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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이번엔 영화 호스텔 탓이란다. 본문
또... 시작이다. 이번 타겟은 영화다.
10대 살인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그 잔혹함 때문에 놀라고, 그의 나이가 이제 19살이라는 것에 더 놀랐던 것이다. 이유는 성폭행 후 신고에 대한 두려움으로 죽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영화 호스텔이 갑자기 떠올랐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역시나... 너무 잔인한 영화를 봤기 때문에 그런 잔인한 일을 저질렀단다. 그렇게 따지면, 나는 이 지구상의 왠만한 살인마들을 뛰어넘는 살인마가 되어 있어야 할 판이다. ㅡㅡ;;;
왜 꼭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이상한 것으로 그 원인을 몰아가는 것일까? 이건 어떻게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은 저렴한 언론들의 생리 때문이다. 사람들의 눈을 이슈가 되었을 때 빠르게 끌어 당겨야만 한다. 그럴때 필요한 것은 희생양이다. 원인은 이것이다! 라고 일단 울부짖고 보는 것이다.
갈무리된 화면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범인의 살해 동기를 영화 호스텔로 몰아가는 건 역시나 저렴한 언론들이 앞장선다.
자... 다음에는 어떤 것이 나올까?? 저 아이가 아침 뉴스를 봤다고 하면 아침 뉴스를 못보게 하도록 사회 운동을 해야하나? 뽀로로를 평소에 재미나게 봤다고 하면, 뽀로로의 폭력성을 이야기 할 것인가? 생각 좀 하고 기사를 쓰고 동조를 하려거든 생각 좀 하고 동조를 하자.
언론이 집중해야 할 것은 폭력적인 영화를 봤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왜 학교에서 이탈 되어 어른들의 감시의 눈에서 자유로울 수 밖에 없었는지와 한국의 10대들에게 어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집중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아이의 잔혹함은 모두 잔인한 영화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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