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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이야기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무량수won 2013. 5. 23. 22:30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미안해, 너에게 잊혀져가는 나만 불쌍하다 생각했다.


나에게 네가 잊혀져서 슬퍼했을 시간을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미안해, 네가 하는 말에 내가 받은 상처만 아팠다.


나에게 네가 받았을 말로 인한 상처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미안해, 네가 나에게 했던 행동에 나만 화가났었다.


나에게 네가 화났던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는 안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많이 늦었다는 것도 안다.


내가 얼마나 바보 같은 사람이었는지.


미안해도 돌이킬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더 아쉽다. 


더 이상 기회가 없어서.


내가 기회를 더 가지는 것 조차 이기적이라는 걸 알아서.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


이제는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이기적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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