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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개봉날 본 영화

미니언즈(20150729)

무량수won 2015. 7. 31. 12:44





개봉날 챙겨 볼 만했나?


이 애니를 기다렸던 이유는 이전작인 슈퍼배드가 꽤나 괜찮았기 때문이다. 작품적으로 말이다. 거기에 등장했던 미니언의 이야기라서 꽤나 기대를 했다. 물론 미니언이란 케릭터의 특징 때문에 하나의 작품으로서의 기대감은 많이 내려놓긴 했다. 왜냐면, 케릭터의 특징이 이야기의 충실함 보다는 개그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케릭터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꾸미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큰 기대가 없던 덕에 나쁘지 않게 보진 않았지만 굳이 챙겨볼만한 애니라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관에서 꼭 봐야 할까?


애니의 목적의식이 단순하기에 전문가들 한테는 어떤 평을 받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코믹적인 부분에서 만큼은 요즘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돈을 내고 보는 작품에 대해서는 뚜렸한 이야기와 작품성에 큰 무게를 둔다는 점이다. 물론 웃긴건 그냥 웃으며 보면 된다는 논리를 펼치며 재미나게 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굳이 시간을 내서 보러가야 한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가치가 높았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때문에 왠만하면, 극장보단 나중에 집에서 IPTV나 케이블에서 무료한 날에 우연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니언의 매력과 단점


슈퍼배드란 애니가 있었다. 거기에 나쁜 악당인 주인공을 돕는 미이언이란 녀석들은 사실상 나쁜 짓을 하는 주인공을 돕는다기보다 주인공이 나쁜짓을 못하게 막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것이 의도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 이 케릭터가 재미난 이유였다. 미니언즈란 애니의 포인트도 거기에 있다. 왜 인지는 모르지만 선천적으로 악당을 돕기위해 노력하는 미니언즈들의 모든 행동은 그들의 악행을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이 말을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데, 이유는 이들의 깊은 속내를 이 애니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굳이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건 관객들에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설명할 이유도 사라지는 것이다. 문제는 모든 이야기를 행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슈퍼배드에선 그런 점들이 양념이기 때문에 이야기와 코믹적인 부분을 모두 가져갈 수 있었지만 미니언즈에선 그 비율이 반대 상황이기 때문에 이야기쪽에선 많은 것을 놓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나한테는...


나는 워낙에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이야기에 집착하는 인물인지라 내 기준에서는 좀 아쉬운 애니였다. 혹은 개연성이나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정돈 아니였던 것이다. 지금 개봉 중인 인사이드 아웃과 비교를 하며 추천하라고 한다면, 나는 미니언즈보다 인사이드 아웃을 더 많이 추천할 것 같다. 물론 추천하려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말이다. 영화관에서 볼 것이라면 되도록 조조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재미있긴 했지만 9천원을 모두 내고 보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내가 9천원을 내고 봤기에 돈이 좀 아까웠단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기도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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