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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읽기) 인성만 보고 채용하나? 인성까지 보며 채용하나? 본문
가을 시즌이라 취업에 관한 뉴스들이 종종 올라온다. 취업을 하려할 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 등등이 뉴스 소재로 사용된다. 최근 몇년 동안 취업에 관한 뉴스 중 항상 올라오는 것은 더 이상 업계가 스펙을 보지 않는다는 뉴스다. 정말 업계는 스펙을 보지 않는 것일까? 실제 취업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다보면, 이런 헛소리 같은 뉴스를 믿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때문에 이런 뉴스의 댓글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달린다. "스펙을 안봐? 스펙을 기본으로하고 다른 것을 본다는 것이겠지." 입사 지원자들은 많고, 뽑을 수 있는 숫자는 정해져있다. 그런 와중에 기업은 최고의 인재를 찾아 나서야만 한다. 물론 이렇게 뉴스에 다뤄질 정도의 대기업들은 그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를 찾아서 자기네 방식대로 뜯어 고치기 마련이다. ㅡㅡ;; 나는 여태 그 머리 좋다던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이 대기업에가서 자신의 생각과 능력을 제대로 펴보았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언제나 그들의 말은 숨막힐 듯한 대기업 시스템에 미칠 것같다는 이야기 뿐이었다.
뭐 여하튼 그동안은 토익 시험을 중심으로 뛰어난(?) 인재 판단했었다. 그런데 토익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버리면서 변별력이 사라지자 이것 저것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은 적성검사를 넣었고, 내가 링크한 뉴스에서는 읽은 책을 바탕으로 인성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것들이 얼마나 효용이있을까? 설사 효용이 있다고 해도 그들의 재능을 발휘 시킬 만한 시스템이 준비는 되어 있나?
그리고 한가지 더, 정말 스펙이 필요없다면 토익 점수가 높지 않고 지방의 이름없는 대학출신의 지원자가 이런 기업들에 붙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또한 이들이 붙어서 일하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되는 것일까? 정말 이런 기사를 정확하게 쓰려고 한다면, 해당 기업의 홍보 담당자들과 같이 술마시면서 "김기자 이번에 우리는 스펙 안봐. 스펙 좋아봐야 쓸모가 없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인성을 중요시하기로 했어."라며 쏟아내는 이야기를 쓰진 않을 것이다. 진짜 기사를 쓸 것이라면, 구체적으로 수도권의 이름 있는 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의 지원자 수와 최근 몇년 동안 합격 비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등을 살펴보고 기사를 쓸 것이다.
그런데 그런 기사를 당신은 여태 본 적이 있나? 사람들이 댓글로 "스펙은 기본이겠지!"라고 외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그저 홍보실에서 하는 이야기를 주어 듣거나 혹은 발표한 보도문을 바탕으로 구성된 기사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말 인성만 보고 기업들(주로 대기업)이 직원을 채용하나? 그럼 그 구체적인 자료를 한 번 제시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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