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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계엄이란 정확하게 말하면 전쟁상황이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다. 계엄이란 것이 왜 존재하느냐면, 나라가 경찰이니 법이니 하는 것으로 판단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우선은 그 모든 권한을 군인에게 몰아주는 행위다. 다시 말해 실제 전쟁 상황이 아니고 그 나라에 치안이 무너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엄을 선언한다는 것은 세계 방방 곳곳에 "우리 내전 합니다!"라고 떠드는 꼴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외국인들 본인들의 재산을 자국으로 또는 옆나라로 뺄려고하는 것이고, 본인도 피신하려고 한다. 종종 부동산 커뮤니티의 바보들이 계엄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건 본인이 무식하다고 광고하는 꼴이라고 보면된다. 지들 아파트는 그 와중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믿는 종자들이니... 뭔 상..
사람은 기억으로 살아간다. 사람은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을 만들어가며, 사람은 기억을 바탕으로 미래를 꿈꾸고, 사람은 기억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어울린다. 그것이 과학적인 것이든, 그것이 사회적인 것이든, 인간은 기억을 통해 만들어지고, 사회는 그런 인간들의 기억을 통해 성장한다. 큰 사고가 있었다.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누군가 그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한다. 누군가 그들을 숫자로만 보기를 원한다. 그래서 다른 누군가가 그들은 숫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사람들이 따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동의는 받았느냐고, 언제부터 큰 사고의 희생자의 이름을 말하고 그들을 기억하는데 동의가 필요했던 것일까? 사람은 기억하기에 사람이 될 수 있고, 사람은 기억되기 위해 살아가며, 사..
나는 종종 나 자신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뭐 이런 이상한 자아도취에 빠지는 것을 남들이 보면 어이없어 할 테지만, 나는 그런 자아도취는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글쓰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지금은 글쓰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글쓰는 것이 부담스럽다. 무언가 좀 더 신경써야하고, 무언가 좀 더 정확해야하고, 무언가 좀.... 이런 무언가 병에 빠져있기에 부담스럽다. 어찌되었든 나는 글쓰는 것을 좋아해서 남의 글을 읽는 것도 열심히 하지만, 나의 글을 읽는 것을 참 좋아한다. 과거의 내가 끄적였던 생각, 과거 어떤 순간에 나를 표현하고파서 발버둥치는 모습. 낯 부끄러운 글들 까지... 어쩌면 과도한 자아도취에 빠지는 순간들이 있기에 글쓰는 것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근데..
리아데일의 대지에서....(애니 이야기다) 시간 때우기용으론 좋다. 좋은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작품이다. 뭐 요즘 양산 되는 이(異)세계물 스토리란게 별거 없는 것은 인정. 하지만 그걸 볼만하게 구성하는 건 감독과 제작사의 의지와 역량의 문제다. 따라서 나는 마호 필름은 수준이 낮다라고 평가한다. 사실 그렇만한 이유는 아마도 투자자를 끌어 모으는데 실패했다라는 결론에 닿겠지만... 미안하지만 그 역시 제작사의 능력이다. 그럼에도 내용이 뭔지 궁금한 사람을 위해 축약 하면, 1. 주인공이 이런 저런 이유로 죽어서 환생했다. 2. 환생하고 보니 "어 내가 즐겼던 게임 세상이네?" 3. 어라? 난 무지 강하네! 즉 먼치킨이다! (나는 게임 폐인이었기에 그 케릭터 능력을 그대로 사..
오랜만에 "4월은 너의 거짓말"이란 애니를 다시 봤다. 좋다. 결말 부분을 까먹고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처음 볼 때 처럼 좋았다. 물론 후반부 쯤 쏟아지는 떡밥들 때문에 "아 그랬었지"라면서 결말이 떠오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청춘물을 많이 찾아 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소문(?)난 작품들은 보긴 하는데, 내 귀에 들어올 정도의 작품들이라면 다수의 검증 끝에 들어온 것이라서다. 이 작품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하자면, 우선 케릭터가 잘 살아있다. 시점도 복잡하게 얽혀 있지 않고, 순차적으로 캐릭터의 속 사정을 풀어간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음악. 클래식 음악이 애니에 잘 배치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대사들이 중2병스러우면서 낯간지르는 대사들이 좀 들어갔는데, 그게 그 캐릭터들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좋..
