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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리뷰 (41)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오랜만에 리뷰글을 하나 남긴다. 넷플릭스가 인터넷 영상 업계를 사실상 독식하려는 듯한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마치 구글이 세계 검색 시장을 독식하듯이 퍼져나간 듯한 느낌이랄까? 물론 아직까지 구글만큼의 파워를 대중들이 의지하고 있진 않다. 만약 디즈니의 새로운 서비스가 넷플릭스를 잡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자본이 넷플릭스가 현재 구축해놓고 펼치려하는 것을 견제 혹은 추격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의 대한 생각을 쏟는 리뷰는 아니니 이정도만 하도록 하자. 최근에 본 애니를 이야기 해야겠다. 제목만 보면 마치 사이코패스들의 범죄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컴퓨터 같은 시스템이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읽어 그들의 범죄지수를 매기는데, 그 범죄 지수에 붙은 명칭이 사이코패스일 뿐이다. 그렇다..
요즘 나는 멋진 문장을 만드려는 욕심에 자꾸 글을 어그러뜨리고 있다. 멋진 문장을 만드려는 욕심이 문장만 멋들어진 글이 아닌 글을 만들어낸다. 내가 썼는데, 내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그런 글들이다. 이럴 때마다 좋은 문장이 좋은 글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 소설 모음이다. 이 소설에 대한 멋진 리뷰를 써보려고 애를 쓰면서 수 차례 긴 글을 적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언제나 결과물은 기괴한 글 뿐. 그래서 이번에 리뷰(?)는 좀 단순하게 가보려고 한다. 어쩌면 나에 대한 새로운 시도 인지도 모르겠다. 단편모음집인 이 책을 읽고 정리 하면서 적은 단어와 한 줄 문장을 적어 두려고 한다. 그저 내 생각의 나열이기에 ..
덱스터 시즌5 에피소드1 덱스터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아마 시즌4까지가 1부고 나머지를 2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리타의 죽음이 이야기 전개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 했는데, 리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에피소드 하나에 쏟아 부은 이유는 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리타는 덱스터의 인간다운 모습을 표현해내는데 탁월한 인물이었다. 덱스터에게는 있을 수 없는 사람다운 일상이 리타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래서 나오는 비중이 많지 않아도 리타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었다. 시즌4에서 리타의 죽음이 사실상 덱스터가 완료되는 것이라보 볼 수 있는 이유다. 이후의 덱스터에게 인간다움은 아들인 헤리슨을 통해서 연출 되지만 리타만큼의 강제력이나 얽메임은 없었던 것 같다. 원래는 거창한 이야기를 좀 ..
황혼에서 새벽까지 시즌1 에피소드1 쿠엔틴 타란티노란 감독의 장점은 B급 영화의 연출인데도 불구하고 대중이 보기에 나쁘지 않다는데 있다. 그러니까 요즘 인터넷 언어로 말하면 "엄청난 병맛 내용의 영화인데 나쁘지 않다" 요 정도랄까? 쿠엔틴 타란티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드라마화 된다고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케릭터들의 기괴한 성향을 어떻게 납득할 만하게 시청자를 설득할 수 있을까였다.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 케릭터에 대해 세세한 설명 필요 없이 기괴한 케릭터로 이야기를 풀어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그 작업이 쉽다는 것이 아니다. 생략되는 것 만큼 이야기가 보는 사람의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틀어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드라마의 장점은 영화에 비해 등장 인물들..
덱스터 시즌4 에피소드1 삶은 엉망진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겠지만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대로 주변 상황은 딱딱 맞아 떨어져 움직이지 않는다. 인생이 시계와 같이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다면 꽤 편리할 것 같다고 종종 느끼게 된다. 특히나 무언가 답이 없다고 느껴질 때면... 덱스터 시즌4의 시작은 그런 혼돈 속에서 시작된다. 그러고 보니 시즌2에서도 비슷한 혼돈 속에서 시작되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시즌2는 개인적인 심리 변화에 의한 혼돈이었던 것에 반해 시즌4는 외부 변화에 의한 혼돈이라는 것이다. 덱스터는 종종 시즌을 시작 할 때 쯤에 덱스터가 살인하러 갈 것처럼 꾸민다. 알고보면 일상적인 일을 하는 것인데 일부러 착각하게 만든다. 나름 제작진들의 유머 코드다. 혹은 공식 오프닝처럼 일상 ..
