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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온라인 분대전략을 이야기 하다. 3 - 분대장, 분대원, 지휘관이 해야 할 일 본문

잡담 및 답변

배틀필드 온라인 분대전략을 이야기 하다. 3 - 분대장, 분대원, 지휘관이 해야 할 일

무량수won 2010. 4. 13. 17:36
분대전략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1편과 2편은 지난 클로즈 베타때 작성이 되었것에 비해 이번에는 많이 늦었다.

게다가 오픈 베타를 하고 있으니 그동안 내 글을 읽고 실천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시도해도 안되는 것을 느끼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1편은 클랜을 통해서 게임을 진행할 때 필요한 것이라면, 2편은 같은 편 모두가 새로운 사람으로 구성되었을 때 할수 있는 방법이었다.

오픈 베타가 이루어지고, 자유게시판에 몇번 글을 올렸었다.

물론 오픈 베타가 시작되면서 내가 쓴 글들은 저~ 멀리 까마득한 곳으로 밀려나 있지만  ㅡㅡa

이 글들은 전략을 이야기 한다기보다 분대 플레이를 하면서 느꼈던, 그리고 분대장과 분대원 지휘관등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을 느낀 그대로 올린 글들이다. 나중에 정리를 해서 블로그로 옮겨오도록하겠다.




이번엔 무슨 이야기를 할려고 하느냐면.


역시 오픈 베타의 특성상 새로운 사람들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동안 분대장이 할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등에 대해서, 그리고 상황 판단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자 게임이 시작되었다.

당신의 계급이 높다면, 자연스레 분대장이 될터이고 조금 늦게 접속하거나 계급이 낮다면 분대원으로 설정이 될 것이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니 조금 짜증나는 것이있다.

분대원이 되어있자니 분대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분대장이 되어서 활동하자니 분대원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다.

이런 난국속에서 어떻게 게임을 해야할까??




일단은 맵의 특성을 살피자.

보병이 중심이 되어주는 맵. 즉 탈 것이 별로 나오지 않는 맵에서는 분대역할의 비중이 커진다. 기갑차량을 몰고 다니는 사람은 적으니 나와 같이 발로 뛰는 사람이 많을 테니까. 거기다가 맵이 대규모라고 해도 탈것이 많은 맵에 비해서 작은 편이기 때문에 뭉쳐있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갑이 중심이 되어주는 맵. 즉 탈 것이 많이 나오는 맵에서는 분대역할의 비중이 작아진다. 기갑차랑을 한꺼번에 타고 몰고 갈수는 있지만 분대장 근처에서 다시 생성 되는 것보다 점령지에서 기갑차량을 한대 끌고 나와서 싸워주는 것이 팀 승리에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장 극단적인 맵의 비교를 하자면,

보병이 빛을 발휘하는 맵은 카칸드라고 할 수 있고, 기갑이 빛을 발휘하는 맵은 탬파라고 할 수있다. 제 아무리 뛰어난 보병 분대라해도 엄청난 장갑으로 무장한 기갑들이 다수 몰려다니는 맵에서 힘을 쓰는 것은 어렵다. 게다가 탬파 같은 경우는 거점이 아니면, 몸을 숨길 만한 곳도 없는 광할한 곳이기 때문에 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카칸드는 기갑이라고는 양쪽에 두대씩 주어지고, 한 분대가 소총으로 난사하거나 수류탄이나 유탄에도 부서지는 수송용 탈것이 조금 있는 맵에서 기갑의 위력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물론 적팀에 초보들이 많다면, 기갑 한대로 맵의 전체를 휩쓸고 다닐수 있다. ㅡㅡa


일단 이글은 분대 전략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보병 분대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겠다. 후에 차근 차근이 다른 형식도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보병전이 중심이 되는 맵이라면, 제대로 된 분대를 찾거나 분대원들의 개녑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분대장

1.
분대장은 누가 뭐라해도 살아 남아야하는 존재이다. 이건 뭐 항상 했던 말이니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내 말을 잘 따라 주지도 않고 자기들 멋대로만 하려고 한다.

분대장 입장에서 이렇게 열받는 일도 없다.

그럴땐 과감히 전출을 시키시라!

caps lock 키를 누르면 전략 화면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서 내 케릭터가 볼수 없는 시야의 지역을 목표로 설정할 수도 있고, 구체적인 명령을 하달할 수도 있다. 여하튼 이 화면을 이용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대원은 무작위로 다른 분대로 전출 시킬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사람들을 쫒아내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분대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같이 돌아다니지 않는 분대원이라면, 그를 위해서도 그렇고 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더불어 나를 믿고 움직여주는 분대원들을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전출 시켜줘야만 한다. 과감한 전출을 하지 않는다면, 분대 안에 속해있는 모두가 고생을 하게 된다. ㅡㅡa

2.
목표를 항상 찍어줘야 한다. 분대원을 정말 위한다면, 목표가 되는 위치나 이동 위치 등을 항시 찍어줘야만 한다. 이 목표가 된 지역을 중심으로 분대원이 킬을 하거나 거점 점수를 먹게되면, 분대장 점수를 얻게되는 것은 물론 분대원들이 보너스 점수를 먹을 수가 있다. 더불어서 그 목표 지점까지의 최단거리를 표시하는 선이 나타나게 되어서 분대원들이 목표지점에 길을 잃지 않고 찾아 갈 수가 있다.




