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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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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모임

2010년 2월 독서토론 모임을 해요

무량수won 2010. 1. 22. 09:23
2월의 주제책은 [ 인간문제 ] 입니다.

저자는 강경애 입니다.


여러 출판사에서 책이 나오기 때문에 사진은 생략합니다.





모임 날짜와 시간은

2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입니다.



모임 장소는

신촌의 커피빈 입니다.




참가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청 방법은

여기에 댓글을 달고, myahiko@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시면 제가 보내주신 메일 주소로 제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메일만 보내면 되는데, 굳이 여기에 댓글다는 것을 부탁드리는 이유는 정확한 참석자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해해주시리라 굳건히 믿겠습니다. ㅋㅋ


* 참고로 이 독서토론 모임은 네이버 까페에서 활동 중 입니다. 어떤 식으로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른쪽에 독서토론 링크를 클릭해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책 선정 이야기...

개인적으로 요즘 이시기 문학에 매료되어 있습니다. 작년 독서토론 때 했던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전을 처음 접할 때 어려움은 그 시대의 생활상을 잘 몰라 이해하기 힘든 것과 단어 선택 때문에 오는 괴리감이 대표적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나마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는 최근 번역판을 읽었기 때문에 단어에 있어서 오는 괴리감은 크지 않았지만, 상황에서 느껴지는 생소함은 어쩔수 없었답니다. 게다가 한국도 아닌 러시아이기에 더 심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렇게 조금은 어렵게 시작한 소설 읽기가 중간을 넘어가자 어디선가 느껴지는 힘이 보였습니다. 점점 이야기에 힘이 실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앞서 보았던 내용의 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더군요. 내가 살아가는 현실과 비교가 자연스레 되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곱씹어 보게 했습니다.


이번에 선정한 '인간문제'도 그러했습니다. 처음 손에 들때는 같이 구입한 '무정' 보다 얇아서 였지만, 그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점점 뒤쪽에서 보여질 수록, 마음 한 켠이 괜시리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작년까지는 같이 읽어보자는 느낌으로 책을 골랐다면, 올해는 어찌하다보니 제가 한참 재미나게 읽는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조금 알고 소개하자니 조금은 부담이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읽으면서 느껴졌던 어려움이 어떤 분께는 더욱 심한 어려움으로 다가갈 수 있고, 또 어떤 분께는 별거 아닌 것처럼 지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여기가 어려워요. 여기는 쉬워요." 라고 말하기도 힘들고, 자꾸만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 근질 하기도 합니다. 제 감상은 독서토론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구요. 감상문은 따로 정리해 두었다가 토론이 끝난 후.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에는 이런 신경 쓰는 일없이 그냥 올리겠지만요. ^^;;

이 소설은 오래되어서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되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서점에서 둘러보시거나 도서관에서 골라 보시고 읽기로 결심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올해는 소설과 비소설을 되도록 번갈아 하려고 합니다. 뭐 생각이 이렇다고 꼭 이렇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아니니 그냥 제 의지가 그렇다는 것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다행스럽게도 셋째주 주말이 설날 바로 다음 주라서 시간 결정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모두 복을 한아름 가지고 시작하는 설날을 맞이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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