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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2009년 8월에 저는 이런 책을 읽고 있습니다. 본문

독서 토론 모임

2009년 8월에 저는 이런 책을 읽고 있습니다.

무량수won 2009. 8. 15. 01:45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란 책을 이번 달(2009.8) 주제가 되는 책으로 고르고 나서...

왠지 실수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도 내가 잘 선택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끊임이 없지요.


그래서 오랜만에 다음에서 활동하던 독서까페를 다녀왔습니다.

글은 남기지 못했어요. 왠지 어색해서...


책을 읽고 감상문을 올리지 않은지 꽤 된 것 같네요.

요즘은 읽는 책의 중심에 토론 모임 주제 책이 있다보니....

더불어서 전에 책 읽는 법이란 제목으로 적었던 잡담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책을 한 번에 쭉 ~~ 읽어나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속도내서 책을 읽는 사람도 아닌지라...



그래도 책 이야기는 조금 꺼내봐야 겠지요?

음.. 요즘 자주 들여다 보는 책은 " 그래도 언니는 간다 " 라는 책입니다. 김현진씨가 쓴 책인데, 이 양반 이름은 신문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뭐.. 타이틀은 에세이스트라고 나오더군요. 왠지 부럽다는 느낌이 ㅡㅡa

더불어 제가 블로그 한다고 여기 저기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가 몇 번 이 책에 대해서 서평을 써놓은 포스트들을 좀 봤기에, 그럼 한 번 봐볼까나? 하는 심정으로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주된 이야기는 한국에서 사는 어떤 여자의 푸념(?)쯤 됩니다.

사람을 접하다보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이나 행동, 그리고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저는 주로 이 사람이 어느 정도의 책을 읽어왔겠구나... 라는 판단을 많이 하는데요.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인지 전혀 읽지 않는 사람이 가끔씩은 읽어주는 사람인지 정도를 혼자서 판단해버립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 김현진이란 작가는 책 좀 읽고 좋아라 하는구나 입니다. 뭐.. 책 중간에 자기는 이사가자 마자 도서관을 먼저 찾는다고 하는 말에서 확실해 졌지만요. ㅋㅋ


같이 읽어나가는 책 중에는 소설도 하나 껴있습니다. " 거대한 괴물 " 이라는 폴 오스터의 작품인데요. 어디서 보고 골랐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 위대한 게츠비 " 와 " 사라진 배심원 " 이후에 도전하는 3번째 미국인 작가의 소설입니다.

이제 4~5장 넘어갔으니... 정확한 내용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이야기의 화자가 작가라는 것 정도? 그리고 이상한 사건에 자신이 아는 사람이 연루되어 죽었다는 것.. 정도네요. 대충 예상하기로는 정부의 거대한 비밀과 관련된... 뭐 그런거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거대한 괴물은 바로 정부다~! 라고 말할 것 같은데.... ㅡㅡa 저 벌써 결론 말해버린 걸까요?

마지막으로 가끔 손에 쥐고 읽어주는 책은 "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 " 입니다. 이 책은 연암 박지원의 소설과 시, 편지등의 글을 간추린 책인데요. 한문은 없고.... 한글로만 되어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연암 박지원이란 인물을 좋아라 해서 한 권 구입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 연암집 " 이라는 학술도서를 구입하고 싶은데 말이죠. ㅜㅜ 여기에는 한자와 번역이 둘다 실려 있고, 연암 박지원의 모든 글이 담겨 있습니다.

제가 지닌 돈으로 구입하기엔 엄청난 거금 이었기에... 아니 부피가 컸다고 해야하려나. 암튼 아무리 좋아해도 선뜻 구입하기 힘든 학술도서(?)가 있었는데 그것의 축소판 쯤 되겠네요. 그래도 꽤 읽을만은 합니다.


요 근래 손에 잡는 책들은 이렇게 세 권이 되겠네요. " 백년 동안의 고독 " 이란 G. 마르케스의 책은 당분간 봉인 했습니다. 등장 인물 이름 찾아가다가 지쳐버렸거든요. 추천해주신 검은괭이2 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소설에는 신대륙 이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잘 드러나 있기 때문에 명작이라고 하던데... 아직 그쪽 동네 이야기는 문외한 인지라. ㅜㅜ 정말 잘 녹아 난 것인지 판단이 안되구요.

더욱 중요한 것은! 등장 하는 인물들 이름이 너무 햇갈린다는 점입니다. 원래 서양 사람들이 부모나 조상의 이름을 그대로 따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한 소설에 이렇게 안그래도 비슷한데 거기에 똑같은 이름을 몇번을 써대는 것인지... 아무튼 당분간 이 책은 봉인 토록 했습니다. 그래봐야 아직 책상위에 남아 있어서 내일이라도 당장 들춰 볼련지는 모르지만요.



여러분들은 어떤 책을 읽고 계시나요?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 포스팅 한 것이있다면 얼마든지 이 포스트에 트랙백을 붙여주세요. ^^;;;

2009/07/30 - [독서 토론 모임] - 내가 책을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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