오랜만에 일기를 써본다. 이유는... 뭐 연말에 할일도 없고 나름 말연습(?)도 필요해서다. 말 연습이 왜 필요하냐면 말이 어눌해져서다. 참 재미난 사실은 말하는 행위만 어눌해진 것이 아니고, 말을 표현하는 행위가 전반적으로 힘겨워졌다는 것이다. 타자를 치는 것도 그 영향을 받아서, 내가 원하는 단어를 만들도록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내 안 또 다른 무의식의 내가 내 언어의 완성을 막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에 쓰는 문장도 은근히 많은 수정을 거친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기에 상태는 심각하지는 않고,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은 자세히 관찰하면 알겠구나 하는 정도다. 인간의 뇌란... 연말이면 항상 돌아오는 연례 행사가있다. 은행업무를 위한 각종 인증서 갱신이 대표적이다. 사람마..
서울의 날씨. 6월, 그리고 여름이 시작되는 듯한 주. 좀 덥구나 싶은 며칠이 있었다. 잠이 든 새 거칠게 내린 비도 있었다. 비가 왔지만 비가 온 것같지 않은 일주일. 한국의 이야기. 재판부인가? Japan부인가?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엔 아픈 역사가 있다. 일본의 침략 역사. 그 생채기 속엔 아직도 피흘리는 사람들이 있고, 그 아픔은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아픔에 대한 사과를 바라고 있고, 일본은 여러 이유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이 와중에 판사가 이 역사에 관련된 판결을 내리면서 마치 일본의 극우 단체들이나 할 법한 말과 논리로 뒤덮여있는 판결문을 내놓았다. 과거 소위 보수 정부라 지칭하던 정부는 양승태라는 인물을 통해 재판의 결과를 조절했었다. 아직 이에 대한 사회적 처벌이 이뤄지지 않..
부동산을 못 사서... 망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군요. 가만 보니 연봉을 9천이나 받는 사람이라네요. 근데 집을 못 샀으니 망한 거래요. 아... 그렇군요. 남들이 가지고 있는 집값이 올라서 배 아프다는 말 같은데. 인생이 망한 것이라고 하네요. 연봉 9천 받는 사람이요. 아... 그렇군요. 망한 것이군요. 대한민국에서 연봉을 9천이나 받을 수 있는 사람, 그리 많지 않은데. 그 사람은 집을 안샀으니 망한 거라네요. 그럼 집을 안샀던 연봉 9천이 되지 않는 절대 다수의 대한민국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도 모두 망한 인생인 건가요? 아... 그렇군요. 전교 1등이 하나 틀려서 자신 인생이 망했다고 한탄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어떻게든 남들보다 더 잘나가야 하고 ..
알릴레오 북스를 보고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 혹은 체증처럼 느꼈던 무언가가 해결되었다. 바로 공리주의에 관한 것이다. 공리주의 영어로 하면 유틸리티즘.... 그러니까 효용론의 느낌이랄까? 뭐 전에 공리주의 책을 읽고 요약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팅을 했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했던 이유는 누가 좀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분명 효율, 혹은 효용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자꾸 내 머리 속을 맴도는 것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란 문구 였다. 따라서 나는 공리주의란 책을 직접 읽으면서 '이 책에 왜 다수의 행복을 위한 이야기가 없지?'라는 생각만 주구장창 했었더랬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험의 주요 타겟이었기에 항상외우고 있었던 바로 밴담이 말했다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공리주의의 상징..
한.... 한 시간 정도 분노의 글쓰기를 해놓고 싹 지웠다. 분노의 글 쓰기를 했던 이유는 저 무식한 기자 애들에 대한 분노(?) 같은 것이 좀 있었고, 소위 이슈 따라다니는 블로그들의 저질스러운 글 때문이었다. 계몽군주...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좋은 단어를 북한의 김정은에게 붙여주었다고 난리를 치는 멍청한 기자들이나, 제대로 의미해석을 해주기는 커녕, 누군가가 "계몽군주는 이런 사람이었더래요..." 라고 사전적 정의같은 걸 고대로 베껴쓰는 블로거들이나... 에휴... 각잡고 계몽시대, 계몽군주는 왜 등장을 했고 현시대의 김정은에게 붙였을 때 이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구구절절히 설명하려는 글을 썼지만, 쓸데없이 글이 길어져서 지웠다. 그래도 그런 분노의 폭풍같은 글쓰기를 하고 ..