이런 좋은 것을 활용을 해야 한다. 이런 명령을 내릴 때는 T 키를 누르고 원하는 방향으로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숫자를 누르면된다.

보통은 이동하라는 명령이 많기 때문에 T 키를 누르고 원하는 위치에 바로 클릭하는 편이 좋다.

3.
분대장인 자신이 죽었을 때. 적의 위치보다 자신이 리스폰하는 위치를 알려주어야 한다. 아직 살아남은 분대원은 어쩔수 없지만 분대장이 죽었다면, 분명 2~3명의 분대원이 먼저 죽었을 것이다. 이 상황에서 다음 상황에서 분대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부활 지점을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분대장 옆 부활을  못하더라도 다시 쉽게 뭉칠수 있기 때문이다.

4.
지휘관의 명령을 기다리지 말고, 전황을 살펴서 이동해야한다. 만약 클랜들끼리 하는 게임이라면 미리 분대의 역할이 주어지겠지만 매번 모르는 사람들과 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휘관이 뜻하는 데로 움직여주는 분대는 거의 없다.

때문에 게임의 전방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서 아군의 병력이 모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적이 많이 몰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등을 항상 살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이 판단하기에 자신의 분대가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분대원과 같이 움직여야만 한다.

이렇게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다면, 과감하게 분대장 역할을 사임하는 것이 좋다.


분대원

1.
분대원이 되고 나면, 분대로 움직임을 하는 팀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팀 찾는게 쉽지만은 않다. 사실 이글을 쓰는 나 같은 경우도 분대의 움직임을 이끌어줄 분대장이 없어서 분대장을 하게 된 경우다. 그러다보니...어느새 어디를 가든지 분대장을 하고 있다. ㅡㅡa

일단 최대한 초반에 분대로 움직인다고 광고하는 분대로 움직이는 편이 좋다.

이런 분대는 최소한 분대장이 목표 표시는 해주기 때문이다. ㅡㅡa 뭐 분대에 들어가서 자신이 생각하는 분대 움직임을 해주지 않는 다면 과감히 나와야 겠지만.... 이런 최소한의 표시를 해주는 분대도 찾아보기 힘들다.


2.
분대장이 대화는 하는데 그다지 분대움직임에 의욕이 없다면? 최소한의 의무라도 해달라고 부탁을 해야한다. 목표 지역설정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래야 분대원으로써 받아야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가 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가장 기본인 분대장 옆 부활은 안해도 상관 없다. 분대장 역할을 할 의욕이 없는 사람 옆에서는 부활해봐야... 아무런 이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빨리 분대 움직임을 하는 분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쪽에가서 같이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차라리 그편이 훨씬 도움이 되고 게임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3.
그나마 의욕이 있고, 분대움직임이 되고 있다면, 당연히 분대장 옆에서 부활은 기본이다. 이것조차 하기 귀찮다면, 당신은 그냥 혼자 분대를 생성해서 비공개로 설정해 두어라. 그러는 편이 당신도 좋고 혹시 몰라서 들어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다.

이렇게 부활할 때,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은 당연히 필요한 병과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는 저격이 좋다고 무조건 저격을 하면, 그만큼 분대에 해가 되는 것이 없다. 분대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적이 저격하기 좋은 위치에서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저격이 있어서 좋은 때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움직임이 많은 분대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저격 선택은... 언제나 옳은 선택이 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적 탱크가 나타나서 모두 학살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도 저격을 들고 가만히 있는 다면, 탱크는 누구 보고 잡으라는 말이 되겠는가?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대전차 병을 해주는 것이 옳은 선택이다.





하지만 대전차병이 2명 정도 해준다면, 지원병으로 그들에게 탄을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전차를 공격하는 무반동 총은 개인당 3발 이상 쓸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때 지원병의 탄 공급이 있다면, 탱크가 제 아무리 무섭다 한들 이들에게 당하지는 못할 것이다. 게다가 최소한 그렇게 포를 쏴주면 탱크는 뒤로 도망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전투 상황은 우리 편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때에 맞춰서 병과를 알아서 바꿔주는 것이 분대원의 할 일이다. 분대장이 직접 자신에게 역할을 맡겨 줄 것이란 기대는 하지마라. 그 정신 없는 상황에서 누구에게 특정 역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세심하게 다 역할을 체크해주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유치원생도 아니고 언제까지 당신의 역할을 챙겨줘야만 하나 ㅡㅡ?

