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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20151214)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개봉날 본 영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20151214)

무량수won 2015. 12. 18. 11:27




많이 실망스러웠다. 이야기가 너무 정신이 없었다. 엄밀히 말해서 나는 스타워즈 매니아는 아니다. 그럼에도 전 스리즈를 2~3번 정주행 정도로 본 사람이다. 이전 스리즈도 다 재미있진 않았었다. 그럼에도 2~3번을 정주행했던 이유는 이야기에 개연성이 꽤 탄탄했었기 때문이었다고 기억한다. 헌데 이번 새로운 이야기는 그런 것이 눈에 띄지 않았다.


이런 문제는 과도하게 매니아만을 집중했기에 나타난 문제가 아닐까 싶다. 이야기가 매니아를 만족시기키이 위해서 과하게 이리 저리 튀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물론 매니아를 만족시켜야 하는 팬층이 두터운 스리즈 이기에 우선순위엔 그들이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근데 그만큼 이전 스리즈들이 제작되어 개봉된 시간이 많이 흘렀기에 새로운 이야기에선 새로운 팬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이런 스리즈의 가장 큰 숙제가 아니었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새로운 팬층 확보엔 관심이 없구나였다. 이미 정주행을 몇번씩한 나도 영화를 보다 나도 모르게 중간에 잠이 들어버릴 정도인데, 새로 보려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이야기 순서상 1,2,3이라 불리며 1999년도에 개봉했던 스리즈가 새로운 팬층을 확보했던 것을 비교해 생각하면 이번 스리즈가 특히 더 실망스럽다.


결국 이번 스리즈는 이야기의 개연성 확보에 실패하고 새로운 팬층을 끌어들이기에도 실패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아들의 경우는 좀 다르겠지만, 매니아가 아닌 나에겐 그랬다.



보통 내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평가를 내리는 작품들의 경우, 시사회 이후 악평들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스리즈는 악평을 보기 힘들었다. 워낙에 매니틱한 사람들만이 봐서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저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스타워즈가 나온다는 것에만 환호하는 것 같았다. 뿐만아니라 이번 스리즈의 감독인 쌍제이라 불리는 J.J 에이브람스에 대한 칭송도 과하다 싶을 정도였다. 스타트랙을 제작해 개봉한 후에도 혹평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온통 이 감독에 대한 칭송 글만 올라왔었다. 나도 나름 쌍제이라 불리는 이 감독의 작품을 영화와 드라마 등을 거의 다 섭렵해 본 사람이지만 좀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혹시... 홍보팀의 작업이 있었던 것일까??


이런 작업 아닌 사람들의 작업 덕분에 기대치가 꽤 많이 상승했었고, 그 덕분인지 실망감도 매우 컸다. 이 영화 보려고 평소 일어나지도 않던 이른 시간에 일어난 것을 생각하면... ㅜㅜ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추천할 수가 없다. 왠만한 매니아가 아니라면 그저 집에서 IPTV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서 느긋하게 것이 낫다. 굉장히 재미난 사실은 이 영화가 개봉 전의 엄청난 호평 일색이었는데, 개봉 후 인터넷에서 악평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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