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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2013.06.07의 잡담

무량수won 2013. 6. 7. 18:59

토익, 텝스 문제 유출한 해커스 직원들.


영어 교육쪽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해커스 직원들이 문제 유출한 죄로 벌금을 물게되었다는 소식이다. 뭐 사실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이미 과거에도 몇차례 적발사례들이 있어서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지난번 SAT(미국판 수능)의 문제 유출 이야기와 더불어서 한번 쯤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본다. 


특히 왜 한국은 영어에 목을 메고 있는지와 대중의 무한한 미국사랑이 언제까지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제는 개나 소나 가는 미국유학이라고 할 정도로 급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때 한국 사회에서 미국에서 유학을 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명함처럼 간판이되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그런 세월을 지나 어느새 미국 유학은 당연한 것이 되었고, 돈 좀 있다 싶으면 국내 대학이 아닌 미국 대학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게 되는 시대다. 요즘은 서울대가 아닌 하버드를 나와야 '아 공부 좀 했구나'라고 쳐주는 상황이니 뭐... ㅡㅡ;;


이런 미국에 대한 대중들의 사랑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미국이 아르헨티나 처럼 하루아침에 폭삭망하지 않는한 계속 되리라고 본다. 요즘 미국이 어렵다고 하고 중국이 치고 올라온다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아직 세계를 이끌고 가는 나라는 미국이니까 말이다. 


지난 MB정부 때 영어공용화 문제가 크게 한번 불거진 적이 있었다. 물론 이 이야기는 국민들의 감정에 커다란 반발심을 불러일으켜 수그러들었지만, 짧게는 5~6년 후 쯤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공용화를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한국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말만 나오고 반대하는 여론이 강해 쉽지만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영어가 대중들에게 교양언어로써 받아들여지는 것이 좀 아직도 껄끄럽다. 한국어 하나도 못해고 영어만 잘하면 지식인 취급하는 문화도 좀... ㅡㅡ;;; 



전두환 은닉 재산 회수 가능할까?


얼마 전 뉴스타파에서 해외 도피자금을 위해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두환 아들 전재용의 페이퍼컴퍼니를 밝혀냈다. 이로써 다시 한번 전재산 29만원으로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는 전두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 검찰은 전두환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그동안 못받아낸 추징금을 회수 할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엔 지금의 검찰은 아무리 날고 기어도 못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한 회수를 박근혜 정부에서 해낼 수 있을까? 오히려 지금 정부보다 당시 정부의 검찰들이 그들의 숨겨진 재산을 회수하는데 외부적으로 더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못한 것을 과연 박근혜 정부의 검찰이 할 수 있을까? 게다가 박근혜는 이미 알려졌다 싶이 28살에 소녀(?)가장이 되어 6억원을 전두환으로 부터 받은 적이 있다. 게다가 이미 오래 전에 전두환과의 친밀함을 과시(?)했던 적도 있고... 


그나마 전두환에 대한 추징금 환수에 대한 공소시효를 늘릴 수 있다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번 정부에선 꽤 큰일을 해내는 것이라고 본다. 페이퍼 컴퍼니가 나왔으니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것만큼 순진한 생각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이전에 조사했던 검찰들이 그렇게 이런저런 방법으로 빼돌린 것을 못받았을까?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전재산이 29만원이란 소리를 할 정도로 뻔뻔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단순히 쑈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결국 쑈로 끝날 수 없다는 사실은 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온 국민이 알고 있던 사실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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