덱스터 시즌3 에피소드1 시즌2가 시작될 때와는 다르게 안정된 생활로 시작했다. 그런데 그게 덱스터만의 안정이 아니라 리타의 안정과도 이어진다. 이제는 리타와 덱스터는 떨어질 수 없는 운명공동체인 것이다. 이런 안정은 사실상 이야기가 시즌2에서 모두 끝난 탓도 있다. 시즌1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사실상 시즌2에서 완결이 된 것이다. 물론 시즌2에서 시즌3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설정일 뿐이라고 본다. 너무 안정된 삶이라 그런지 재미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뭐 항상 급박하고 정신없을 필요는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 한동안 큰 파동없는 드라마를 보고와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리타는 점점 이뻐진다. ㅡㅡ;;; 에피소드1 한 줄 요약은 이번 시즌은 좀 천천..
덱스터 시즌2 에피소드1 금단증상. 아이스크림트럭 킬러가 해결된 뒤 찾아온 독스 형사의 감시 때문인가? 아니면 친 형제를 죽였다는 나름이 죄책감 때문인가? 덱스터는 2시즌이 시작되면서 불안한 증세를 보인다. 설정상 시간은 약 한달 조금 넘은 시간... 어쩌면 금단증상이란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크기에 매우 날카로워지고 잦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가끔 습관과 중독의 차이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습관은 필요에 의해서 반복하는 것이고 중독은 쾌락을 위해서 반복하는 것일까? 혹시나 쾌락이 느껴지지 않음에도 해당 행위 다음 단계의 성취감을 위한 중독을 감추는 것을 쉽게 습관이라 하는 것은 아닐까? 뭐 이런 것들 말이다. 연쇄살인마인 덱스터는 살인을 못하는 금단 증상에 시달린..
나에게 꽤 큰 충격을 주었던 영화가 있었다. 일본 영화를 잘 안보는 나였음에도 보았던 일본 영화 이다. 내가 기억하기로 이 영화는 흥행면에서나 화제면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중에게 주목 받지 못한 이 영화를 그것도 영화관에서 봤던 이유는 솔직히 말해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였다. 나는 어떤 우연에 이끌려 이 영화를 보았다. 홍보 팜플릿에 나온 영화 설명과 다른 감독의 시선을 보았기에 나는 꽤 만족스러웠다. 왠지 숨겨진 부분을 나 혼자 발견한 느낌이랄까? 인터넷의 영화 게시판에 쓰여진 글에서도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 주제를 어린 아이의 범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단순히 그 점만 강조하는 영화가 아니다. 영화에서는 아이들의 군중심리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 엔딩 크레딧에서 배우 이름 나오고 쿠키 영상이 안 나와서 이번에는 없나 보다 생각하고 나온 나를 탓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ㅜㅜ 영화관 분위기가 일단 끝까지 기다려보자 였는데, 이후에 약속이 잡혀있다 보니 괜히 조급증이 난 탓이겠지요. 혹시나 영화 보러 가시게 된다면 쿠키영상 보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거창한 것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엑스맨 스리즈가 재미있는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볼거리 때문입니다. 가지각색의 초능력을 활용한 싸움과 그 때문에 느끼게 되는 쾌감이 사람들이 이 영화를 계속 보게 만드는 것이지요. 대충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돌연변이(뮤턴트)의 두 진영리더인 프로페서 엑스와 매그니토가 미친 듯이 싸우다 머나먼 미래에는 돌연변이들이 모두 죽게 될 ..
트랜센던스... 짧게 말해 SF영화 입니다. 그런데 다른 SF영화들과는 달라요. 어떤 면에서 다르냐 하면 기존의 헐리웃 SF영화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깊이 있게 다뤄서 언제나 재미나 흥미를 놓치게 되는 그런 영화 말이죠. 그래서 감독으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믿고 보는 편이지만 제작자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냥 헐리웃화 된 예술영화 한편 보러간다는 생각으로 보러 갑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라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수입해 배급하는 회사들이 크리스토퍼 놀란을 돋보이게 하는 영화들에 한해서요. 그런 마케팅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우선 기존 헐리웃 SF를..
