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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모임

7월 독서토론 모임 후기

무량수won 2009. 7. 27. 09:53
참석자는 스노레인님, 휴셈님, 박마담님, 채이님 그리고 저를 포함해 5명이었습니다.

스노레인님께서 모임이 시작되기 전. 지식을 전달하는 이런 책으로 과연 토론이 이루어 지겠느냐는 걱정을 하셨습니다. 저도 그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었구요. 모이신 분들 중에는 특별히 미술에 대한 기호가 뚜렸하거나 미술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 계시지 않았던 관계로 인해 그림에 관한 깊은 이야기는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박마담님과 채이님께서는 이 책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이셨습니다. 그림을 보는 법을 알려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전통적인 한국그림의 감상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 좋았다고 평을 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책이 정보 전달에 그 목적이 있다보니 전문가가 아닌 참석자들은 전적으로 이 내용을 모두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강했습니다.

너무 칭찬이 많아서 제가 잠시 이 책에 대해서 작은(?) 비판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전통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우리 조상들이 그림에 대한 칭찬 일색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던졌습니다. 여기에 박마담님께서 이 강의에서 보면 초상화를 설명할 때보면 칭찬만이 아니라 별로 잘 그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못그린다고 말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자신이 그림을 객관적으로 보고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 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초상화 이전의 그림들 속에서도 다소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그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변론을 하고 있었기에 이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오가면서 이번 모임은 좀 일찍 끝을 냈습니다. 마침 제가 당일 밥을 먹고오지 않아서 배가 매우 고파서 그리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 제가 이번 모임을 위해서 따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살펴보지 못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었던 점이 컸습니다. ㅜㅜ

작은 변명을 하나 하자면, 근래에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일도 있어서 좀 머리가 복잡했었답니다. ㅜㅜ 덕분에 해야 하는 것을 모두 미루고 멍~~ 해져버린 정신 상태에도 그 문제가 있답니다. 언제 회복이 될련지는... 쩝.

그래서 이번 모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바쁘신데도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모임 때에는 꼭 뵐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그럼 7월 마무리를 잘 하시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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