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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성완종 리스트 어떻게 흘러가나

무량수won 2015. 4. 14. 12:56




성완종 회장의 자살 뒤 보도. 링크.


2015.04.09. 경남기업 회장 성완종이 자살을 했다. > 연합뉴스 보도 <


2015.04.10. 경향신문이 성완종 회장이 자살 전 했던 인터뷰 보도 > 경향신문 보도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달러(1달러1100원기준,약1억1천만원),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7억원을 건냈다고 보도한다.


                    김기춘은 이에 대해 돈 받은적 없다고 부인했다. > 연합뉴스 보도 <

 

                    성완종 회장이 자살할 때 지니고 있었던 메모 내용도 보도되었다.

                    메모지엔, 홍준표, 부산시장, 홍문종, 유정복, 이병기, 이완구가 적혀있었다. > 연합뉴스 보도 <


메모는 4월 11일에 언론 등을 통해 공개 됨.


2015.04.11. 홍문종은 성완종을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사람이라며 부인했다. > 뉴스1 보도 <


2015.04.12. 박근혜 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 지시후 출국 > 연합뉴스 보도 <

                    첫 타겟은 홍문종과 홍준표가 될듯 > 세계일보 <


2015.04.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대선자금 조사에 야당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보도 <

                   각종 비자금 관련 문서가 담긴 USB존재가 드러남 > JTBC 보도 <


                   이완구, 성완종을 잘 모른다고 했지만, 충청도 지지 현수막 지원과 예전에 화면에 잡힌 두 사람 행동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아님 > JTBC 보도 <


2015.04.14. 참여정부 시절, 성완종 회장이 특별사면 되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민주당도 엮어 넣으려고 함. > 연합뉴스 보도 <


                    민주당쪽은 특별사면 된 것은 새누리당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함 > 오마이뉴스 보도


2015.04.15. 2013년 4월 4일 이완구 부여사무소에 비타500 박스로

                    3000만원을 이완구에게 전달했다. > 경향신문 보도1 <

                    성완종 회장 인터뷰, 이완구 관련 부분 > 경향신문 보도2 <

                    성완종 회장 인터뷰 녹음파일1 > JTBC 보도1 <

                    성완종 회장 인터뷰 녹음파일2 > JTBC 보도2 <

                    성완종 회장 인터뷰 녹음파일3 > JTBC 보도3 <

                    성완종 회장 인터뷰 녹음파일4 > JTBC 보도4 <


2015.04.20. 성완종 리스트의 이완구 총리가 총리직을 내려놓았다. > 뉴시스 보도 <





관련 뉴스를 짜깁기해서 뉴스 형태로 만들어 볼까 하다가, 작업이 귀찮은 관계로 그냥 주저리 주저리 풀어놓아보련다. 처음에는 자원외교 이야기를 크게 주목하지 않았었다. 그냥 지들끼리 치고 박고 하다가 어느 정도 선에 닿으면 희생양 몇몇 감옥에 넣는 시늉 좀 하다가 끝날 줄 알았다. 아무리 싸워도 그들은 새누리당이니 말이다.


그런데 전 경남기업 회장인 성완종이 자살을 선택하면서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단순히 이명박 길들이기 수사였던 자원외교 이야기가 뜬금없이 새누리당 내부 비리 폭로로 방향이 바뀌었다. 성완종 리스트란 경남기업 회장이었던 그가 자살하기 직전에 비자금을 건넨 유력 정치인들에 관한 명단이다. 일단 명단에 적힌 사람들은 아니라고 발뺌하는 중이다. 참고로 언급되는 인사들은 대다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이고, 몇몇은 박근혜 측근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새누리당에서 나름 입김 좀 있다는 인물들이다. 들어간 돈은 기본 억단위인 것도 이 사건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인지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금액은 그냥 물가 상승에 대한 여파이려나??


검찰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누구까지 잡아들일 각오로 접근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여론을 쉽게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상할 정도로 각종 연예인의 연애와 사건, 사고들이 자원외교 수사가 시끄러워지면서 시끌시끌하지만 현직 대통령의 관련되있을 것으로 강하게 추측되는 돈의 문제기 때문에 여론을 쉽게 잠재울 수는 없을 것이다. 아마 그냥 조용히 언론들을 단속하는 수준에서 여파를 축소시킬 듯하다.