이 글을 쓰는 오늘(2020.08.07)은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 장마 전선은 대한민국 남부지방에 있고, 중부 지방에 뿌린 비 처럼 여전히 비를 뿌리고 있다. 그리고 이 장마전선은 내가 살고 있는 중부지방으로 주말 쯤 올라올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그럼에도 굳이 이 글을 쓰는 건 내 맘이긴 한데, 뉴스들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이나 느낀 것을 간략하게 남기고 싶어서다. 우선 팔당댐에 대한 사실. 팔당댐은 물을 저장하는 댐이 아니다. 팔당댐은 낙차를 이용한 발전용 댐이다. 예전에 들어봤었던 것도 같은데, 이번에 뉴스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서 팔당댐은 홍수를 막기 위해 물을 가두어 두는 기능을 하지 않는다. 꽤 많은 지류의 물들이 팔당댐 앞이라고 할 수 있는 두물머리에서 합쳐지는 것이니..
MBC 스트레이트 팀이 자유당의 원내대표를 하고 있는 주호영이 부동산과 관련된 법안 통과로 23억의 이득을 보았다고 전했다. 공시지가로 23억이라고 했으니 실제가는 배로 불어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이었다면 하루 종일 떠들고 시시각각 늘어났을 뉴스가 미디어를 감시하는 언론들에 의해서만 몇개와 TBS의 뉴스공장에서 다루었을 뿐, 기사가 증식되지 않았다. 청와대 대변인이 구입한 집 한채가 만들어낸 이익에 대해선 그렇게 신나게 써재끼던 언론들이 유난히도 제 1야당 원내대표에 대해선 조용하다. 청와대 대변인은 마치 권력으로 집을 강탈하듯이 빼앗은 것처럼 써재끼던 언론이 유난히도 제 1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법안 통과에 힘 쓴 것에는 조용하다. 또한 어떤 이슈가 떠올랐다. 가짜 미..
언론이 사람을 또 죽였다. 언론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여전히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범죄자란 명확한 증거가 있던가? 그들 중 누가 "진실"을 위한 취재를 했던가? "진실"보다 "이미지"가 중요한 언론은 그들 때문에 사람이 죽어도 여전히 죽음의 셔터를 누른다. 진실을 쫒는 기자였다면, 그 집앞에 하루 종일 뻗치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실을 쫒는 기자였다면, 전문가를 만나고 데이터를 비교하고, 다른 단체들은 어떤 현실인지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을 알아보고 다니는 기자가 있었던가? 그저 누군가가 마구 내밷는 "의혹"을 받아 쓰기 바빴고, 그저 누군가가 내밷는 말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짜집기 하기 바빴다. "사람"이 죽었다. 알권리란 단어 뒤에 숨은 기자와 언론사가, 진실보다..
윤미향 당선자의 사건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되는 것을 보면서... 사람이 모이는 곳, 그래서 돈이 모이는 곳엔 언제나 말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말이 말을 낳고, 그것이 관련된 사람들의 소문이 되고, 그것이 전국적 이슈로 번지는 것. 꽤 많은 우연이 필요하고, 꽤 많은 이유가 있어야 한다. 만약에 말이다. 윤미향 당선자의 이슈가 이용수할머니가 아닌 다른 이의 말에서 시작되었다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일제강점 시기에 일본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의 말이 그 누구도 아닌 그녀를 도왔던 이를 향해있다. 1~2년도 아닌 30년을 그렇게 일해 온 이를 향해. 그것도 날카롭게 날을 세워서. 신기하게도 할머니의 말에 "배신자"가 등장하지만, 할머니는 내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한다. 왜 배신자에게 자신의 ..
일요일 아침부터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신나게 키보드배틀을 붙었더랬다. 후... 주제는 "게이는 욕을 먹어야 하는가"였다. 우선 이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를 봐야 한다. 지금(2020년5월)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처를 잘해서 세계 곳곳에서 칭송을 받고 있고, 조만간 이 코로나19가 발병자 수가 0이 될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연휴가 있던 지난 주말 사람들은 마치 이 사태가 끝났다는 듯이 놀러나갔다. 젊은이들의 성지(?)같은 클럽도 마찬가지였다. 그 와중에 클럽에 방문했던 이에게서 코로나19가 발견되었다. 사람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었다. 이 클럽 방문자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상한 쪽으로 튀었다. 그가 그..
