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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레고구입 스타워즈(75036)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

레고구입 스타워즈(75036)

무량수won 2015. 7. 27. 08:30




이전글(링크)에서 이야기 했지만 내가 무언가를 모으기 시작하면, 괜히 인기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ㅜㅜ 뭐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 왜냐면 그건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이고 나는 그런 다수의 끌림 속에 한 명일 뿐이라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결국 나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들은 인기가 높아지는 와중에 그걸 선택한 수 많은 대중 가운데 하나란 이야기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러 사람들이 잘 고르지 않는 것들을 고르는데, 왜 내 취향은 이렇게 대중적인지 모르겠다. ㅡㅡ;;






대중적인 취향이란 것이 좋을 수도 있고 좋지 않을 수도 있긴 한데, 원래 이런 기억들이 좋지 않게 작용한 것들만 오래 남는 법인지라 그다지 좋지 못한 기억들이 좀 많은 편이다. 레고에 관한 안좋은 기억은 역시 미니피규어 스리즈에 관한 것이다. 심슨이 원흉인지 발품 팔지 않고 쉽게 구하길 바란 내 잘못인지 정확하게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이번 레고 부품에는 작은 종이 박스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레고를 구입한 것이 많지 않은 편이라 저 박스가 뭔가 싶었는데, 레고에 쓰일 작은 천이 들어 있는 박스였다.






레고 사진은 이렇게 늘어놓고 찍을 때 꽤 폼이 난다. 어디서 많이 본 작품의 느낌이... 그건 당신의 착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ㅋㅋㅋ 근데 사진이란 건 결국 누군가의 구도를 따라하고 또 따라하고, 또 따라하면서 늘어나고 발전시키는 것인지라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짜피 나만의 구도는 그런 과정 속에서 찾아가는 것이니 말이다. 그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던가??






레고 박스를 대충 봤을 땐 미니피겨들 모두가 같은 모양인줄 알았다. 그런데 뜯어 보니 둘씩 짝지어져서 조금씩 달랐다. 앞서 슬쩍 봤던 박스 속의 천은 얘들 중 둘에게만 사용된다. 그 박스가 이 사진에선 왼쪽 위에 슬쩍 걸쳐져 있다. 나는 다들 같은 모양이길 바랬다. 왜냐면, 다 같아야 나중에 이 미니피겨들을 모아놓았을 때, 나름의 군단 모양이 꽤 멋지게 나오기 때문이다. 근데 나와 같은 목적이 아닌 이 제품 자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미니피겨 구성이 제일 괜찮긴 하다.






그 와중에 헬멧 속에 포함될 얼굴 표정은 다들 같다. 근데 다들 왜 화가 나 있을까? ㅡㅡ??


역시 헬멧도 두개씩 다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끄적거리는데, 저 밑판은 해당 제품에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 전에 내가 사 모으던 단품의 미니피겨 스리즈에 하나씩 들어있던 것이다. 이렇게 설정해 놓는데 꽤 유용하다.






이건 완성된 미니피겨 녀석들이다. 왼쪽 미니피겨의 허리 춤을 보면 회색의 뭔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던 박스에 있던 것이 저 회색의 천이었다. 천이 다른 부품들과 뒤섞이다가 구겨지거나 찢어질까봐 따로 박스에 넣어둔 듯 하다. 더불어 따로 구분하기 위한 것도 있을 테고.






이건 다 완성하고 찍은 전체샷이다.


내 방엔 저 거대한(?) 녀석을 따로 보관할 곳이 없어서 저 로봇 녀석은 사진을 찍고 모두 분해해버렸다. 그나저나... 한 분대면 8명이고, 한 소대면 4개 분대고, 음 어... 그러니까 부대를 따로 만들려면.... 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두개씩 모아서 언제 다 모을까. ㅜㅜ 그냥 한 분대 정도만 모아 놓을까 싶다. 근데 군단으로 모으고 싶은 욕심이...


한꺼번에 구입하기엔 한 제품이 마트에서 2만원 짜리인지라 금액적 부담이 크다. 물론 마트에선 1만 9천 9백원 정도로 써놓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낱개(?)의 스타워즈 스리즈는 들어오는 양에 비해서 나가는 양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다. 그래서 아마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완구 도매시장가면 좀 더 싸게 구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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