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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

서든어택 이대로 괜찮은 걸까?

무량수won 2009. 7. 13. 09:54
서든 어택, FPS 게임, 총싸움 게임으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를 국내에서 누리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 순위를 보든, 게임 검색어 순위를 보든 언제나 상위권에 존재하며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만큼 불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서든어택의 장점과 과거

서든어택의 장점은 다른 총싸움 게임들에 비해 쉽게 접할수 있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게임에 비해 정밀함이 떨어져서, 이런 게임의 매니아라 불리는 사람들은 많이 꺼리고 있기도하는 게임이다.
사실감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게임은 마치 판타지와 같이 허황된 게임이지만, 이런류의 게임을 많이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있어서 서든어택은 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아무래도 사실적인 물리현상을 적용하다보면, 적을 총으로 맞추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 점은 매니아들에게 외면을 받았지만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왔다.

더불어 서든 어택이 등장할 때, 총싸움 게임계를 휘어 잡고 있던 페셜 포스(이하 스포)는 각종 버그와 핵 때문에 골머릴 썩히고 있었다는 점쉽게 들어가서 원할때 나올수 있다는 점이 게임업계를 휩쓰는데 일조를 했다.

이런 것을 강점으로 게임계의 강자로 오랜 시간 지켜오고 있지만 이제는 그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아니 어쩌면 아직 이 서든어택을 대체할 만한 게임이 없기에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서든어택의 현재 모습과 문제점

최근에 서든어택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만 보더라도 그들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작년 비 케릭터 도입으로 새롭게 이슈가 되어, 옛 영광을 누릴 것 같았이 반짝였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게다가 최근에 기존 게이머들의 복귀를 종용하는 이벤트, 비를 처음 케릭터화 했을 때의 영광을 기대하며 도입한 빅뱅 케릭터는 서든어택이 이대로 나아가다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시도가 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가 있다.

게임사에서 하는 이벤트란 고정 플레이어를 늘리기 위한 수단이다. 더불어 기존 게이머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큼직 큼직한 이벤트를 하더라도, 사람들을 고정 시킬만한 게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면 이벤트는 항상 반짝 하는 것 이상이 될 수가 없다.


서든어택을 망가뜨려가는 버그와 핵

서든어택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커다란 문제점은 바로 버그와 핵이다. 앞서서 말했지만 서든어택이 스포의 아성을 무너뜨릴수 있게 했던 요인중에 하나가 스포에서 난무하던 버그와 각종 핵이었다. 이런 버그와 핵은 스포이용자들을 공정하게 게임할 수 있는 서든어택으로 가게 만들었고, 지속적으로 비교를 당하며 스포는 무너져만 갔었다. 이런 문제점을 지금 서든어택이 겪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 서든어택에도 버그와 핵이 나왔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남아있었던 이유.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돌아와서 서든어택을 했던 이유는 버그나 핵에 대한 후속대처들이 이용자들이 버틸만한 시간안에 이루어 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대처들이 미비해 지고 있다. 이미 발견된지 오래된 버그들이 잔존해 있는가 하면, 핵 또한 패치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고개를 들고 나타나고 있다.

서든어택의 인기 만큼이나 전문적으로 버그만을 연구하는 집단과 핵을 만들어내는 집단이 있음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다. 몇몇 핵을 만들어내는 집단은 이것을 돈을 받고 팔고 있다. 또 버그만을 연구하는 집단은 자신들이 알아낸 버그를 사람들에게 게임상의 돈을 이용해 팔고 있다. 이렇게 산 사람들은 다시 사람들에게 파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마치 순식간에 분열되는 세포처럼 버그와 핵이 퍼져나간다.

따라서 이렇게 퍼져나가는 버그와 핵에 대한 프로그램적인 대처도 필요하지만 그 외적인 노력도 동반할 때이다. 아직 이런 외적인 노력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점점 버그와 핵을 막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많은 유저들이 서든어택을 외면하고 떠나고 있다.

그러나 서든어택으로서는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국내에 서든어택을 대체할 만한 게임이 없다. 아바가 조금 떠올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서든어택에 익숙해진 타격감과 쉬운 진입장벽을 극복하기엔 뭔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게다가 몇몇 총싸움류의 게임이 옛 영광을 찾고자 재개발되거나 새롭게 명함을 내밀었으나 서든어택의 장벽은 아직까지는 높기만 한 것이다.




앞으로의 서든어택과 온라인 게임

지금 현재는 서든 어택의 문제로써만 받아들이겠지만 곧 온라인 게임 전반에 대한 문제가 될수 있음을 인식 하고 있어야 한다.

각종 인기가 있다는 게임에서 버그가 발견되고, 각종 핵이 퍼지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앞으로 인기를 얻게 될 좋은 게임들이 이 문제를 대처함에 있어서 이처럼 불만이 쌓이게 된다면, 그 게임의 수명은 점점 짧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와 같이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업체나 개발하는 업체에 대한 악평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갈 것이다.

게임을 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게임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도 자신들의 명성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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