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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2012.09.07 잡담. 본문

잡담 및 답변

2012.09.07 잡담.

무량수won 2012. 9. 7. 21:54

성폭행 관련 뉴스들...


요즘 왜이리도 성폭행 관련 뉴스가 많이 뜨는 것인지 모르겠다. 특별히 요새 성폭행 사건이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닐 텐데... 여러가지 정치적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나는 이 뉴스들이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기위한 용도로 언론사들이 지속적으로 보도를 연이어하고 있는 것에 무게들 두고 싶다. 게다가 최근에 상상하기도 싫은 사건들도 있었기도 하고... ㅡㅡ;;


일어난 사건이 보도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이 보도들이 유난히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에 생각인 것일까? 뭔가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놓고 싶은 누군가의 마음이 반영되는 것만 같다. 


한국에서 대중을 쉽게 흥분 시키는 뉴스 소재가 몇가지가 있다. 바로 가장 큰 것은 성에 관련된 것이고 그 다음은 북한, 그리고 독도다. 


상상하기 싫지만 자꾸 이런 부류의 자극적인 뉴스들이 홍수처럼 범람할 때는 뭔가 중요한 것이 뭍혀지고 있을 것만 같다. 과한 상상이려나?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시끌시끌한 와중에 현정부 주요 범죄자들이 죄다 석방되고 있다는 것이 이런 상상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게 만든다. 


게다가 언론이란 것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가 없으니... 



릴 그룹 하나가 사라지다.


인터넷에서 드라마나 예능 프로를 다운 받아 보는 사람들은 화면에 마치 스스로를 자랑하듯 써놓은 글자나 파일명에 공통적으로 적어놓는 것을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보통 릴 그룹이라고 하는데, 쉽게 설명하면 TV에서 방영된 것을 컴퓨터로 녹화해서 컴퓨터 파일로 만들어 놓는 사람들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과정을 인코딩이라고 하는데 전문적으로 하는 친구들을 릴 그룹이라고 보통 부른다.


나는 이들의 출발 자체가 불법(?)에 가까운 것이라 모두 음지에 있는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나름 양지로 나오려고 애썼던듯 하다. 그런데 이들이 사라지면서 자신들의 노고에 비해 댓가가 따르지 않아 개탄하는 글을 올려 퍼지고 있다. 


그들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화면을 본 사람들이 그들이 인코딩한 화면에 대해 애초에 돈을 주고 본적이 없었기에 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던 듯 싶다. 내 생각에는 그들이 멜론 성장하게 된 것 처럼 TV방송 쪽도 무료화 되어 있는 인식이 점차 유료로 바뀌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란 것에 기대를 했었던 듯 싶다. 


그러나 부차적으로 또 붙일 수 있는 문제들은 그들 외에 개인적으로 혹은  음성적으로 활동하는 릴 그룹들이 너무 많다는 것과 무료로 그들의 영상이 퍼지는 것 외에 그들 스스로를 알릴 방법이 없다는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이미 방송국들이 다시보기 및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수익 통로를 마련해둔 상황에서 유료 시청자가 애써 그들을 찾아갈리가 만무하다는 것도 문제였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더 있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그저 그들이 시기를 잘못 노렸고, 또 인터넷 세계의 대중과 그 동네 흐름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 그들의 사정이 딱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결국 무료로 다운 받아 보던 사람들에겐 큰 여파가 없어 어떤 반향을 일으키지도 못할 것이다. 다만 아는 사람들만 아름 아름 아쉬워 할 뿐이지. 이들 전에 몇개의 유명 릴 그룹들이 이미 사라졌었다. 


이 이야기를 적어두는 이유는 인터넷 문화와 그변화와 흐름에 관한 것이기에 내 개인 의견과 더불어 남겨두는 것이다. 사실 제대로 이야기 하자면 인터넷 공유와 저작권 등등에 대한 복잡한 이야기를 해야하니 일단은 이번에는 이정도로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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