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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자꾸 눈이 돌아가게 되는 스타쉽트루퍼스 본문
집에 있으면서 무심결에 케이블TV의 채널을 넘기면, 항상 살펴보는 채널이 있다.
누군가는 음악 관련 방송 채널일 것이고, 혹은 주식 관련 방송 채널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꼭 한번은 확인해보는 채널은 영화 관련 채널이 아닐까?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채널을 돌리고 있다보면, 가끔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 영화나 예전에 봤었지만 너무나 감동적이라 또 보고 싶은 영화가 방영될 때가 있다.
이렇게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왠만해서는 케이블TV를 통해서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이다. 일단 영화 중간 중간 나오는 광고가 좀 너무 한다 싶을 정도로 자주나오고, 그놈의 광고도 언제나 대출관련이라 광고보기가 짜증난다. 그러다보니 광고 시간동안 잠시 다른 채널로 돌리다가 꼭 장면을 놓치기 일쑤라 왠만해서는 케이블TV로 방송되는 영화는 안보게 된다.
이런 불편함을 극복하고 보게 만드는 영화들이 누구나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언제나 방영되면 보게 되는 영화가 몇편있다.
그중에서도 볼 때마다 무한 감동을 느끼는 것은 쇼생크탈출이다. 그 영화에서 주인공이 교도소장의 방에서 틀어 놓은 음악도 좋아하고, 마지막에 탈출하는 장면도 좋아하며, 그 탈출을 위해서 주인공해 했던 일을 설명하는 장면도 좋아한다.
이쯤이면 누군가는 또 다른 감동 받을만한 영화를 이야기 할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미안하다. 내가 지금 말하려는 영화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다. 철저하게 자본에 의해서 자본을 위한 영화다.
감동 깊지도 않으면서 자꾸 내 시선을 끄는 영화는 바로 스타쉽트루퍼스다.
감동을 받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보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미안하게도 정확하게 대답해줄 만한 꺼리가 없다.
그냥 재미있다. 일단 주인공 남자가 잘생겼고, 주인공 여자가 이쁘다. 또한 화려한 전투씬들은 사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딱 이정도다. 이외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까?
내용은 단순하다. 이쁜 여자친구를 둔 주인공 남자가 있다. 이 여자친구는 군인이 되려한다. 여자친구 따라서 남자도 군인이 된다. 그런데 군대에 있는 동안 여자친구는 헤어짐을 통보한다. 그리고 남자가 살던 곳은 인류의 적인 벌레들에 의해서 파괴가 되고 모든 가족이 죽는다.
이에 화가난 주인공은 벌레들을 물리치면서 영웅이 되어간다. 그리고 벌레들에게 잡혀서 죽을뻔한 헤어진 여자친구를 구하고 우정을 확인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뭐 하나하나 콕콕 찝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간략하게 하면 이정도가 핵심 내용이다.
이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
항상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국방홍보를 위한 대중영화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뭔가 의미심장 한 척 하지만 결국은 인류를 싸우는 멋진 군인을 미화하고 있을 뿐이다.
어쩌면 이 영화를 비꼬는 영화처럼 볼수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 결말이 옛 사랑과의 재회가 아니라 옛 사랑은 우정이 되고 인류를 지키는 멋진 군인이 된다는 식이라면, 비꼬는 것이 아니라 국방 홍보용 영화인 것이다. 이 영화가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내용 덕분에 싫어 하는 사람들은 그저 쓰레기라고 말한다. 뭐 나도 내용면에서 본다면 그들과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가 보여주는 화려함 때문일 것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봐도 많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특수효과와 우주를 떠돈다는 설정은 지금봐도 괜찮다.
이 영화의 이런 점 덕분에 나름 매니아들이 생겨났다. 그들 덕분에 애니메이션도 제작되었고, 게임도 나왔으며, 후속편도 제작이 되었다.