경남기업이란?


경남기업이 어떤 회사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음... 예전에 배용준이 모델로 등장했던 아파트 광고를 떠올리면 될 듯하다. 당시에 배용준이 한참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익숙치 않은 건설회사의 아파트 모델로 기용이 되었었다. 




이쯤에서 한 번 봐주고 가는 쎈쓰!!


이 광고는 2011년도에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영상을 검색해보니 2007년도 부터 2011년도까지 배용준이 광고 모델을 했던 것 같다. 여하튼 그렇게 잘나가던 배용준을 모델로 쓸 정도의 회사였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경남기업은 대한민국에서 개발 붐이 일던 1960년대에 현대와 같은 회사와 같이 시작했던 건설사다. 그러다고 이 회사가 항상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대우가 80년대 후반에 인수했고, 대우가 망하면서 2000년대에 떨어져 나왔다. 이번에 화제의 중심에 선 완종 회장이 인수한 것은 2003년의 일이다.


나름 부동산 불패신화가 있던 시기에 이 회사도 같이 성장했다. 근데 문제는 2009년에 회사를 말아먹어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1년에 우여곡절(?) 끝에 끝내고 정상화로 들어갔다가 2013년 10월에 다시 말아먹어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2013년에 시작된 워크아웃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성완종의 인맥


성완종 회장의 인맥은 주로 충청권으로 집중된다. 그가 자민련이라는 정당 출신이라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자민련이 새누리당에 합당되면서 새누리당과 많은 연계가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충청권의 나름의 조직(?)인 충청포럼이 꽤 중요한 변수가 될 듯하다. 이 충청포럼엔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있다. ㅡㅡ;; 그래서 반기문이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을때 가장 먼저 수혜주로 꼽힌 것이 바로 경남기업이었다. 워크아웃 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또다른 정치인으로는 보온상수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이 멤버중에 하나다. 



바로 이 아저씨!!!


그나저나 지금 보수언론과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성완종 회장이 민주당쪽에도 돈을 돌렸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설을 자꾸 주장하고 있다. 당장 리스트나온 사람도 조사를 안한 마당에 야당인사들도 조사해야 된다고 하는 황당한 논리로 물타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문제는 리스트에 있는 사람 조차도 조사를 제대로 할수 있을지도 모르는 판국이라는 것이다. ㅡㅡ;; 세월호관련 수사도 유병언과 숨바꼭질하다 끝난 수준이니 뭐...


확실한 것은 경남기업을 통해 성완종 회장이 빼돌렸던 비자금들이 누구의 입으로 들어갔느냐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여기저기 언론에 드러난 것만 보면, 이 금액이 적게는 100억에서 많게는 300억쯤 되는 것처럼 보여진다. 최소 100억이라고 해도 비자금을 챙겨두려면, 곳곳에 뿌리는 돈도 상당했을 것이다. 추측이긴 하지만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기웃거리고, 마지막까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임을 생각해본다면 돈의 사용처야 뭐...


가장 최근에 했던 그의 정치적 활동은 이완구 총리 청문회 당시 충청민심이라면서 내걸렸던 플래카드 설치였던 것 같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성완종 회장이 조직적으로 돈을 대고 내걸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 이야기는 아직은 정확하게 확인 되지 않은 것이다. 여하튼 그 플래카드 덕에 비리의 온상인 이완구가 총리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염두해둬야 할 듯하다.





지금까지 보도된 것들을 살펴보면, 박근혜 쪽에서 기강(?)잡기용 혹은 지지율 상승용으로 이명박쪽 인사들을 건들이다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걸려든 것으로 보여진다. 문제는 이 양반이 그냥 당하고만 있기엔 너무 억울했다는 것이다. 나름 기자회견도 했는데 자신만 공공의 적으로 몰리고 주변에 권력자들은 도와주지도 않으니 그 울분을 터트린 것이라고 보여진다. 살아서는 힘 쓸 수가 없으니 자살을 해서라도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심정이었을지도 모른다. 뭐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으니 남은 흔적으로 추측할 수 밖에...


