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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제목으로 더 울린다

무량수won 2010. 11. 21. 16:49


제목이 소셜네트워크라고해서 진지하게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했다. 이미 영화가 소개 될때 부터 페이스북을 만든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었으니까. 그래도 제목이 있으니까 어느 정도는 전달하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소셜네트워크를 보통 SNS라는 영문자로 줄여서 표현한다. 마지막 S는 서비스의 약자다. 이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기에 2010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주 이야기 되는 것일까? 해석하자면 넷망을 통한 인간관계맺기 서비스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흔히 써오던 네이트온이나 MSN, 싸이월드, 블로그등이 이 범주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뉴스에서나 일반적으로 이야기 하게 되면 범위를 조금 더 줄이게 되는데 그 중심에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미니홈피류와 트위터같은 짧은 글을 통한 대화 서비스를 이야기 한다. 분명 한국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이야기 할때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를 중심으로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야기한다. 따지고 들면 이야기 거리가 많아지니 소셜네트워크의 설명은 이정도로 하겠다.

한국에서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퍼지는 서비스가 이 영화에서 말하는 페이스북이라 할 수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미국판 싸이월드인 셈인데, 다른점은 싸이월드는 세계로의 진출에 실패했고 페이스북은 전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 정도다. 그래서 싸이월드에서 페이스북 따라잡기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있는 상황이다.



여하튼 영화는 페이스북을 만든 하버드생의 이야기다. 페이스북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사람들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소송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이 된다. 내용면에서 본다면 별내용 없다. 그냥 컴퓨터를 잘하던 어떤 아이가 페이스북이라는 사이트를 성공시켜서 대박이 났고, 그 서비스가 사람들 간의 인간관계를 돈독히 해주었지만 정작 자신의 친구들은 모두 떠나가 버렸다는 이야기다.

더 이상의 질문도 이야기꺼리도 없다. 그냥 그렇다는 정도다. 이럴꺼면 그냥 페이스북이라고 이름을 지으면 될것을 굳이 소셜네트워크라고 했을까라는 의문이 마구 든다. 마치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질문이 있는 것처럼 제목을 왜 지었는가? 어느것 하나도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은 전혀 주지 않는다. 억지로 만들어내면 모를까. ㅡㅡ;;

기대하지 않고 봤다면서 실망한 투로 이야기하는 것이 다소 모순적이지만 돈을 내고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광고에서 열심히 설레발치고 상영 전부터 언론플레이를 하는 영화치고 제대로 된 영화를 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다. ㅡㅡ;;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어떤 느낌을 바라는가? 그럼 이영화는 절대 안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냥 페이스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서 본다면 그럭저럭 볼수 있을 것이다. 영화로서 점수를 주자면, 최악의 점수를 주고 싶다.

영상에 대한 생각이나 배우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별로인데 그들이 눈에 들어올리 만무하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나온다는 사실 빼고는 다른 이야기꺼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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