4.
분대장이 표시한 목표 근처에서 전투를 해야만 한다. 그래야 점수도 더 얻을수 있고, 제대로 분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분대장이 목표를 정했다면 나름대로 판단에 의해서 설정한 것일 테니 그것에 따라 주어야 한다.

분대원은 분대장 주변에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분대장이 표시한 목표 근처에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설사 그곳에 적이 엄청나서 들어가자 마자 죽는 곳이라 할지라도 용감 무쌍하게 돌격을 해주어야 한다. 적이 너무 많다면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분대장에거 건의를 하거나, 다시 분대장 옆에서 부활 할때 다수의 적을 상대 할수 있는 무기를 지닌 병과로 변경하는 편이 좋다.

이런 경우 적이 몰려있는 부근에 유탄을 발사하거나 내가 가야할 곳에 연막을 뿌려 적이 나를 못찾게 하고 뒤를 돌아쏠수 있는 돌격병이 유리한 편이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지원병으로 와서 탄을 지원하거나 무작정 들어가 무한정으로 적이 몰려 있는 곳에 연사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수류탄을 들수 있는 병과로 미리 적이 있는 곳에 수류탄을 던져 넣을 수도 있다.



지휘관

1.
지휘관 이야기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왕 시작한 것 마무리는 지어야 겠다는 생각에 적는다. 일단 지휘를 하게 되면 클랜전에서의 지휘가 아닌 이상 특정 분대에게 특정 임무를 맡기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분대장들도 나름 생각이 있고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는데 지휘관이 하란다고 다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대장에게 당신은 꼭 이것을 해야 함니다. 라고 해버리면, 분대장의 생각은 무시하는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그러면 분대장은 분대장대로 생각을 무시당한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지고, 지휘관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분대장들 때문에 열을 받기 때문에 서로 기분이 나빠진다. 클랜전에서 하는 지휘가 아니라면, 각각 분대장들이 알아서 움직이도록 하고, 그들을 믿어주는 편이 분대장도 편하고 나도 편한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지휘관은 죽이되든 밥이 되는 분대장을 믿어야 하고 믿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특히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하는 전투에서말이다.

2.
지휘관은 분대장들이 활동하기 편하도록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다. 일단 분대장을 믿었으면, 그들이 능동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정보를 주어야한다. 결국 상황 판단과 전선을 형성하고 가장 바삐 움직이는 사람은 분대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특정 지역의 적을 보여주는 UAV를 돌려주고, 광역레이더를 통해서 전반적인 적의 분포와 전장의 상황을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설사 분대로 움직이는 팀이 하나도 없다하더라도 말이다. 이런 상황은 가장 눈물이 나는 상황이긴 하다. ㅡㅡa


3.
지휘관이라면 탐지 정도는 해줘야 한다. 사실 모든 전장의 적을 탐지해 줄수는 없지만 최소한 사람들이 잘 살펴보지 않는 높은 건물의 옥상의 적들을 탐지를 해주어야 한다. 설사 당장 우리편이 그들을 잡을수는 없더라도 적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역할의 핵심은 사실 스나이퍼가 해야하지만, 사실상 제대로 탐지해주는 스나이퍼가 없는 오픈베타 시기라는 점 때문에 애처롭지만 지휘관이 해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이 탐지를 하다가 전쟁의 상황을 분대장들에게 알려주거나 보급품을 제대 떨어 뜨려주지 못하거나 UAV를 제때 돌리지 못하면 안된다.

3배 줌을 통해서 탐지해주는 것은 이런 것을 하고난 이후에 하는 부수적인 일이다. 만약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면, 탐지를 눌러주기보다는 전장의 전체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것에 시간을 더 할애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통한 지휘에 관한 것을 이야기 하겠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목소리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 소통을 할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물론 목소리를 통해서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데 편하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 없이도 충분히 즐길수 있도록 있는 시스템을 쓰지 않으면서 목소리로만 한다는 것은 좀 웃긴일이지 않을까?

특히 어떤 경우가 많은가 하면, 마이크를 통해서 육성으로 전달한다고 목표설정조차 하지 않는 분대장과 게임을 하는 내내 지휘한다면서, 전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분대장들에게 역할만 부여하는 지휘관들, 게다가 자신에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고 마이크에 대고 욕을 내뱉는 몇몇 개념 제로의 지휘관과 분대장들을 볼 수가 있었다.

목소리를 통한 의사 전달이 빠를수가 있지만 그전에 분대장이 꼭 해야만 하는 일과 지휘관이 해야는 일, 더불어서 분대원이 해야 하는 일을 해야만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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