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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독서토론 모임을 해요. 본문

독서 토론 모임

10월 독서토론 모임을 해요.

무량수won 2009. 9. 23. 14:31
10월의 주제 책은 [ 20세기 우리역사 ] 입니다.



저자는 강만길 교수님 입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은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입니다.


모임 장소는 신촌의 커피빈 입니다.


참가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청 방법

이곳에 댓글을 달아 주실때 e-mail 주소를 적어서 비밀글로 올려주시면 제가 e-mail을 통해 연락처를 드리는 것으로 합니다.

* 참고로 이 독서토론 모임은 네이버 까페에서 활동 중 입니다. 어떤 식으로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른쪽에 독서토론 카테고리를 클릭해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번 책 선정 이야기.


이번 원래는 '유미유동' 이라는 책을 정해 두고 있었지만 9월 모임에서 쓸데 없이 먼저 말을 해버려서 엄청난 반대에 부딪쳤지요. ^^;; 가장 큰 고민은 이대로 밀고 나가보는 것과 한발 물러서 다들 많이 원하는 책을 고르냐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결정 권한은 저에게 있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지만 다른 분이 반대하면 과감히 밀어 붙이기가 힘들어 지는 것이 여리디 여린 저의 마음인지라.ㅜㅜ 물론 안믿으실 분이 많은 것을 알지만요. ㅋㅋㅋ


항상 역사를 좋아한다고 울부 짓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역사 관련 책 한 권도 소개 못하느냐면 뭐라하셔도 쉽게 못고르는 것이 전문 지식을 배워본 사람의 고뇌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쉽다고 읽은 책이 다른 사람에게는 매우 어려운 책이 될수 있음을 이미 많이 접해서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주로 제가 읽는 책은 역사 전공하는 학생도 재미 없어 하는 책이다 보니 쉽게 권장하지는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때문에 이런 저런 책이 괜찮으니 읽어보세요. 혹은 좋으니까 읽어보시면 정말 도움 됩니다. 라고 말해도 역사에 대한 매니아적인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제가 좋다고 하는 책을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역사 소설도 있지 않느냐! 라고 의문을 제기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 역사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기에 역사를 공부한 사람 입장에서는 권하기가 뭐하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소설을 흥미있게 보는 사람이 아닌데 역사 소설을 재미있게 보기에는 마음 한 구석에서 무언가 거부하게 된답니다.


후...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고 하면 일주일 동안 밤새 해도 모자릅니다. ㅜㅜ


아무튼 '유미유동'의 선택은 제가 보던 책 중에서 가장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전하는 역사 이야기였고, 책에 쓰여진 글 자체가 매우 쉬웠기 때문에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이야기이고 중국인을 염두해 두고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인물에 대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지요. 9월 모임 중에 나온 이야기 중에 중국이야기를 하느니 차라리 한국의 역사를 하는 편이 좋겠다고 말이 나왔기에, 한 번 찾아라도 보고 결정하자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눈에 띤 책이 바로 20세기 우리 역사와 한국사 이야기 였는데요. 20세기 우리 역사는 강만길 교수님이 쓰신 책으로 대중 강의를 염두하고 쓴 것이라 다른 역사 책과는 달리 읽기에는 편했습니다. 한국사 이야기는 이이화 님이 쓰신 책인데, 연작물이라 그중에 하나를 고를 생각을 했었답니다. 문제는 이분의 글 쓰는 스타일이 소설과 가까워서 역사 전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설가라는 논쟁이 되는 분 중에 한 분입니다. 때문에 글을 꽤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는 한국사 이야기 쪽에 마음이 더 끌렸지만, 다들 한 번쯤은 TV에서 보았을 만한 이야기가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20세기 우리 역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눈으로 목격한 과거가 담긴 책이고, 우리가 살아온 한국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들 한 마디씩 할 만한 꺼리가 많은 부분이기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사 책이라 실망하신 분이 이미 보이긴 하지만, 다양함이 책 선택의 중심이다 보니 어쩔수 없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고민한 제가 선택한 책이니 읽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임을 감히 장담해 봅니다. ㅡㅡa




덧> 가끔 강준만 교수님과 강만길 교수님을 햇갈리시는 분이 계시는데 엄연히 다른 분입니다. 실은 제가 이 두분을 많이 했갈려 했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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