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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쿠스 - 갓 오브 더 아레나에 대한 감상평 본문
스파르타쿠스의 두번째 이야기 Gods of the Arena 가 미국에서 방영되고 있다. 주목을 받았던 스파르타쿠스의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가 아닌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라서 솔직히 조금 기운 빠진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주인공이 건강상의 문제로 정식 두번째 시즌이 아닌 그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시즌에서 다루었던 많은 이야기의 원인들을 풀어내는 이야기라서 첫번째 이야기를 재미나게 본 사람들이라면 재미나게 볼수 있긴 하지만 그전에 보여줬던 이야기 보다 재미면에서 덜하다.
내 예상은 첫 번째 시즌 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할 것 같는 것이다. 이미 야함과 잔인함에 대해서는 첫번째 시즌 모두를 보아온 사람이라면, 면역이 되어 있을 것이고 이야기의 구조 또한 왠지모르게 첫 번째 시즌의 커다란 흐름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의 구성과 큰 흐름이 변화없이 반복되는 느낌이었다.
지난 번 보다 여러가지면에서 수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덜 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이야기가 사람들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면, 그 존재 자체가 위태로울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야한 걸로 치면 혹은 그런 수위로 치자면, B급 영화들이나 포르노가 더 심하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쉽게 끌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 아직은 검투사가 아니랍니다. ㅜㅜ>
크릭서스는 스파타쿠스를 대신 할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 되기에는 너무나도 바보같던 시절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도 그렇게 그려지고 있어 크릭서스를 보고 있으면 왠 어벙한 녀석이 흐리멍텅한 눈으로 돌아다니나 싶다. 칼만 잘휘두르는 바보의 느낌이랄까? 그러다보니 이야기의 중심은 크릭서스보다는 검투장의 주인인 바티아투스와 그의 부인 루크레시아가 집중 조명된다.
중심이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첫번째 시즌에서의 등장 인물들과 곂치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게 되는데, 첫 번째 시즌에서 루크레시아의 옆에 일리시아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 옆을 가이아라는 인물이 채운다. 아무래도 시간의 흐름상 루크레시아답게 만들 인물이 필요했을 것이다. 즉 루크레시아를 좀 더 순진하게 꾸미기 위한 인물이다. 그런 가이아는 이미 퇴물이 되어버린 기생의 느낌을 풍겨준다. 한 때 잘나가던 여인이었지만 시간이라는 존재가 그녀의 미모를 앗아간듯 한 느낌. 그래서 매혹적인 미망인이 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 이 두사람이 이렇게 친했을 줄이야... >
스파르타쿠스의 자리를 대신하는 인물이 바티아투스다 보니 첫 번째 시즌에서 스파르타쿠스를 방해하던 그에게도 친구가 필요했다. 스파르타쿠스에게 바로가 있었다면, 바티아투스에게는 적이 되어버린 경쟁자 솔로니우스가 그 친구역을 맡게 된 것이다. 주인공 스파르타쿠스와 바티아투스의 공동의 적이었던 솔로니우스. 실질적으로 스파르타쿠스를 가장 괴롭힌 사람이 바티아투스지만 표면적으로는 솔로니우스가 적이었듯이 이번 이야기에서도 그런 인물들이 등장한다. 실질적인 적으로 툴리우스가 등장을 하지만 바티아투스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그의 아버지인 타이투스다.
간단히 도식화 하자면,
스파르타쿠스 = 바티아투스
바티아투스 = 바티아투스의 아버지 타이투스
바로 = 솔로니우스
솔로니우스 = 툴리우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비슷한 등장 인물과 이야기의 흐름 때문에 아마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즉 등장 인물만 바뀌고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이랄까?
가장 안타까웠던 등장인물은 아쉬르였다. 뭐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그의 얍삽하고 간악한 행동에 이런 저런 욕을 퍼부어가면서 봤지만 그래도 나름 검투사로서의 자존심이 어딘가에 살아있는 케릭터로서 그렸었기에 뭔가 강력한 한방으로 그가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그는 이야기의 중심에 설수 없는 등장 인물이다보니 원래 그랬던 녀석으로 그려졌다. 머리를 밀고 수염을 길러 놓아서 첫 번째 시즌에 등장했던 아쉬르인지도 모르고 봤었더랬다. ㅋㅋ
첫 번째 시즌에서 살아남은 인물인 만큼 뭔가 비중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그냥 찌질한 인생 길고 긴 목숨만을 계속 부지하는 케릭터로 꾸밀 작정인것 같다.
< 했던 이야기 또 하면 맞는다 ㅡㅡ^ >
Gods of the Arena 편에 대한 평을 간단히 요약 하자면, 잘 보려고 해도 전편의 이야기를 재탕하는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하다. 정식으로 촬영될 두 번째 시즌을 기대는 하지만 이번 방영된 것이 오히려 기대감을 실망으로 이어져서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보아 왔던 애정있는 드라마라서 나오는 대로 다 보고 있을 테지만...
그나저나 마지막편은 아직 방영이 안되었는데 너무 이른 감상평이었나? ^.^;; (2011년 2월 22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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