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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반도 (12)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몽골의 고려를 향한 공격은 1231년부터 시작됩니다. 중간 중간 몇번의 외교적 접근 및 고려의 패배를 인정한 조약이 있었지만, 1273년에가서야 고려가하는 몽골을 향한 저항이 완전히 끝나게 되지요. 고려정부는 사실상 최씨정권이 무너지면서 항복한 것과 마찬가지지만요. 어렵게 이어오던 조직적 저항은 1273년 삼별초가 제주도에서 정벌되면서 끝난 것입니다. 고려를 이렇게 오랜시간 괴롭히고 결국 굴복시킨 몽골제국은 어떤 나라였을까요? 간단하게 알아보고 가도록 하죠. 몽골 이전에 고려를 괴롭히던 여진족의 나라인 금이 12세기 후반이 되면 점차 무너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 몽골어로 쇠로만든 인간이란 뜻의 테무진이 몽골족 내부를 1187년에 통일 하죠. 이 통일 이후 테무진은 칭기즈칸이란 명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칭..
앞선 글을 통해서 고려가 어떻게 나라의 기틀을 잡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고려 사회의 모습과 고려란 나라의 구조를 두 편으로 살펴봤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자세히 살펴보았던 것은 신라를 망하게 한 지방의 세력가들인 호족을 어떻게 고려가 고려란 나라의 왕의 말을 잘 듣도록 하느냐였습니다. 그래서 고려는 중앙집권화를 하지요. 중앙집권화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말하죠. 그래서 호족들이 버티고 있는 각 지방에 관리를 파견하는 것은 중앙집권화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이지요. 이렇게 하기위해 처음에 왕건은 호족들의 딸들과 결혼을 하는 혼인 정책을 펼치지요. 그리고 이후 후대 왕들이 당나라의 조직체계를 받아들이면서 호족을 중앙 관료로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물론 중간에 피비린내 나는 숙청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러..
고려시대는 보통 크게 세 덩어리로 구분이 됩니다. 처음 한덩이는 후삼국을 정리하고 왕건이 고려를 세운 시기부터 왕권이 강해지고 그 왕권에 기대어 성장한 문벌귀족들의 시대지요. 이번에 다룰 부분이 바로 이 덩어리의 시대구요. 다음은 이런 문벌귀족들 때문에 홀대받던 무신들이 난을 일으켜 고려란 나라를 뒤집어버리고 왕을 허수아비로 만든 무신정권의 시대입니다. 종종 인터넷에서 찬양되는 칼잡이들의 무용담이 많은 시대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덩어리 시대는 세계에 엄청난 제국을 건설한 징기스칸의 후손이 중국 대륙에 세운 원나라의 침공과 간섭기 입니다. 앞선 시대와 달리 고려시대부터는 실재하는 자료들이 좀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양이 많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ㅜㅜ 뭘 넣고 빼야할지 정신없어지는 시기기도 하지..
신라를 시기별로 나누는 방법이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둘다 무열왕(김춘추)를 중심으로 나누는데요. 하나는 무열왕이 되기 전의 신라와 무열왕과 그 직계자손들이 왕으로 있었던 신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열왕 계열이 아닌 왕들과 무너질 때까지 나누지요. 삼국사기에서 이렇게 나누었는데요. 무열왕 전 시대를 상대, 무열왕의 직계자손들이 왕을 하던 시대를 중대, 무열왕이 아닌 자손들이 왕을 하던 시대를 하대라고 합니다. 한편, 삼국유사에서는 좀 다르게 분류합니다. 신라가 시작하던 시기에서 지증왕까지를 상고라하고 지증왕이후 법흥왕부터 진덕여왕까지 그러니까 무열왕 전까 시대를 중고라고 하며, 마지막으로 무열왕부터 신라 멸망까지 하고라고 합니다. 뭔가 정신없어 보이는데요. 이 이야기에서 주목할 것은 무열왕이 시대를 구분..
6세기에 엄청난 성장을 하고 7세기에 신라는 당이라는 거대한 중국대륙의 국가의 힘을 빌어 한반도에 있던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킵니다. 신라는 당과 함께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면, 한반도 전역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당은 그럴 생각이 없었지요. 애초에 어떤 약속을 했든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은 백제와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한반도에 대한 완전한 통치를 원했으니까요. 이에 대한 근거는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나라는 백제 땅에 다섯개의 도독부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웅진도독부 하나만 남기지만 도독부의 설치는 백제 땅을 당의 영토라고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면서 당나라는 1만명의 군사를 사비성에 배치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신라는 당나라의 손을 계속 잡..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되어서 생긴 고민은 이 부분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였습니다. 나라별로 묶어버릴지 아니면, 연도순으로 묶어버릴지 말이지요. 고등학교 교과서는 양이 줄어서 한꺼번에 주르륵 설명하고 끝나기 때문에 큰 참고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한국사통론이 묶어내는 것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커다란 덩어리로 고대국가의 형성, 삼국의 전성기, 통일신라와 발해 뭐 이런식으로요. 아마 삼국의 전성기는 나라별로 따로 해야 될테지만요. ^^;; 국가 체제에 대한 설명을 해야겠습니다. 앞선 글에서 군장국가, 초기국가, 고대국가의 형태로 설명했었는데요. 초기국가 단계가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연맹국가로 불리고 있더군요. 일단은 초기국가로 통일해서 쓰고 다음 버전에서는 이 용어를 같이 사용하는 방..
