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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

트랜센던스 감상평

무량수won 2014. 5. 15. 22:49





트랜센던스...



 

짧게 말해 SF영화 입니다. 그런데 다른 SF영화들과는 달라요. 어떤 면에서 다르냐 하면 기존의 헐리웃 SF영화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깊이 있게 다뤄서 언제나 재미나 흥미를 놓치게 되는 그런 영화 말이죠. 그래서 감독으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믿고 보는 편이지만 제작자로써의 크리스토퍼 놀란은 그냥 헐리웃화 된 예술영화 한편 보러간다는 생각으로 보러 갑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라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수입해 배급하는 회사들이 크리스토퍼 놀란을 돋보이게 하는 영화들에 한해서요. 그런 마케팅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우선 기존 헐리웃 SF를 머리 속에서 지우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큰 실망을 하지 않아요.

 

이 영화도 그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SF인데 화려한 볼거리가 없는 것인가?’이런 생각을 쉽게 하기 마련인데, 그 생각이 맞습니다. 진짜 화려한 것은 없습니다. 크게 웅장한 것도 없지요. 대신 커다란 질문 하나를 던집니다. 기계의 발전은 인류에게 독이 되는 것인가 득이 되는 것인가? 이 영화는 끊임없이 그 사이를 오갑니다. 흔히 보던 기술 발달로 겁내는 인류와 그것을 파괴해서 평안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나름의 이유에 대한 것 그리고 기계발달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크게 하나의 이야기에 대한 답으로 보이지만, 결말을 보고 나면 그 동안 영화에서 감독이 그 사이에 대해서 끊임없이 줄타기를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용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잔잔합니다. 골치 아픈 이야기보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시면, 안보는 편이 낫습니다. 반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쯤은 봐도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흥행 면에서 크게 성공하기는 힘들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결과는 까봐야 하는 것이겠지만요. . 꼭 봐야 할이 아니라 특별히 볼 것이 없으면 봐도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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