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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4일의 잡담. 본문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2012년 2월 14일의 잡담.

무량수won 2012. 2. 14. 11:53

10대 재벌 총수들 모두 집행유예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새삼스래 콕콕 찝어서 다시 알려주면 그대로 다시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는 뉴스다. 기사의 내용은 1990년 이후 10대 그룹의 총수들은 죄는 지었지만 항상 집행유예를 받아 실형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쩝...

이 뉴스는 재벌닷컴이란 사이트에서 제공한 것인데, 요즘 재벌에 관한 통계뉴스는 대부분 여기서 나오는 편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자료는 유료라서 공짜로 보지는 못한다. 내가 보기엔 주요 언론사에 몇개를 공짜로 뿌리고 나머지들은 돈내고 봐라라고 하는 듯 하다. 이런 식으로 사이트 홍보하면서 수익을 챙기는 듯. ㅡㅡ;;


김진표 퇴진 운동 활발해지다.

여기서 말하는 김진표는 가수 김진표가 아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중에 한 사람인 김진표를 말한다. 이 김진표 쫒아내기의 시작은 나는 꼼수다의 자매 방송인 나는 꼽사리부터다. 여기서 김진표를 민주당 안에서의 엑스맨으로 규정했다. 김진표를 누군지 모르던 사람들이 김진표를 알게 된 것도, 이 인간의 행적들이 세상에 나타난 것도 나는 꼽사리 덕분이다.

아무튼 그런데 여기 출연자 중의 한 명인 선대인이 김진표 쫒아내기 일인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이 제대로 되려면 일단 김진표 먼저 버려야 한다면서...

이 문제가 그동안 민주당이 버리지 못했던 구 시대 정치인들 몰아내기로 번지면 나름 민주당에게 엄청난 플러스 점수가 될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김진표를 선두로 다른 정치인들을 몰아낼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나에게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지금 민주당은 옛날 열린우리당하고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것을 보수의 뒤집어 씌우기라 욕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열린우리당 시절처럼 그냥 옛 정치인들 사이에 단체들 몇개 더 붙은 것 말고 새로운 것이 무엇이 있나?


현장실습 고교생 살인노동 내몰려.

뭐 어제 오늘의 일이던가? 대학나온 애들은 그나마 돈이라도 더 받지. 고등학교만 나온 애들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도 제대로 못받는 것이 현실이다. 은행에 몇명 넣어주고 세상을 바꾼 것 처럼 떠들 필요도 그래서도 안될 문제가 바로 노동문제다. 몇몇 성공한(?) 혹은 운좋은 아이들을 데리고 인터뷰하면서 세상이 바뀐 것 처럼 떠들지 말자.

대다수는 어렵게 살 수밖에 없다.

현장실습 고교생들 여전히 '살인노동'에 내몰린다 - CBS

이 이야기는 링크된 뉴스를 볼 필요가 있다.


그리스와 유럽 금융 위기.

오늘 또 그리스가 위기를 넘겼다는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시위대는 더 격렬해졌다는 소식. 문제는 그리스 정부가 국가 파산을 막기 위해서 높은 물가를 유지하겠다고 한데서 비롯된다. 그리스의 파산은 유로라는 돈을 쓰는 나라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서 유럽연합의 나라들이 심하게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두위를 걷듯이 한발 한발 내딧는 유럽연합의 모습이 참 신기하면서도 과연 그들이 하는 모든 경제 정책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든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보도들을 보고 있으면, 유럽 연합은 독일과 프랑스 덕분에 버티고 있고 그나마 프랑스도 개털이라 오로지 독일 눈치만 보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왜 니들이 싼 똥을 우리가 치워야 하느냐는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독일이 적극 지원해도 사실상 근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더욱 팔장끼고 구경만 하고 있다한다.

그나저나 꽤 오랜시간 그리고 자주 그리스가 위기라고 하니까 이제 나는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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