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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어색한 돼지고기 본문
돼지고기를 보면,
항상 작게 잘라야 될 것 같은 생각이든다.
어린 시절 고기 한 점이라도 더 먹어보겠다는 욕심에,
아주 작게 잘라 먹었기 때문이다.
고기의 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고기의 숫자가 늘어나는 사실만으로도 고기를 더 먹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어른이 된 지금도,
큼직큼직 잘려있는 돼지고기를 보면,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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