영화 이야기를 하고있으니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에 스타쉽트루퍼스 2편과 3편으로 알려진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영화에 대해 엄청난 실망했을 것이다. 1편에서 보여준 화려함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심각한 영화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물론 전편에 나온 벌레들은 계속 나왔지만 그들에 대응하는 인간들은 너무 심각해지고, 진지해졌다.
화려한 상업영화가 어느새 스릴러가 되고, 명작인척 하려 분위기만 잔뜩 잡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화가 출시 되었음에도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재미라는 이유로 영화를 보던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후려갈기고, 감동을 준 것이 아니라 그저 어설픈 흉내내기만 하다가 끝난 것이다.
나도 이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2편과 3편을 보고, 애니메이션까지 봤다. 게임은... 미안하다 안해봤다. ^^;;
후속편들은 그저그랬고, 애니메이션은 그래도 봐줄만 했다.
다시 본래의 물음으로 돌아가서 이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 이유는 앞서 미리 밝혔지만 화려한 볼꺼리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내용이 많이 유치하지만 그 자체로 던질수 있는 질문들이 많이 있어서다.
나는 국방홍보영화라고 표현했지만 누군가는 이것을 군국주의 영화라고 한다. 또한 여기서 파시즘을 발견하기도한다. 원작이 오래된 소설이고, 그 작가가 군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자체로도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 영화다.
전체적으로도 말이 많지만, 내눈을 끄는 또다른 요소는 중간 중간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는 점이다.
마치 뉴스를 검색해서 보는 듯한 장면에서 뭔가 할 말을 만들게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꼽자면.
어린 아이들이 벌레들을 모아놓고 밟는 모습과 그 장면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부모의 모습.
전쟁중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서 벌레들이 지능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토론하는 프로에서 그저 우기기만 하는 남자의 모습에 화가나서 폭력으로 대처하는 여자가 나오는 장면.
잡은 벌레들을 실험실에서 실험을 위해서 푹푹 찌르는 장면등이다.
이런 장면을 어찌 해석할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내가 철저한 상업영화라고 말하면서도 자꾸 눈을 둘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이 장면들을 그저 지나가는 장면으로 넘겼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는 음악 관련 방송 채널일 것이고, 혹은 주식 관련 방송 채널일 것이다.
그리고 아마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꼭 한번은 확인해보는 채널은 영화 관련 채널이 아닐까?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채널을 돌리고 있다보면, 가끔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한 영화나 예전에 봤었지만 너무나 감동적이라 또 보고 싶은 영화가 방영될 때가 있다.
이렇게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왠만해서는 케이블TV를 통해서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이다. 일단 영화 중간 중간 나오는 광고가 좀 너무 한다 싶을 정도로 자주나오고, 그놈의 광고도 언제나 대출관련이라 광고보기가 짜증난다. 그러다보니 광고 시간동안 잠시 다른 채널로 돌리다가 꼭 장면을 놓치기 일쑤라 왠만해서는 케이블TV로 방송되는 영화는 안보게 된다.
이런 불편함을 극복하고 보게 만드는 영화들이 누구나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언제나 방영되면 보게 되는 영화가 몇편있다.
그중에서도 볼 때마다 무한 감동을 느끼는 것은 쇼생크탈출이다. 그 영화에서 주인공이 교도소장의 방에서 틀어 놓은 음악도 좋아하고, 마지막에 탈출하는 장면도 좋아하며, 그 탈출을 위해서 주인공해 했던 일을 설명하는 장면도 좋아한다.
이쯤이면 누군가는 또 다른 감동 받을만한 영화를 이야기 할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미안하다. 내가 지금 말하려는 영화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다. 철저하게 자본에 의해서 자본을 위한 영화다.
감동 깊지도 않으면서 자꾸 내 시선을 끄는 영화는 바로 스타쉽트루퍼스다.
감동을 받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보느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미안하게도 정확하게 대답해줄 만한 꺼리가 없다.
그냥 재미있다. 일단 주인공 남자가 잘생겼고, 주인공 여자가 이쁘다. 또한 화려한 전투씬들은 사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딱 이정도다. 이외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까?
