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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

미스테리한 asdf 다음검색 유입경로

무량수won 2011. 5. 6. 20:18




몇일 전 부터 내 블로그 검색 유입중에 asdf라는 유입이 생겼다. 이 경로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면, 다음 검색 시스템을 통해서 asdf를 검색한 사람이 내 블로그를 방문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asdf를 다음에서 검색을 해보면?






몇몇의 티스토리 유저들이 궁금하다는 말만 내뱉을 뿐. 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럼 이글을 쓰고 앉아있는 나는 아느냐고? 알턱이 있나? 구글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네이버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온통 검색을 이용해도 나오지는 않는다.




그럼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

이런 검색어 유입이 언제 생겼는가 하는 점이다. 관련되어서 생긴 포스팅들 그리고 내 블로그의 검색 유입등을 살펴봤을 때, 오래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길어봐야 일주일쯤(?) 정도 밖에 안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또 하나 알수 있는 사실. 블로그는 여러곳에서 서비스를 한다. 티스토리도 있고, 이글루스도 있고, 네이버도 있고, 다음도 있고... 그런데 이에 대한 궁금증을 남겨놓은 사람들은 티스토리 블로거 뿐이라는 점이다. 포스팅을 한 사람들 모두 티스토리 블로거였고, 이에 대한 댓글을 단 사람 모두 티스토리 블로거였다. 직접 하나씩 클릭해보고 확인 했음. ㅡㅡ;;

트위터같은 곳에 올려진 글들도 있긴 한데, 그쪽은 티스토리 유저인지 아닌지 확인이 쉽게 되지 않기 때문에 패스~



혹시 네이버에는 나오지 않을까? 구글에선 나오지 않을까?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안나온다. 블로그 글들도 다음에서 검색되었던 것들 뿐이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 쪽에서는 벌어지지 않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네이트 검색도 해봤지만 티스토리 유저들의 글뿐이다. 그럼 이글루스도 아니다. 다른 블로그 서비스들은 뭐.. 말하나 마나다. ㅡㅡ;;




자 그럼 이글을 읽는 당신과 내가 알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asdf 검색을 통한 유입경로는 제대로 된 유입경로가 아니다.

둘째. asdf 검색 유입이란 종적을 남긴 것은 나타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셋째. asdf 검색 유입에서 asdf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넷째. asdf 검색 유입은 티스토리에서만 발견된다.


이 사실들을 가지고 조합(?)하거나 혹은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 몇가지가 나온다. 여기부터는 사실이 아닌 내 추측임을 유의하길.




우선 이 유입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관리 차원에서 돌리는 봇이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블로그에서 나타나지 않고 티스토리에서만 나타난다는 점과 이 검색유입에는 글을 긁어가는 봇들에 의해서 혹은 이렇게 유입기록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부러 특정 사이트가 표시되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예를 들어 가끔씩 듣도 보도 못한 홈페이지 주소가 남았을 경우인데, 따라 들어가보면 이상한 외국어로 된 사이트일 경우가 많다. 그 사이트에 가보면 내글을 찾아올 수 있는 흔적을 발견 할 수가 없다. 그럼 뭘까? 흔적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남겼다는 뜻이 된다.


또한 이 블로그 유입경로는 모든 유입이 표시되는 것이 아니다. 분명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 것을 다른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확인 할 수가 있음에도 흔적이 남지 않는 경우를 블로그를 하다보면 종종 목격하게 된다.






간단하게 이런 위젯을 달고 있다면, 실시간으로 몇명의 사람들이 들락날락 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왔다갔음이 자꾸 표시되는데 티스토리 유입경로에는 남지 않는다.


그리고 이 유입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과 asdf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닌 것을 생각해보면, 티스토리쪽의 관리자가 바뀌었음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즉 이 유입은 관리자의 어떤 프로그램(?)에 의해서 블로그를 감시같은 것을 하게 되는 것인데, 새로운 관리자가 아무생각 없이 asdf로 적어 놓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asdf를 통한 검색 유입 경로가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있다.




이 모든 것을 조합해서 간략한 시나리오를 작성해보면 이런 상황이 나온다. 


최근 상반기에 티스토리의 한 부서로 옮긴 A는 새롭게 티스토리 관리업무를 인계받으면서 관리 프로그램의 이름 혹은 파일명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혹은 초기값이 적혀있었음을 발견하고 아무 생각없이 asdf를 적어 놓았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이 알고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검색 유입 경로로 남기게 된 것이다. 




확실한 것은 그리 큰 일은 아니며, 신경을 곤두세울 유입경로는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유입자 수가 그리 많지 않는 나같은 블로거들은 유입경로를 따라가는 것이 습관 같은 것이기 때문에 한번씩 클릭하게 된다는 점이고,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유입이 생기면 왠지모르게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네이버나 다음과는 다르게 유입경로가 바로 바로 나타나고 쉽게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이 더 쓰인다.


사실 전화 한통화 해서 알아보는 것이 더 깔끔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번거롭기도하고 이상하게 미스터리한 이 일을 그냥 미스터리한 것으로 남겨놓고 즐기는 것도 블로깅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수도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남긴다. 블로거들이 술렁 술렁이면 티스토리에서 낼름 흔적이 남지 않게 바꾸겠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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