나름 우여곡절(?) 끝에 두번째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 결과물 자체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일주일 만에 해낼 수 있는 것이지만 각자의 사정에 바쁜 사람들이 모여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간단한 작업에 상상하기 힘든 긴 시간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ㅜㅜ 그림과 글을 재미나게 보셨나요? 만약 당신이 쪽지를 쓴 주인공이라면 어떤 이야기를 써주시겠습니까? 혹은 작가의 입장에서 한 번 쪽지 내용을 끄적여 봐주세요. 같이 만들었떤 사람들이 적당한 내용을 못찾아서 이러는 것은 아니에요. 진짜로요. 안믿기시죠? 그래요. 어쩌면 저희가 능력이 없어서인지도 몰라요. ㅜㅜ 그건 믿거나 말거나로 남겨두도록 하죠. 쪽지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은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와는 성향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나쓰메 소설 중에서도 마음은 내 주변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소설이었다. 몇 년 전 도련님이란 작품을 읽고 크게 실망했던 나였기에 굳이 보고 싶지 않았지만, 지인들의 추천이 내 손을 마음이란 책에 닿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은... 재미없었다는 결론에 닿았다. 사실 이 책을 추천해준 지인들의 입맛에는 도련님도 엄청나게 좋은 책이었기에 나와는 맞지 않는 책이란 생각을 미리 하긴 했었지만 말이다. 그럼 이쯤에서 흔히 던지게 되는 질문이 있다. 일본 소설이 나란 사람에게 취향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근데 이상하게 그렇다고 하기에는 내가 그동안 읽었던 일본 소설들이 많다는 점은 이 가설(?)이 성..
추억을 곱씹는 드라마가 유행을 타고 있는 관계로 나도 그 유행에 휩쓸려 관련된 추억을 곱씹기 위해서 만화책을 봤다. 인터넷에 매니아들이 써놓은 이야기로는 연재될 당시의 이야기와 완전판이 되어서 나온 이야기, 애니로 제작된 이야기가 약간씩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세세한 에피소드에서 내 기억 속 이야기와 조금씩 차이가 나거나 사라진(?) 부분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이 만화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강백호라는 붉은 머리의 불량스런 소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수 없이 여자들에게 퇴짜를 맞고 다니다가 고등학교에서 알게 된 여자아이의 권유로 농구부에 들어가 농구를 하게 된다 이야기로 시작된다. 엄청난 체력과 힘, 그리고 큰 ..
꿈을 기다리는 사람.. 꿈을 쫓아 가는 사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 꿈은 쫓는 것일까 아니면 기다리는 것일까..? 빈처에는 그 옛날 개화의 바람이 지난 자리에 새로운 삶의 방식이 보편화 되어 가던 서울의 어느 조그만 방안 일상이 담겨져있다. 가난한 살림에도 돈을 벌기보다 고고한 척하며 책을 읽고, 유명한 작가가 되기를 바라는 K란 인물의 시각을 통해서 그려진다. 예술이란 이름으로 스스로 가난함을 택했고, 예술이란 이름으로 고귀함을 강조했던 그 시절에 돈 버는 것은 천박하게 여겨졌다. 이건 오래 전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사농공상의 옛 관념에 빠져 현실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들 ... K는 전형적인 그런 인물이다. 이 이야기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사람들의 생활을 단편적..
살인자가 치매에 걸렸다는 이야기. 김영하의 의 주된 소재다. 재미있는 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살인자이지만 오래 전에 멈추었던 살인을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결심한다는 점이다. 치매에 걸린 사실을 극복하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중계해주는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 ‘살인자라는 소재만큼 소설도 강렬할까?’ 처음 기대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소설은 나에게 강렬하지 못했다. 내 취향 탓이 큰 이유기는 하지만, 소설이 생각보다 너무 가벼웠다. 짧은 문장의 연속이라는 점이 뒷받침을 해주었지만, 그보다는 소설의 느낌자체가 ‘가볍게 가자’의 생각에서 쏟아져 나온 듯했다. 주변 상황의 묘사나 설명보다 주인공의 생각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된다. 주인공의 생각이지만 상황을 바라보는 느낌..
