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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어떤 구름이야기 본문
2011년 장마가 시작된 서울 구석의 하늘.
빛은 땅에 닿으려 하지만 구름은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만화에 나올 법한 공룡의 형태를 만들어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해가 비출 듯이 빛을 흘려보내 희망의 꿈을 꾸도록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의 잘못된 믿음으로 불쾌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절대 근엄함을 모습을 보여줘서 사람들을 우러러 보게 만든다.
이건 어떤 구름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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