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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다./아이폰이 본 세상

기원합니다.

무량수won 2011. 9. 2. 20:32




전혀 새로울 것 없는 하늘.
하지만 매번 다른 그의 얼굴.

그렇게 그려 봅니다.
그렇게 기다려 봅니다.

내 또 다른 청춘이.
내 또 다른 젊음이.

허공 속으로 사라지기 전에.

내 열정을.
내 심장을.

불태워 재가 되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일을.

그런 사람을.
그런 세상을.

새롭지 않지만.
날 마다 다른 얼굴을 내게 보여주는 하늘에게 기원합니다.

새롭지 않지만.
날 마다 다른 기분을 가지는 나 자신에게 기원합니다.

오늘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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