박근혜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총리인 이완구가 여기에 연관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비리를 덮어가면서까지 기용한 사람인데 결국 또 비리 문제로 발목을 잡혔으니 말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일단 현직이 아니니 어물쩡 넘어간다하더라도 ㅡㅡ;;


일단은 이 흐름을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언제나 시끄러운 뉴스는 이런 저런 것을 다양하게 봐야 한다. 아니면 특정 언론사들이 유도하는 흐름에 휩쓸리기 쉽상인데, 가장 그런 짓(?)을 잘하는 것이 연합뉴스 쪽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거짓 뉴스를 보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엄청난 수의 보도를 도배하다 싶이 하면서 어떤 특정 흐름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쪽 보도는 좀 유심히 봐야 한다. 그나마 신뢰할 만한 것은 손석희가 책임지는 JTBC 뉴스룸 정도.


아래 보도 된 뉴스는 그나마 볼만한(?) 혹은 흐름에 중요하거나 설명이 잘된 보도를 링크 걸어둔 것이다. 해당 링크는 계속 추가시킬 것이다.



2015.04.14. 화요일. 오후 추가.


언론들의 보도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볼 때, 모든 시선은 이완구 총리쪽으로 쏠리는 듯 하다. 관련 증거 나오면 자살하겠다는 식의 막말까지 하는 것을 보면 총리가 일부러 시선을 돌리려는 것 같기도 하고... ㅡㅡ;


일단 확실한 것은 그 누구도 연관된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란 것이다. 사실상 지금은 아무 증거 없이 모두가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일한 증거는 성완종 회장의 녹취와 메모지 뿐이다. 이 증거들이 힘을 얻는 이유는 그가 자살을 각오하고 자살하기 직전에 했던 말이기 때문이다. 지금 언론은 이완구 총리가 했던 해명들을 파해치며 이완구 바보만들기를 하는 중 이다.


인터넷에서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타겟팅 다시말해 정부가 수사의 목표를 이완구와 홍준표에게 맞춰놓아서 자연스레 김기춘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 싸움에서 한 발짝 물러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이다.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말이다. 다만 왜 그렇게 했느냐일텐데, 이완구란 인물이 스스로 희생하면서 욕먹을 인물은 아닌 듯한지라 이 또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2015.04.15. 수요일 추가.


비타500이 난리다. 경향신문이 성완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전했다는 3000만원의 행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시간까지 밝혀서 제목으로 뽑은 것을 보면 주변 정황까지 확인한 듯하다. 만약 조,중,동이라면 안믿었겠지만 일단 경향신문이니까 신뢰해보기로 했다. 사실상 유일하게 관련된 증거를 가지고 있는 집단이기도 하고...


일단 언론들은 신나는 먹잇감이니 물고 뜯고 난리칠테고, 정부 돈 받아먹는 언론들은 아직 정확한 증거가 나온 것은 아니니까 섣불리 마녀사냥하면 안된다고 자제를 요청할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들이 하던 행동을 보면 남이 하니까 불륜취급 하는 것 같다. ㅡㅡ;; 더불어 그들은 참여정부 때 사면받은 사실을 가지고 어떻게든 엮어보려고 애를 쓰고 강조할 것이다.


그나저나 이완구가 이 문제를 자기 선에서 끊어내느냐 억하심정에 대통령까지 걸고 넘어질 것이냐하는 것이 앞으로 이완구의 행보의 초점이 될 듯하다. 물론 대통령까지 걸고 넘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성완종 회장처럼 진짜 목숨걸고 밝히지 않는 이상 진실을 말하기는 어려운 세상이니까.


이제 남아 있는 큰 물고기는 김기춘이려나? 김기춘만 엮어버리면 대통령까지 엮기는 것은 정말 시간 문제인데... 이완구야 워낙에 박근혜쪽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 정설 아닌 정설이었으니 이완구로 쉽게 엮진 못하지만 김기춘은 이야기가 달라질 테니 말이다. 