오거돈 부산시장의 뉴스,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고... 언제나 그렇지만 누군가의 나쁜 뉴스는 참 재미난 놀잇거리가 되고 만다. 이번 뉴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언론들은 간만에 민주당을 씹고 뜯고 맛보기 좋은 소재로써 가지고 놀고 자빠졌고, 커뮤니티는 커뮤니티대로 이 소재를 참 재미나게 가지고 논다. 물론 그들은 자신들이 "분노"한다고 말한다. 그래 분노 했겠지. 그런데 그 분노가 왜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필요하고, 피해자가 어떠한 사람인지가 왜 필요한 것인가. 당시 상황에 대한 건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다. 논쟁할 것도 없이 오거돈 시장은 사과를 했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그와 동시에 오늘 더불어 민주당은 오거돈 시장을 당에서 제명했다. 당사자가 사실에 여부를 다투어야 한다고 외치거나 ..
오늘(2019.12.19)도 재판 이야기가 뉴스에 올라왔다. 보통 특수부나 중앙지검이 수사한 사건의 경우 수사까지만 뉴스가 되고 재판은 하던지 말던지 하는 일이 잦은데, 이번엔 워낙에 검찰에 대한 비난이 많다보니 재판에 대한 뉴스가 꽤 열심히 전해지는 상황이다. 언론사들은 해당 재판에 대한 보도를 주로 이런 식으로 전한다. '검사들이 강하게 들이 받았데', '검사랑 판사랑 싸웠데' 등으로 마치 검사가 재판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된 항의를 하는 것 처럼, 혹은 검사와 판사가 둘이 치고 받고 싸운 것처럼 전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당장 오늘 뜬 뉴스의 내용만 읽어봐도 그들이 뽑아내는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 판사는 절차에 맞게 이의를 받아들이며, 재판을 진행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반면, 검사들이 악다구니를..
며칠 전, 나는 대학의 총학생회가 재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글을 썼다. 2019/09/16 -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 대학 총학의 대표성이 사라졌다 그 글을 쓴 이유는 총학생회가 주도했던 시위에서 물러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서였다. 명분이 확실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었으며, 다수의 학생들이 문제라 인식해서 시작된 시위였는데, 왜 총학생회는 철수를 해야 했을까? 언론이 전한대로 그것이 대학생들의 뜻이라면, 아니 최소한 서울대, 고대, 연대 학생들의 뜻이라면 그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는 왜 철수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 때문에 쓴 글이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방학시즌에 시작된 시위가 개강을 하면서 동력을 잃고, 총학생회가 해당 시위에서 손을 떼게 된 이유는 결..
가장 최근의 뉴스로 이런 것이 떴다. 서울대 총학, 조국 반대 집회 안하기로... 이게 무슨소리일까? 그렇게 언론에서 대학가에 조국반대 분위기가 횡횡한다고 전했는데, 이들은 왜 몇차례 하지도 못하고, 반대집회를 접을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정말 언론이 전달했던대로 대학가에 조국 반대 분위기가 거세게 일었다면, 개강으로 인해 학생들이 대거 돌아온 9월엔 더 규모도 커져야 하는 것아닐까? 이와 비슷한 문제는 연대와 관련된 소식으로도 접할 수 있다. 연대 학생회 또한 비슷한 집회를 기획했지만, 접을 수 밖에 없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고대는 몇번의 집회 후 부침이 있었는지 감감무소식이다. 방학 시즌에 그렇게 열성적(?)이라고 광고가 되었던, 소위 말하는 SKY의 집회가 이렇게 흐지부지되고 마는 것일까? ..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수 많은 추정이 있을 것이다. 수 많은 말도 있을 것이고, 수 많은 생각들이 있을 것이다. 말과 생각이 오가는 중에 확실한 것이 하나있다. 하루에 2만개 3만개를 쏟아내는 언론사들 중에 제대로 대중들, 아니 그들 표현에 의하면, 조국지지자들의 말을 전달하는 언론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김어준이 아침 TBS라디오 뉴스공장을 통해 앞뒤사정 이야기를 전해줄 뿐, 시민들의 힘으로 바뀌었다는 공중파들도 그저 그런 "의혹"뉴스 전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람들은 "의혹"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지 않은 것일까? 혹은 다른 시선으로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언론사는 이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을 자극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들이 전하는 보도의 구조는 대체적으로 이렇다. 는 언..
