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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윤동주 본문
序時(서시)
- 윤 동 주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중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밑줄을 그어가며 누군가 만들어놓은 의미를 외워야만 했던 시절.
그 시절 문학 박사라는 사람들이 평해놓은 것을 나는 전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이해 하고 싶지가 않았다.
왜 시를 작가도 아닌 사람들이 말 하는 대로 느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설사 작가가 어떤 의도로 썼다해도, 시는 읽는 사람이 느끼는 대로 읽혀져야 할텐데...
읽는 사람이 많은 상상을 하도록 모두 속내를 들어내지 않고 살짝이 그 형태만 혹은 속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시가 아니던가!
왜 그랬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윤동주의 서시... 나는 이 서시와 신성우가 부른 노래 서시를 항상 했갈려 했었다.
10 여년이 지나서야 이 시가 담겨있는 시집을 구입해서 읽는다.
시집의 맨 앞장에 나와있는 서시.
그 시는 글자 그대로 시작하는 시 일뿐이었다.
나는 이 서시를 읽으면서, 그가 글을 쓰면서 느꼈을 고뇌를 생각했다.
'글을 쓴다는 건 이런 것일까?'
아니 이해 하고 싶지가 않았다.
왜 시를 작가도 아닌 사람들이 말 하는 대로 느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설사 작가가 어떤 의도로 썼다해도, 시는 읽는 사람이 느끼는 대로 읽혀져야 할텐데...
읽는 사람이 많은 상상을 하도록 모두 속내를 들어내지 않고 살짝이 그 형태만 혹은 속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시가 아니던가!
왜 그랬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윤동주의 서시... 나는 이 서시와 신성우가 부른 노래 서시를 항상 했갈려 했었다.
10 여년이 지나서야 이 시가 담겨있는 시집을 구입해서 읽는다.
시집의 맨 앞장에 나와있는 서시.
그 시는 글자 그대로 시작하는 시 일뿐이었다.
나는 이 서시를 읽으면서, 그가 글을 쓰면서 느꼈을 고뇌를 생각했다.
'글을 쓴다는 건 이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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