내용은 단순하다. 이쁜 여자친구를 둔 주인공 남자가 있다. 이 여자친구는 군인이 되려한다. 여자친구 따라서 남자도 군인이 된다. 그런데 군대에 있는 동안 여자친구는 헤어짐을 통보한다. 그리고 남자가 살던 곳은 인류의 적인 벌레들에 의해서 파괴가 되고 모든 가족이 죽는다.
이에 화가난 주인공은 벌레들을 물리치면서 영웅이 되어간다. 그리고 벌레들에게 잡혀서 죽을뻔한 헤어진 여자친구를 구하고 우정을 확인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뭐 하나하나 콕콕 찝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간략하게 하면 이정도가 핵심 내용이다.
이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
항상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국방홍보를 위한 대중영화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뭔가 의미심장 한 척 하지만 결국은 인류를 싸우는 멋진 군인을 미화하고 있을 뿐이다.
어쩌면 이 영화를 비꼬는 영화처럼 볼수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 결말이 옛 사랑과의 재회가 아니라 옛 사랑은 우정이 되고 인류를 지키는 멋진 군인이 된다는 식이라면, 비꼬는 것이 아니라 국방 홍보용 영화인 것이다. 이 영화가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내용 덕분에 싫어 하는 사람들은 그저 쓰레기라고 말한다. 뭐 나도 내용면에서 본다면 그들과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가 보여주는 화려함 때문일 것이다. 10년이 지난 지금 봐도 많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특수효과와 우주를 떠돈다는 설정은 지금봐도 괜찮다.
이 영화의 이런 점 덕분에 나름 매니아들이 생겨났다. 그들 덕분에 애니메이션도 제작되었고, 게임도 나왔으며, 후속편도 제작이 되었다.
< 3D 애니로 제작되었다. >
< 게임속의 한 장면 >
영화 이야기를 하고있으니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다.
국내에 스타쉽트루퍼스 2편과 3편으로 알려진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영화에 대해 엄청난 실망했을 것이다. 1편에서 보여준 화려함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심각한 영화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물론 전편에 나온 벌레들은 계속 나왔지만 그들에 대응하는 인간들은 너무 심각해지고, 진지해졌다.
화려한 상업영화가 어느새 스릴러가 되고, 명작인척 하려 분위기만 잔뜩 잡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영화가 출시 되었음에도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재미라는 이유로 영화를 보던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후려갈기고, 감동을 준 것이 아니라 그저 어설픈 흉내내기만 하다가 끝난 것이다.
나도 이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2편과 3편을 보고, 애니메이션까지 봤다. 게임은... 미안하다 안해봤다. ^^;;
후속편들은 그저그랬고, 애니메이션은 그래도 봐줄만 했다.
다시 본래의 물음으로 돌아가서 이 영화를 자주 보게 되는 이유는 앞서 미리 밝혔지만 화려한 볼꺼리 때문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내용이 많이 유치하지만 그 자체로 던질수 있는 질문들이 많이 있어서다.
나는 국방홍보영화라고 표현했지만 누군가는 이것을 군국주의 영화라고 한다. 또한 여기서 파시즘을 발견하기도한다. 원작이 오래된 소설이고, 그 작가가 군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자체로도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 영화다.
전체적으로도 말이 많지만, 내눈을 끄는 또다른 요소는 중간 중간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는 점이다.
마치 뉴스를 검색해서 보는 듯한 장면에서 뭔가 할 말을 만들게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꼽자면.
어린 아이들이 벌레들을 모아놓고 밟는 모습과 그 장면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부모의 모습.
전쟁중에 발생한 사건들에 대해서 벌레들이 지능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토론하는 프로에서 그저 우기기만 하는 남자의 모습에 화가나서 폭력으로 대처하는 여자가 나오는 장면.
잡은 벌레들을 실험실에서 실험을 위해서 푹푹 찌르는 장면등이다.
이런 장면을 어찌 해석할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내가 철저한 상업영화라고 말하면서도 자꾸 눈을 둘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은 이 장면들을 그저 지나가는 장면으로 넘겼을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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