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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읽기) 영화관, 제 시간에 입장해도 광고를 평균 11분 동안 봐야"만" 한다 본문
영화관, 제 시간에 입장해도 광고를 평균 11분 동안 봐야만 한다.
소비자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가 지난 20일(2014.09.20.) 영화관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표본으로 조사된 영화는 '타짜'와 '두근두근 내인생'이었고 영화관은 CJ CGV, 롯데씨네마, 메가박스 등 서울 시내의 6개 영화관이다. 조사결과 상영시간 이후 광고 시간은 평균 11분이었으며, 가장 긴 광고시간은 12분이었다.
내가 본 기사는 상영시간전 광고까지 문제삼고 있었지만, 상영시간 전의 광고는 딱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관람객과 약속된 시간 이후에 방영되는 광고가 문제인데, 지금까지 영화관들을 이에 대해 늦게 입장하는 손님들에 대한 배려차원이라고 변명했다. 과연 배려차원일까? 엄밀히 말하면 그 시간에 하는 광고 단가가 더 비싸고 사람들이 더 많이 볼 수 밖에 없다는 상황 때문이 아닐까? 이 덕분에 사람들이 오히려 더 10분 늦게 입장하려고 한다. 나도 영화를 볼 때마다 내가 왜 이렇게 일찍 영화를 보러왔을까 하는 후회를 하곤한다.
나는 영화관이 이런 어설픈 핑계는 대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돈이 된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광고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광고를 하는 쪽이나 광고를 받아서 상영하는 쪽 모두 옳지 않다. 영화관이 상영시간을 공지하는 것은 관람객과의 약속이다. 이 약속을 관람객의 동의없이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 상영하는 것은 관람객과의 계약을 어기는 것이다. 사실상 내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게 보게 된 것은 대기업 영화관이 서울 시내 영화관을 모두 접수한 뒤라 이전 상황을 잘 모르는데, 과거에도 이렇게 광고가 심했었던가??
아래는 내가 본 뉴스에 달린 댓글 중 내가 동의하는 댓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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