고조선이 점차 국력이 떨어져가던 시기에 각지에서 국가가 들어서게 됩니다. 삼국시대라 부르는 고구려, 백제, 신라를 말하는 국가에 비하면 국가라고 부르기엔 많이 모자라긴 하지만요. 단순한 족장들의 모임에서 여러 족장들을 대표하는 군장이 나타나고 하나의 나라의 모습을 처음 갖춘 것이 고조선입니다. 이후 비슷한 모습으로 부여, 고구려, 동예, 옥저, 삼한에서 국가의 모습이 갖춰집니다. 국가의 발전 단계 정확한 분류는 될 수 없지만 간략하게 나눠보자면, 여러 족장들 중 대표 군장이 존재하는 나라를 보통 군장국가라고 부릅니다. 이 군장국가들의 특징은 군장 밑의 각 부족의 족장들의 힘이 너무 세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군장국가 보다 군장사회로 부르는데요. 일단 여기서는 군장국가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
고조선입니다.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고 쓸데없이 신경쓸 것이 많은 시기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한장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끝내고 있습니다. 교과과정의 변화 때문이라 어쩔수 없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이 글은 고등학생들의 시험을 위한 글이 아니니 좀 길게 써보도록 하죠. 고조선이란 단어 먼저 설명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조선은 그 단어 자체로 부르는 이름이 아닙니다. 그저 나중에 나올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란 나라와 구분지어서 이야기해야 되다보니 조선을 고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옛날 조선 혹은 오래된 조선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죠. 앞서 청동기와 철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지배자가 나오게 되었는지 이야기 했었습니다. 곳곳의 지배자들은 강해진 힘을 바탕으..
드디어 청동기입니다. 이 부분을 이야기 하려고 하니 예민해질 수 밖에 없네요. 이유는 청동기와 고조선을 어떻게 설명하느냐 하는 것 때문입니다. 다들 상식처럼 알고 계시겠지만 고조선은 청동기시대에 형성된 국가입니다. 그래서 청동기시대를 이야기 하면 고조선을 빼놓을 수가 없죠. 또한 철기는 고조선 이후의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맞물려 있구요. 그럼에도 분리해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고조선에 대한 정의와 설명 때문입니다. 신화와 역사 사이의 문제도 있구요. ^^;; 여하튼 이번 글은 국가에 대한 이야기는 제외하고 청동기와 철기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왠지 시한폭탄이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앞서 정리했던 신석기시대에서 한반도에서의 청동기 시작 시기를 약 기원전 1000년으로 본다고 설명했었습니다...
ㅡㅡ;;; 신석기에 대해 정리하면서도 시작되는 문제는 역시 연대에 대한 것이네요. 한반도에서 신석기가 언제 시작되었느냐에 대한 문제는 고등학교 교과서와 한국사통론 사이에 차이가 좀 크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고 있는 한국사통론이 1996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된 것입니다. 참고하고 있는 오래된 국사교과서가 7차교육과정용이라 2002년에 제작된 것인데, 2010년에 새로 도입된 다른 국사교과서와 똑같은 시간을 지칭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1996년과 2002년사이에 한국 고대사의 연구 실적의 영향인줄 알았지만... 유심히 살펴보니 그 문제는 아닌 듯 하더군요. ㅜㅜ 고등학교 교과서들은 약 기원전 8000년전 쯤에 신석기가 시작되었다고 하고, 한국사통론에서는 약 기원전 6000년전 쯤으로 잡고 있습니다. 무..
일단 인류의 출현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인류의 기원부터 책마다 이야기가 엇갈리네요. ㅜㅜ 왜 시작부터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위키백과에는 인류의 시작을 240만 년 전과 230만 년 전 사이로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7차 교육과정에서는 인류의 출현을 350만 년 전부터 300만 년 전사이로 잡고 있습니다.2010년에 검증받은 천재교육의 한국사에서는 이 시기를 무려 500만 년 전부터 300만 년 전사이로 잡고 있었구요.한국사통론의 경우는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뭐 한국사에 있어서 썩 중요하지는 않은 부분이라 그냥 넘겨도 상관없지만 왠지 자꾸 신경 쓰이더군요. ㅡㅡ;; 한반도에서 구석기인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약 70만 년 전 입니다. 고등학교 교과서..
고조선이란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중에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누가 뭐라해도 위만의 조선이 들어선 것이라고 할 것이다. 단군왕검 이야기는 이미 신화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실질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확인된 역사적 사실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사건은 위만조선이야기 뿐이다. 문제는 실질적으로 국사를 배울때 위만조선에 대한 것은 그리 많은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마도 그건 한반도에 살던 민족이 아닌 민족에 의해서 지도자가 바뀌었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뭐 지금은 어찌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내가 배울때는 그냥 위만이란 녀석이 중국애들 데리고와서 괴씸하게도 왕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이정도였다. 2002년 개정된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는 하나의 단락으로 구성되어서 나름 소제목도 달고는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