2015.04.16. 목요일 추가.


어제, JTBC가 육성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 덕(?)에 경향신문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는데, 사실상 그에 대한 파장은 그리 크지 않을 듯하다. 왜냐면, 이미 나왔던 이야기들의 종합편과 같은 것이고 진짜 성완종 회장이 그런말을 했느냐 하지 않느냐에 대한 진위여부를 밝히는 정도기 때문이다.


육성 인터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성완종 정도의 사람, 그러니까 사회 지도층 언저리에 손 끝이라고 얹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저 정도인가 하는 한숨이 나왔다. 뭐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자살을 앞두고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것에서 느껴지는 그의 사상과 생각들이 참 한심하게보였다. 그는 유난히 신뢰와 의리를 강조하는데, 그 신뢰와 의리가 사실상 돈으로 만든 신뢰와 의리라는 점이 안타까웠다. 앞서 많은 사람들이 예측했던대로 그는 그렇게 돈으로 만들어 놓은 신뢰와 의리를 지키지 않은 정계의 각종 인사들에 대한 불만에서 이렇게 터뜨린 것임이 확실해 진 것이다.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성완종이 타겟이 된 진짜 이유는 돈만 많고 특별한 학벌 및 혈연적 연결이 그들(?)과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이들 계층(?) 정도의 사람들은 모임별로 어느 정도의 급을 두어 만나고 봐주기를 하기 마련이다. 내가 직접 목격한 그 세상의 짧은 단면에서도 그러했다.


만약 학벌도 없이 돈만 많이 번 누군가가 그들 세계의 사람들과 만나려고 하면 "어디서 저딴 것들이 끼어드냐"며 내치기 마련이다. 물론 겉으로는 그렇게 표현하지 않지만 왠만하면 그를 우리와 어울리는 "친구"의 범위에는 넣지 않는다. 돈을 이렇게 저렇게 뿌리면 만나는 주지만 그들은 그를 "저질스런 졸부" 정도로 취급할 뿐이다. 그래서 이런 졸부(?)들은 그 그룹의 사람들에게 돈만 쪽쪽 빨리면서 버려지기 쉽상이다. 성완종의 경우는 그렇게 돈만 쪽쪽 빨리고 버려진 상황이라고 보면 아마 이 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성완종 회장이 이완구가 계획적으로 자신을 공격한 것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한다. 성완종 회장의 생각처럼 이완구가 반기문 총장을 두려워 해서의 의미는 크지 않다고 본다. 이런 저런 정황을 볼 때, 반기문 총장에 대한 대선 후보 주목도는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서다. 물론 대선이 직접 닥친다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누가 출마할지 모르는 판이 되만 벌써 반기문 총장을 견제하기엔 많이 이르다고 여겨진다. 지금 대선을 생각한다면 이완구는 자신만의 색깔있는 목소리로 스스로를 대중에게 알리는 것에 역점을 둘 때다.


그렇다고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저 그 비중이 자기네들 입장에서 희생양으로 삼기 딱 좋은 먹잇감이었기에 때려잡으려고 했던 것이 더 크다고 생각된다. 억단위로 돈을 받은 사람이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까짓꺼 사람당 1~2억 정도 준 것은 그들 세상에선 껌값(?)이나 마찬가지니 말이다. 그정도 금액은 우리네 세상에서 보면 술값 정도의 의미를 지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그 정도 돈 받았다고 의리를 챙길 사람들은 아니었던 것이다. 오히려 그들에겐 그들의 급(?)에 맞는 학벌과 혈연적 연대가 더욱 중요했을 것이다. 성완종 회장이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10억 단위로 챙겨주었다고 해도 좀 더 비싼 술 선물을 받은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성완종 회장은 실질적으로 그들(?) 속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 그들 밖에 있던 사람이라고 보여진다. 돈으로 좀 친한척을 하면 그들과 동급이 되리라 착각했던 탓에 이렇게 심한 배신감을 느낀 것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세상에 가능할까 싶지만 실제 그들의 세상이란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곳인지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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