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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이야기

그만하자

무량수won 2013. 1. 12. 21:32






그만하자.


너에게 들었던 그 한마디는 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언젠가는 듣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말이었기에... 


담담한척 했지만 내 가슴은 아팠다.



그만하자.


너에게 들었던 그 한마디는 내가 먼저 했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듣게 될 것이라 생각했기에...


내가 먼저 너와 멀어진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었다.



그만하자.


너와 나 둘다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나올테지만 일단 지금은 서로 좋아하니까...


그건 잊고 지내자고 애써 무시했다.



그만하자.


너와 나는 현실의 문제로 핑계를 대고 있지만 그것이 진짜 이유는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다.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라고 장난스레 이야기 했지만,


그 장난스런 말들이 결국 서로의 가슴에 비수가 되었다. 



그만하자.


그래 그만하자. 서로 달려가야할 미래가 어떤 것인지 알면서도 달려가는 건 미련한 짓이겠지.


내가 너에게 돌아갔듯이 너도 나에게 돌아올수 있을까?


작은 희망을 가져보지만 너는 결국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



그만하자.


미안했다. 네가 나에게 느끼고 있는 미안함을 나 또한 너에게 느끼고있다는 사실만 알아줘.


우리는 서로에게 그저 지나간 추억으로 남겠지...


또 다른 추억이되어도 네가 나에게 주었던 마음은 잊지 않을꺼야. 



그래. 


이제 정말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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