오늘(2019.07.22) 이슈는 일본선거에 대한 해석이다. 일본의 총리 아베는 최근 사실상 한국을 향해 무역전쟁을 선포했다. 미국이 중국과 하고 있는 그 무역전쟁과 비슷한 것이다. 이유는 어제 있었던 참의원 선거 때문이었다. 한국을 흔들면,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가 대승을하고, 그 대승의 결과로 전체 2/3의석을 차지해 일본이 원할 때 전쟁을 할 수있는 국가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거의 결론은 전체 2/3 의석 차지 실패다. 여전히 아베가 있는 정당이 과반 의석을 지키고 있으니 아베가 승리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는 그리고 정치인에게 투표되는 표는 단순한 숫자로 계산 되는 것이 아니다. 숫자를 바탕으로 해석을 하는 것에 있다. 따라서 이번 참의원..
바람이 불어 몸을 맡겼다. 꽃 가루가 날린다. 바람이 불어 몸을 맡겼다. 꽃 씨가 날아 다닌다. 하늘 하늘 날아 다닌다. 없다. 그들이 떨어질 땅이. 이미 자리 잡은 이들의 땅 뿐. 서울의 땅은 온통 아스팔트 뿐. 그들의 부모는 그 비좁은 땅, 경쟁에서 살아 남았던 것이다. 몰랐다. 처음 바람을 느꼈을 때. 그저 바람이 불기에 날아 올랐을 뿐. 바람이 불면 자유롭게 날아가리라. 몰랐다. 날아 오르면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서울엔 흙이 그리 많지 않다. 이미 자리 잡은 이들은 굵고 거대했다. 그들의 부모는 굵고 거대한 것, 틈에서 살아 남았던 것이다. 어쩌나. 보이지 않는다. 내가 딛고 있을 흙이 보이지 않는다. 어쩌나. 보이지 않는다.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정착할 수 없는 아스팔트 위..

작은 보궐선거가 끝났다. 사람들의 주목을 끈 경상도지역 두 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한 곳은 자유한국당이 한 곳은 정의당이 국회의원 자리를 가져갔다. 그래서 그냥 보기엔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 간의 1:1 무승부같아 보인다. 그래. 정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의 눈엔 그리 보일 수 있다. 근데 과연 그런가? 경상도. 자유한국당의 텃밭 같은 지역. 요즘은 부울경으로 불리는 도시 중심의 민심이 민주당으로 돌아섰다 평가되는 지역을 포함한 곳. 이 지역은 원래 자유한국당은 박정희 독재 시절부터 꾸준히 국회의원 의석을 독점(?) 해왔던 곳이다. 그런 곳에서 자유 한국당이 2지역 모두 승리가 아닌 1곳 승리. 언론들은 1:1 무승부라 칭한다. 과연 그런가? 사람들이 언론에게 바란건 표심의 변..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이지만 라이트노벨이라고 해서 많은 분들껜 생소한 장르며, 어떤 분들께는 그저 애들 장난같은 느낌을 주는 장르의 소설이랍니다. 제목은 재와 환상의 그림갈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딱 4권까지만 보세요. 그 이후는 완성도면에서나 이야기의 풀이면에서 많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애니를 보실 수 있다면, 애니는 꼭 시청하세요. 꽤 괜찮은 작품입니다. 수채와 같은 그림이 게임 세계를 다룬 다는 것이 다소 이상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케릭터들의 마음(?)이 녹아든 그림체 처럼 느껴지실꺼에요. 원작에 대한 해석이 정말 잘 된 작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주된 줄거리는 게임 세계에 빠진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정도 설정은 꽤 흔한 설정인데, 이 소설이 ..
