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두번째 독서토론모임 후기

멋진신세계

참여자들의 추천 평균 점수는 5점 만점에 3.167점.

2.5 - 절반의 만족

3   - 이야기 거리가 많다.

3.5 - 그냥

2   - 구조적 엉성함에서 오는 지루함

4   - 재미있다.

4   - 그냥

소설과 연관 지어서 보면 괜찮은 영화들.

매트릭스(인간에게 행복한 삶이란?) 

가타카(우성과 열성이 나뉘어진 유전자적 계급사회) 

이퀼리브리엄(감정을 죄악시하는 사회의 모습, 그러나 머리에 남는건 칼싸움같은 총싸움뿐...)

참여자들이 추천하는 것들.

4 (만화)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

4 (영화,미국) 비지터 - 감독 토마스 멕카시

4 (영화,인도) 세얼간이

5 (영화,미국) 레미제라블

- (애니) 주먹왕 랄프

후기...

멋진신세계의 독서토론에 참여해주신 분들은 이재학님, 심우권님, 얀님, 조제님, opal13님, 윤충현님, 해아릴락님이었습니다. 

국가에 대해서 그리고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고전 중에 하나지요. 이 소설에서는 안정이라는 단어를 위해서 감정이라는 것을 통제하는 시대가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삶의 만족을 위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행동을 통제당하고, 지속적으로 감정을 '소마'라고 불리우는 약을 통해서 억제시킵니다. 그리고 그와 반대로 감정의 극단을 표출하는 인물이 이 사회에 혼란과 의문을 던져주지만 결국 어느 것하나 해결되거나 결론을 내지 못한채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멋진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세계인가요? 아니면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세계인가요? 혹은 그저 자유롭기만한 세계인가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어떤 세계가 멋진 세계가 될 수 있을까요?

토론 시간의 대부분은 이런 이야기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와 소설 속 세계, 그리고 각자가 꿈꾸는 세계와 현실에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과 해야할 것, 앞으로 현실에 닥칠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지요. 그리고 더불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등장인물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졌답니다.  

올더스 헉슬리는 서문을 통해 후기처럼 작가로써 아쉬웠던 점을 소설을 쓰고난 한참 뒤에 토로합니다. 그가 스스로 밝힌 아쉬운 점중에 하나는 선택지가 너무 극단적이라는 것 뿐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는 왜 중간에 타협점을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당신이 미래를 이야기 해본다면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많은 사람이 행복한 미래란 무엇일까요?

12월 말 눈오는 날에 이루어진 두번째 독서토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