일단 써 놓고 생각하자. 뭐 이런 생각에 이것 저것 끄적거리는 일이 좀 있다. GTA5에 대한 글도 사실은 어제(2013.09.25) 다 끄적여 놓았다. 나름의 열변을 토하는 느낌으로 열심히도 적었다. 그럼에도 새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그 글이 영 마음에 차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하는 나를 볼 때면, 스스로 너무 피곤하게 사는 구나 싶기도 하다. 그건 그렇고 GTA5란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겠다.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매니악스러운 게임이지만, 외국에서는 특히 미국에서는 꽤 많은 사람이 아는 유명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임을 모르는 사람도 그 제목을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데, 이 게임의 목적이 정의 실현이 아니라 유명한 갱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오랜만에 읽고 싶지 않은 책을 읽었다. "읽다"라는 단어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서 "읽지 않은 것"이 될 수도 있는 문제기는 하지만, 일단 목적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읽기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 다시 말해 읽었다기 보다 읽으려 노력했다라는 것이 더 내 행동에 정확한 답이 될 것 같다. 책이 주장하고자 하는 전반적인 공통 주제는 꽤 많은 부분에서 동의한다. 그래서 예전에 읽다가 "뭐 이런 쓰레기가 있어?"라고 내버리고 싶었던 책과는 다른 형태로 읽기 싫은 책이었다. 그 때 그 책은 내용면의 부실함도 부실함이었지만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 자체가 내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것 뿐이었다. 그런 책과 비교한다면, 이 책은 동조할 것도 많고 읽을 만한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읽..
솔직히 말하면 설국열차에 대한 대규모(?)적인 해석을 덕지덕지 붙이려고 했다. 문제는 그렇게 쓴다고 모든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옳소!!" 라면서 박수쳐주는 것도 아니고, 나 또한 쓸데없는 기력(?)을 낭비하는 것 같아서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 하려고한다. 아마 그 하나만 하더라도 꽤 긴 글이 될 것 같은 두려움은 있다. ㅜㅜ 설국열차에 대한 전체적인 평은 다른 블로그에 적어 두었다. ㅡㅡ;;; 나중에 내 블로그에 복사해 오겠지만, 일단은 링크로 대체한다. http://antidongtac.tistory.com/131 인터넷을 떠돌면서 설국열차에 대한 글을 여러개 살펴보았다. 그 중에 내 눈을 당겼던 이야기가 있었다. 꼬릿칸에 있는 사람들은 노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부각시킨 누군가의 댓글이었다. 정확하게..
그러고보니까 요즘 소설속에 나타나는 인물들과 사건이 가지는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하는 일에 거리를 두고 있었던 듯 싶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 나는 그런 나만의 해석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서 굉장히 무뎌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잊고 있었던 나만의 해석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바라보면 캐리란 소설은 나름 많은 문제가 녹아들어있는 소설이다. 특히나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사람을 따돌리는 문제라던지, 종교에 맹신하는 사람에 대한 문제, 선의의 행동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을 때의 문제, 빌리라는 케릭터로 바라보는 남자들의 행동 문제, 성에 대한 관념 등이다. 그럼에도 가만히 소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런 이야기는 쉽게 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캐리가 참 불쌍하다. 빌리와 크리..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 열심히 자료조사하고 글을 끄적거릴 때, 가끔 분명한 메시지는 가지고 있는데 의도하지 않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서 쏟아질 때가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확실한 감독의 메시지는 담고 있지만, 이야기의 흡입력이 떨어져서 혹은 엄청나게 공들인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색해져서 보기 힘들 때가 있다. 그렇다. 더 터러 라이브는 그런 영화다.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굉장히 동감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만한 이야기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절에는 더욱 더 그럴것이다. 하지만 장점은 거기까지다. 문제는 이야기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데 있다. 긴장감을 연출하는 기술력은 인정할만했다. 그런데 영화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술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어갈만한 이야기의 감성이 뭍..