어제(2018.12.04) KBS의 9시 저녁 뉴스를 보다가 고개를 갸우뚱 했다. 뉴스를 못 본 사람들을 위해 아래 링크에서 뉴스를 우선 봐주기를 바란다. KBS뉴스 9, 청와대 자체 감찰 중 특감반 휴대전화 제출 거부 '항명 사태'KBS뉴스 9, 청와대 특감반 발령 직후 2명 교체..."검증 소홀 문제" 위에 링크된 뉴스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리고 제목만 한 번 살펴보자. 어떤 생각이 드나? 그리고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자. 누가 잘못했고 무엇이 문제였을까? 정확한 정보가 제대로 파악이 되나? 나는 위에 같은 뉴스를 기계적 중립이 만드는 쓰레기 뉴스라 생각한다. 이 뉴스 자세히 살펴봐야만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에 대한 입장이 다 나온다. 위에 링크된 뉴스는 마치 자신은 객관적으로 보도하기 위해 노..
4차산업이란 무엇인가? 4차산업이란 단어를 뉴스나 예능 등에서 종종 들어봤겠지만, 이게 정확하게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언론사와, 학자, 대통령 후보들 모두 이 단어 뜻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왜냐면 이 단어는 정확한 정의가 없는 단어라서다. 뭔가 웃기지 않나? 실체도 없는 단어 혹은 정의 내릴 수가 없는 단어를 가지고 미래를 이야기하고 사람들이 서로 잘났다며 떠드는 꼴이. 근데 그게 사정을 이해하면, 꼭 그렇게 우습지만은 않다. 4차산업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단어는 정확한 정의가 없다. 미래에 변화될 산업을 통칭하는 단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좀 어려운가? 그럼 이렇게 이해하자. 미래에 변화될 상상속의 산업이라고. 그러니까 벌어지지 않을 세상의 변화를 미리 ..
공각기동대를 애니로 본 것이 오래 되어, 내용이 자세히 기억나진 않는다. 영화보기 전에 다시 볼 생각을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해서 다시 보고 싶진 않았다. 왜냐면 내 기억에 공각기동대 애니는 꽤 볼만했지만 뇌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뇌가 복잡했던 이유는 영상에 반해 죽 보더라도 주요 스토리가 기억이 안나고 이런 저런 질문에 정신이 혼미해져서였다. 그런데 내가 보는 방법이 잘못되었던 것인지, 사람들은 이 애니에 대해 호평 일색이었더랬다. 내 머리가 복잡했다는 것이 중요했기에 사실 그시절 남들의 평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칭송했고, 언론(?)들 또한 이 애니를 꽤 중요한 "철학 애니"처럼 다루었다는 사실, 내가 이렇게 머리 복잡해 하면서도 이상하게 마..
요즘(2018.11.19.기준) 민주노동자총연합(이하 민노총)이 시끄러운 이유는 노동법 하나를 두고 민주당과 껄끄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다. 민노총은 예전에 하던대로 말이 안통하니 과격한 방법을 썼고, 민주당은 정권도 바뀌었으니 과격한 과거의 방법 대신 타협을 하자고 말한다. 이에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반응은 사실상 대중의 여론과 맞닿아 민노총에 대한 여론은 싸늘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민노총은 과거 노무현정부 시절에도 그랬다. 민노총은 과거 하던대로 했는데 어느새 떼쟁이가 되어 있었고, 민노총이 어떤 이야기를 해도 대중은 외면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권이 자칭 보수로 바뀌자 사람들은 민노총을 응원했다. 물론 그와중에 귀족노조 타령을 하는 이들에 의해 의..
지난 7월, 나는 보도본부장부터 앵커까지 모두 바뀐 엠비시 뉴스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 당시에 비판의 글을 남겼던 가장 큰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는 엠비시 뉴스의 기획이 그다지 마음에 안들어서였다. 거기다 너무 조급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엠비시 입장이 그럴만 했던 것은 이해는 한다. 하지만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뉴스에선 새로움에 대한 마음가짐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뉴스를 만드는 혹은 구성하는 행위가 여전히 옛 방식을 답습하고 있었기에 '이럴 거라면 뭘하러 변화를 한 것인가'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비판을 했었다. 큰 변화 후, 3개월이 지나고 4개월이 되어가는 지금 엠비시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해야 겠다. 구성의 실패(?) 혹은 답습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