는 것이 집한채 구입하려고 지는 빚보다 수십, 수백배나 많고 위험한데도 이에 대한 재제보다는 권장을 하고 앉아있으니 뭐...


그렇게 하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라는 것이 집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나를 비롯한 수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들이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 이야기가 이번 뉴스의 핵심은 아니니 대충 넘어가기로 하자. 이 뉴스의 핵심은 당연히 이뤄졌어야 할 서비스가 이제서야 시행이 되고 있고, 그나마 새누리당 쪽이 정권을 잡고 있어서 이나마 시행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었으면 이건 은행장들과 카드사 사장들이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ㅡㅡ;; 이 정부가 맘에 안들긴 하지만 이런 당연한 권리를 찾게 되는 정책시행은 잘했다고 박수쳐도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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