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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

아이폰6 발표 된 것을 보고나서

무량수won 2014. 9. 10. 13:55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을 보고 뭐라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리 나쁘지 않아보인다. 물론 기존에 익숙해져있는 디자인에 비하면 뭔가 이상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아이폰4가 나올 때도 그랬고, 아이폰 5가 나올 때도 말이 많았으니 실제로 손에 쥐고 써본 사람들이 나와봐야 제대로 된 후기와 만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6 화면을 넓힌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플러스를 만들어서 갤럭시 노트쪽을 공략한 것은 좀 아쉽다. 이미 아이패드 미니도 내놓은 상황에서 굳이 다른 제품군을 만들어야 했었나? 물론 큰 화면 좋아하는 이들의 선택이 있긴 하겠지만 잡스의 애플과 멀어지는 느낌이라 많이 아쉬운 느낌이다. 


기기의 성능이야 이제는 거의 상향평준화 되어가는 추세인지라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거 신경쓰면서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도 않다. 물론 뽐뿌에 가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구매자의 대다수는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편이다. 나도 스마트폰으로 고사양의 게임을 돌리지도 않고 썩 많이 쓰지도 않기 때문에 기기의 성능 차이에는 큰 매력을 못느낀다.


다만 해당 스마트폰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어플이 무엇이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어플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애플이 잘하는 것이 이 어플들 활용법을 광고를 통해서 잘 인식시킨다는 것이다. 특히 기본으로 주어지는 어플들은 꽤 유용하면서 재미만 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은 시리. 아직 아이폰4를 쓰고 있는 내 스마트폰에는 없는 기능이지만 말이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5s를 사용하게 하는 주요 이유가 실질적으로 지문인식인 것처럼, 아이폰 변화의 핵심은 어떤 기본 어플을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아이폰6에서는 뭔가 느낌이 오는 기본 어플이 없다. ㅜㅜ


나는 아이폰4 하나를 오랜 시간(약 4년쯤) 써왔는데, 이제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꿀 생각이다. 아이폰에 익숙한 인간인지라 결론적으로 아이폰4 이후의 기종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아이폰6의 발표가 강한 구매욕을 불러오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차이 없다면 5s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단 조건으로 통신사의 정책 가격 및 기본 월 요금이 저렴하다는 한에서 말이다. 매우 저렴하지 않다면 조금 기기 값을 비싸게 주더라도 아이폰6로 넘어갈 것 같다. 특별히 문제되는 것이 없다면 말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이폰 발표 후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번 아이폰은 과거보다 한국에서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좀 높일 것 같다. 특히 화면이 커진 것이 주요하다고 보는데, 나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갤럭시노트 같은 아이폰6 플러스가 큰 화면을 원했던 이들의 많이 흡수할 수 있으리라 본다. 정확하게 왜 그런지는 확정할 수 없지만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주로 여성들이 큰 화면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가 추측하기에는 스마트폰 활용 및 사용 시간이 남자보다 높은 것 때문이란 생각이다. 남자들의 경우 왠만한 것은 데스크탑 컴퓨터로 활용해서 큰 화면보다는 휴대성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라 선호도가 조금 다른 듯하다.


여성들의 선호도와 큰화면을 요구하는 이들 때문에 이번 아이폰6은 예전 만큼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해도 그동안 줄어든 시장점유율을 소폭 상승시킬 것이라는 누군가의 댓글 예측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나저나... 나는 아이폰6를 사면 제대로 활용 아니 기본이나마 활용하면서 쓸 수 있을까? 지금 있는 아이폰4도 사실상 시계화 시켜버린 주제에 말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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