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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다./아이폰이 본 세상

될대로 되라

무량수won 2014. 12. 10. 09:38




될대로 되


가끔 아무리 이야기하고, 설명해도 내가 말하는 것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속으로 되뇌이고 만다. 될대로 되라고...


어쩌면 가장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는 말을 답답한 마음에 내뱉고 나면, 속은 시원하지만 마음 한 켠에 알 수 없는 것이 꿈틀거린다. 저들이 자초하고, 저들이 다 감수하겠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왜 내가 답답한 것일까. 그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내가 어른이라는 단어 속에 포함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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