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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2012.09.20의 잡담. 본문

잡담 및 답변

2012.09.20의 잡담.

무량수won 2012. 9. 20. 21:17




1. 블로그 유입 증가.


역시. 블로그에 사람들을 단시간에 끌어들이는 것은 화제가 되는 것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다. 뭐 그중에 내 글을 읽는 사람은 몇명 되지 않을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방문자 수가 늘어났다는 사실은 꽤 즐거운 일이다. 물론 그것이 이슈가 끝나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글로 인해서 뭍혀져버리면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이 쉽게 사라지는 것이긴 하지만.


이걸 아는 인간이 그동안 왜 그런 글을 쓰지 않았느냐고 물어 볼 수 있다. 물론 궁금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우선은 내가 모든 일에 사사건건 끄적거리는 것이 귀찮아서고, 둘째는 내 나름의 생각을 담아야 하는데 모든 일에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짧은 글이라고 하더라도 블로그라는 공간에는 내 생각이 들어가야 한다는 나만의 원칙 때문이다. 


기분 좋으면서 안타까운 것은 이슈가 될 만한 글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블로그를 찾지 않는다는 점과 더불어 블로그로 유입을 끌고올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썩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블로그에 대한 글을 따로 정리할때 이야기 하겠지만 매력적인 메타블로그가 없다는 사실이 이 문제를 더욱 어두움의 공간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드는 것 같다. 




2. iOS 6.


iOS란 애플의 휴대용기기들의 윈도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번에 6번째 iOS가 나왔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건 새로운 기기 즉, 아이폰5의 출시에 맞춰진 것이다. 


아이폰4 의 사용자인 나는 당연히 배포된 오늘(2012.09.20) 업그레이드를 했다. 애플의 장점은 꽤 오래된 기기도 이런 업그레이드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 같은 경우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 최신기종에만 적용을 시키는 것에 비하면 정말 맘에 드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아이폰4 이하 기종에게 여러가지 차별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기기가 소모하는 베터리 때문인지 혹은 어떤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별된 것 때문에 나는 기분이 꽤 상했다. 특히나 그중 가장 안타까움을 표현하게 만든 것이 시리라는 프로그램이 빠져서다. 시리는 말로 스마트폰이 이런저런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아이폰4s 제품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어가 지원되어서 나오는데 아이폰4에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 ㅜㅜ 뭐 파노라마 기능도 볼수 없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건 솔직히 나같은 사람에게는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시리가 없는 아이폰은 왠지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폰4와 아이폰4s 의 차이가 그리 큰것이었나? 시리를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뭐 탈옥(정품이 아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는 않고... 그냥 섭섭하다고 말하고 싶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없다고 해서 나타난 일은 아니겠지만 왠지 그렇게 연결지어서라도 생각하고 원망하고 싶은 건 나 뿐일 것일까? iOS6에서 이런저런 변화는 마음에 들지만 시리가 없는 아이폰이란... ㅜㅜ




3. 일본역사.


블로그를 만들었던 시기부터 해보려고 시도했던 것이 각나라의 역사를 쉽게 적어두고 정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닥치는 엄청난 귀차니즘과 주변의 호응이 썩 좋지 못한 이유로 여태 미루고 있던 작업이었다. 


뭐 매년 혹은 매 계절마다 아니면 글이 써지지 않을 때마다 하는, 마치 금연약속을 하는 듯한 다짐이지만 이번에도 이런저런 시도를 했다. 그래서 일단 일본사부터 정리하고 가자는 마음에 끄적끄적 거렸다. 물론 블로그에는 아직 포스팅 하지 않고, 이런 저런 내용 정리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귀차니즘이 자꾸 나를 괴롭혔다. 2~3시간 정리하고 생각하고 이런 저런 자료를 뒤적거리다 보면, 잠시 다른 것을 해보자는 생각이 가득해지고 게임이라도 한판 하고 나면 하루가 끝나있다. ㅡㅡ;; 


그렇게 일주일 동안 아직도 작업은 일본의 고대사 자료정리 에서 멈춰있다. 일주일이면 될 분량인데, 그놈의 귀차니즘은 일주일동안 2~3시간 분량 밖에 소화를 못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적는 이유는 글을 씀으로 인해서 내가 조금 이나마 귀차니즘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아무래도 혼자 뒤적거리는 것보다 이렇게라도 떠들어 놓고 나면, 한 번이라도 책을 뒤적이고 여기저기에 메모해놓고 정리할 것같아서다. 


이번에는 제대로 정리해서 포스팅까지 할 수 있을까? 일단 계획은 일본사를 하고 나서 중국사로 넘어가고 한국사를 정리할 때 종합적(?)인 결론을 내는 것인데 말이다. 자료라도 정리해 놓으면 다행인 작업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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