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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생각하시나요? 본문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으신가요?
KOREASOUL님께서 자살 방지 차원에서 우리 모두 캠페인을 해서, 그들의 자살을 한 번 막아보자고 포스팅을 하셨기에 그에 대한 동참의 뜻으로 간단한 생각을 하나 올리려고 합니다.
검은괭이2님이 이 캠페인에 대한 답변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이야기도 올려 놓았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밑에 따로 링크를 달아 둘테니 따라가서 한 번 쯤은 보고 생각해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럼 이제 서론는 여기서 마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은 자살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번 쯤은... 아니면 여러 번에 걸쳐서 자살을 생각하셨습니까? 아니면 한 번도 그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으싶니까?
지금 자살을 생각을 하신다거나 지속적으로 자살에 대한 충동을 느끼고 계십니까?
저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저를 설득하려 하셔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제가 아니고 저 또한 당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제가 당신을 이해하려 노력한다하여도, 당신의 생각과 마음 그외의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알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그저 "그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힘들었을 거야. 힘을 내." 이 정도 밖에는 할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설사 제가 돈이 매우 많아서 당신께 돈을 뿌리고 다녀도 당신의 마음 속에 살고 있는 그 충동 혹은 마음은 제가 어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당신의 고통을 듣고 해결해 주려고 백방으로 뛰어 다닌다고 하여도, 당신의 그 마음 그 충동을 어찌 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그 충동과 마음을 버리지 않는 이상은 제가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막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에 저는 당신을 설득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나만 죽으면 모두가 행복해지고 나도 편한 것일까요?
죽음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짐을 내려 놓을수 있게 해줄까요?
설마 이런 것도 생각안해보고 자살을 선택하지는 않으셨겠지요?
이런 것을 생각해봐도 자살 외에는 길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죽음이란 것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죽음이란 것이 당신의 마음에 짐을 내려 놓게 해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어떤 근거로 이런 추측을 하시나요?
아마 당신이 자살을 선택하려 했을 때에는 자신의 생각대로 일이 되지 않아서 시도하시는 분들이 대다수 일 것입니다.
같은 논리로 생각했을 때, 정말 당신이 생각하는데로 자살이 당신이 생각하는데로 될까요? 어쩌면 세상이 당신에게 그렇게 했듯이 당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만을 불러오지 않을까요?
일단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으세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언제나 자기 혼자만 생각하고, 혼자서만 판단하고, 혼자서만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결론으로 자살이라는 곳까지 다다르게 되는 것이지요.
주변사람과 이야기 하세요. 사람들이 못미덥고, 아무도 나를 이해해 줄거 같지 않겠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하세요. 당신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혼자만의 상상일 뿐입니다. 아무리 뻔한 예상이 되는 사람이라 해도 이야기 하세요. 자살하려는 마음 먹는 것보다는 쉽지 않을까요?
덧 붙여 자살을 생각을 하든 생각을 하지 않든간에 조용히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세요.
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얼마나 들어주었는지를...
혹여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해서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내 이야기만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또는 상대방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는지를...
잘 모르시겠나요? 그럼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상대방을 인터뷰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해 보세요.
절대적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것이 인터뷰니까요. 중요한 것은 강요하지도 말고 설득하지도 말고 들어주세요.
당신은 얼마나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던 사람이었나요?
이런 이야기가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고민을 혼자서 감당해 내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우울증도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살을 결심하실 것이라면 제가 앞서 제시한 정도의 생각과 행동을 한 번 쯤은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서 조금 떠들어 봤습니다.
후에 좀 더 생각이 정리된다면, 제대로 글을 구성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어처구니 없는 글일지도 모르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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