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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

서든어택 핵 프로그램 왕창 풀리다

무량수won 2010. 3. 14. 21:29
뭐 관심 끊어 버리면 되지만...

그래도 초창기 베타 테스트 할 때부터 해왔고, 남들이 주변에서 스페셜포스 하자고 할 때도 나는 서든이 재미있다며 고집을 피웠었을 정도로 애정이 깊었던 게임이기에... 쉽게 관심을 끊을 수가 없었다.

스페셜포스의 인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버그와 핵이 유럽에서 쥐를 통해 패스트가 퍼지듯 퍼져서 사람들은 그런 전염병을 피하듯 점차 서든어택으로 옮겨갔다.
어느정도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의 아성을 무너 뜨려가고 있을 때 즈음 서든어택에도 버그와 핵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서든어택의 손을 들어 준 이유는 버그와 핵이 꽤 빨리 잡혀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서든어택은 그 어떤 총싸움 게임도 이루지 못했던 인기를 끌고, 게임계의 한획을 그었다 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어 냈다.

그래서였을까? 경쟁자가 없어서 너무 안일해 진 것일까?

버그를 악용하고 연구하는 집단도 늘었고, 핵을 주기적으로 풀어내는 집단도 늘어남에도 서든어택의 대응은... 미적 미적.

시간이 걸려도 잡아 주기에 아직 완전히 포기 하지 않았나 보다 싶어서 돌아오면, 언제 부터인가 또 우르르~ 몰려나오는 핵과 버그.



꽤나 주기적으로 반복되다가 최근에 잠잠하나 싶더니, 지난 구정 즈음 알음 알음 퍼지기 시작한 핵 프로그램들. 버그는 아주 유명한 것들만 막히고 그 외에 것들은 살아 남았다.


그래도 이번 주중 까지는 가끔가야 한두명 보는 거라서 참고 했는데, 이번 주말 어떤 녀석에 의해 대대적으로 유포가 되었나 보다.

급기야 2010년 3월 14일 일요일인 오늘은 들어가는 곳마다 5~6명의 핵 사용자가 존재하고, 핵이 없는 방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결국 오늘 게임을 못함.

부랴 부랴 막으려고 계정 블럭 시키고 있는것이 공지로 보이지만, 핵 프로그램 쓰는 녀석들이 설마 자기 이름으로된 것을 썼겠는가? 뭐 어린 애들이야 지네 부모나 주변 사람들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했을테고, 그 프로그램을 쓰는 어른들은 어디서 유출된 신상 정보를 가지고 사용했을 것이다.

더 재미난 사실은 서든어택 측에서 몇몇을 고소 했었는지 경찰서 다녀왔었다고 떳떳하게 자랑하며 또 핵 프로그램을 쓰는 녀석도 있다는 사실... 뭐 그녀석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핵도 쓰던 놈이 계속 쓰고,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번에 풀린 핵은 엄청나게 풀려버려서 사태가 너무 심각해서 서든어택 측에서 부랴부랴 막겠지만, 제일 나쁜 것은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불법적인 행동을 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어른들일 것이다. 뭐 프로그래밍 좀 한다는 고등학생들이 있기도 하겠지만...



단순히 게임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문제처럼 보인다. 이러한 비슷한 꼴을 현실에서도 보기 짜증나는데, 게임하면서 까지 봐야겠는가 !!

자기 배 채우겠다고 돈받고 교장자리 파는 녀석이나 핵을 만들어 풀어놓는 녀석이나...

다들 참... 정직할 수록 손해본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알려주는 것이 아니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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