엑스파일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했다. J.J.에이브람스의 떡밥을 물고 파닥파닥 거리기 시작했다. 한참 재미 있다가 미국 드라마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3시즌을 넘기면서 내용이 이상하게 흐르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이쁘지 않고 멋있는 올리비아를 보기위해서 볼 뿐이다. 그리고 5시즌을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는 끝이난다. 하지만 나는 아직 5시즌 6번째 에피소드에서 좀 처럼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 ㅜㅜ 얼마 전 J.J. 에이브람스(일명 쌍제이, 이하 쌍제이)가 감독을 맡은 영화가 개봉했었지요. 바로 스타트랙 다크니스 였습니다. 개봉 후 호불호가 매우 많이 갈렸던 이 영화의 감독이 될 수 있게 해준 드라마가 있습니다. SF계의 거장으로 만들어준 작품이 바로 이 프린지였습니다. 이번에 이야기 할 미드는 ..
이번에 이야기 할 미국 드라마는 그림 입니다. Grimm. 왠지 그림형제의 동화가 문득 떠오르지 않습니까? 네 맞습니다. 그 그림 형제의 동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중세를 배경으로한 그림형제의 이야기가 영화화 되기도 했지요. 그렇다면 '이 드라마는 동화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구나!!' 하는 문장이 머리에 똭똭!! 떠오르실지로 모르겠습니다. 그게 그러니까 음.... ㅡㅡ;; 동화같은 이야기긴 한데 굉장히 어두침침한 동화입니다. 원래 그림형제의 동화도 제대로 읽고 나면 그리 밝은 이야기가 아님을 알수 있는데요. 뭐랄까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하는 이야기랄까? 그런 느낌이지요. 그림형제의 동화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중세시..
전(前)근대적인 사상. 이 단어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비(非)합리적인 생각이라는 뜻과 "지랄하고 자빠졌네"라는 비꼼의 뜻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비꼼의 뜻이 점점 퇴색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비꼼의 뜻은 남아 있는데, 이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 모두가 그냥 나쁜 의미구나 하는 생각은 해도 "지랄을 한다"는 식의 비꼼의 의미는 서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문득 이제는 거의 유일하다 싶이 방문하게 되는 Konn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장마가 계속되어 그런 것인지 이 단어를 봤을 때, 슬며시 딴지를 걸고 싶었다. 이건 모두 장마탓이다. ㅜㅜ 엄밀히 말하면 딴지는 아니다. 그냥 이런 생각이 들어서 쓴 것일 뿐이다라고 나는 스스로를 정당화시키고 있다. ㅡㅡ;;; 발단(?..
이 드라마 처음에는 굉장히 멋졌습니다. 주인공들이 엄청 잘생겼지요. 특히나 형 역할을 하는 젠슨 애클스는 마치 제임스 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지요. 저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요. 덕분에 이 드라마 팬들의 다수는 여자들입니다. 제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인지라 남자 배우들이 잘생겼다고 드라마를 보지는 않습니다. ㅡㅡ;;; 네. 이 드라마 처음에는 꽤 내용에 충실했습니다. 한회 방영될 때마다 마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의 몰입감을 던져주기도 했죠.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첫번째 시즌을 보고 나면 "이야기가 괜찮네?"라는 느낌을 받으실 꺼에요. 이 드라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초 자연적인 현상을 따라다니거든요. 뭐랄까 옛날 옛적 이야기를 드라마로 잘 풀어놓은 느낌이랄..
울버린 너... 이자식!!! 차 마 욕까진 못쓰겠다. ㅜㅜ 나름 열심히 계산하고 공들여서 보러갔습니다. 목요일이 원래 개봉일이지만, 수요일 저녁부터 한다기에 조조를 포기하면서 까지 보러갔지요. 물론 조조를 포기한 이유에는 아이들의 번잡스러움을 피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울버린이 15세 이상 관람가라서요. 그 런 이유로 심야영화를 보기 위해 미리 낮에 표도 구매해놓고 두근두근 심장의 맥박에 맞춰 몸도 바운스 바운스 시키면서 영화 시작 시간을 기다렸답니다. 오랜만에 심야 영화라 그런지 더 분위기가 나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그런거 있잖아요. 영화를 다 보고 나왔을 때 어둑어둑한 거리를 보면서 느껴지는 감성 말이에요. 영화가 끝나고 오늘 하루도 끝나고 마치 세상이 같이 눈감는 듯한 뭐 그런 느낌. 그런 멋..
