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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기다리자 본문
경직된다.
머리가
가슴이
하늘이
떠오르지 않는다.
비판에 무너져만 간다.
신나지가 않다.
허무해진다.
왜 하는 것일까?
시도 조차 겁이난다.
많은 길이 있다.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나는 그리 믿는다.
내가 꿈 하나를 접었을 때.
내 이름을 버렸다.
내가 여기서 꿈 하나를 더 접는다면.
나는 무엇을 버려야 할까?
내가 사는 의미가 있을까?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
버려진 이름을
되찾아 올 기회를 만들자.
버려진 이름에 뭍은 저 지저분한 오물을 털어낼 기회를 가지자.
내 주변에 누군가 그랬다.
너만 깨끗한 척 하지 말라고.
그래 나는 깨끗한 척 한다.
그런데 깨끗함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한다.
나 하나라도 깨끗하게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현실이란 이름을 깨부술수 있다면.
내가 깨부순 현실이란 이름이
현실이란 이름으로 기회조차 주어지지 못했던
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에는 나는 너무 나약하다.
그러기에는 나는 너무 부족하다.
그러기에는 나는 너무 가진 것이 없다.
그러기에는 나는 너무 못났다.
하지만 버리지 않으면 된다.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면
기회는 온다.
그 기회를 위해서 칼을 갈자.
그 기회를 위해서 참자.
그 기회를 위해서
내 눈이 멀고
내 가슴이 요동치지 않고
내 발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 마주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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