캐리. 읽는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뭔가 남는다는 느낌은 없는 책이었다. 어쩌면 이건 화차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일수 있다.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는 소설을 읽고난 다음에 읽는 소설에도 그런 것이 있기를 바란다. 예전에 아멜리 노통의 왕자의 특권을 읽을 때도 비슷했던 것 같다. 강력한 메시지가 없는 소설책은 그래서 나를 지루하게 만들고 허전하게 만든다. 소설이 꼭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필요는 없다. 읽는 사람이 재미있으면 된다. 문제는 내가 느끼는 소설 속의 재미는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 되는 것이라는 점이다. 뭐 억지로 혹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메시지를 읽어낼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로 읽는 메시지에 흥미를 느끼는 건 나는 즐겨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감이 좀 심한 편이다. 그래서 평론가라..
이 글은 오늘의유머 사이트에서 퍼시픽림에 대한 평점을 모아 정리한 글을 옮겨 놓은 것입니다. 퍼시픽 림 평점 모음입니다. 원래는 개봉 후 일주일까지 평점을 모으려는 욕심이 있었는데... 여기 오유 특성상 글의 생명력이 베오베까지 가지 않는 이상 일주일을 버티기는 힘든 것 같더군요. 그래서 빠르게 평점을 정리(?)하고 다음 영화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지난글 모음 링크 > 평점 놀이(?) 제안 글 퍼시픽림 평점 모으기 글 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평가 글 링크< 퍼시픽림 평균평점의 총평 및 이 놀이(?)에 대한 이야기. 나름...
글이 안풀린다 싶은 날이 있다. 그런 날에 쓰여지는 글은 여지없이 어렵다. 내가봐도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레드2의 리뷰를 적으면서도 그랬다. 나름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고 검색을 하고, 분주하게 글을 끄적였다. 하지만 나온 글은 맹탕. 글자만 많은 맹탕이다. 슬프다. 어찌하여 그런 글들이 나오는 것인지... 그렇게 한참을 적었던 글을 저장해 두고 고민하다가 지웠다. 레드2는 이번에 한국에서 레드 더 레전드란 이름으로 개봉했다. 레드1 편이 한국에서 흥행에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덕에 이번에 개봉관도 다른 블럭버스터 영화들에 비해 적었다. 만약 이병헌이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 수입이 되지도 않았을지 모른다. 레드1편은 애석하게도 보지못했다. 노련미를..
소설을 읽는 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니 무엇 때문에 소설을 읽으시나요? 제가 소설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얻게 되는 대부분은 시대상이 녹아들거나 작가의 사상과 생각이 녹아들어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사회 비판적이라면 더욱 더 좋아하는 편이지요. 없었을 것입니다. 최근 몇년 동안 읽었던 책 중에는 그런 즐거움을 주는 책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정이 가고 저도 모르게 책을 덮고나서 기분 좋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차는 제가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을 속 시원히 대변해주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사회비판적인 글을 쓰지 않고 있던 것은 아니긴 하지만요. 이야기의 대충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느날 주인공의 먼 친척이 자신의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달라고 찾아옵니다. 그다지 친..
사실 저 같은 사람에게 DSLR이라는 것 자체가 사치에 가까운 물건이긴 합니다. 비싼 것도 비싼 것이지만 그 무게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럼에도 그 카메라를 메고 돌아다니던 이유는 그만큼 사진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치일 수 밖에 없었던 카메라기도 하지요. 그래도 DSLR이 있다면, 최소한 길다란 대포같은 렌즈 하나쯤은 있어야 DSLR을 들고다니는 이유에 충족되는 것이 아닌가 싶었어요. 멀리 있는 대상을 가까이 있는 것 처럼 찍는 망원 렌즈 말이지요. 그러나 렌즈 하나 사려고 보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비싼건 천만원 단위에 있었고 사람들이 좋다고 칭송하는 것들은 백만원 언저리였지요. 렌즈 하나 사려고 하니 지갑이 덜덜덜 떨렸습니다. 그래서 싼거!! 싼거!!! 입으로 되뇌이고 머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